아이가 15개월이 지나가서 점점 동화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일단 애기 밤에 재울때 읽어줄만한 책이 없을까?하다가 선택하게 되었어요.
애기 하마 닐스와 아빠 하마의 한바탕 신경전이 벌어지는데요.

그림에서 아기 하마와 아빠 하마의 표정이나 행동 몸짓들이 딱딱 눈에 들어오게 인물 중심의 그림이더라구요.
울 애기도 빤히 쳐다보더라구요 ㅎㅎ
잘때 읽어줄려고 했는데 아직 재울때 못 읽어줬네요.울 아가도 안 잘려고 돌아다니고 막 몸을 뒤척이면 목 마른가 싶어서 물도 먹여주구요~그런 모습들이 동화책에 그려져 있더라구요.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지더군요.

이 책에서 특히 맘에 드는건 꽃무늬가 그려진 벽지 이불 닐스 잠옷 쇼파 식탁보 수건 등등이었어요.넘 사랑스러운 동화였습니다.

베토벤의 음악으로 인해 책도 나오고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 연주되고 있으니 그의 영혼은 곳곳에 있다. 

10번교향곡을 집어든 순간부터 마지막 장을 덮을때까지 흥미진진함의 연속이었다.평소 일본소설이나 한국 여자 단편소설집등을 즐겨보는 나로서는 양이 많아 보여서 좀 읽기가 부담스럽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는데 웬걸!!너무 너무 잘 읽히는 거였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했던가?평소 책읽기에 취미가 없는 사람이라면 더욱 이렇게 재밌는 장편소설 한번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