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교육 애니메이션 북이라고 해서 전 그냥 동화처럼 글이 좀 있고 그림도 한 페이지에 전부 있을줄 알았어요.
책을 받고 보니 만화처럼 칸칸이 그림이 있고 캐릭터들이 뚜렷하게 드러나니까 태웅이가 너무 관심있게 잘 보네요.

 제가 받은 책은 우당탕탕아이쿠3 집에 혼자 있을때예요.태웅이는 길을 잃었을때나 유괴예방도 필요하니까 나중에 사줘야겠어요.전 맘에 드는 책은 시리즈로 다 사서 보여주는 편이거든요.
육아잡지를 가끔가다 보면 안전사고 발생이 집에서 제일 많이 일어난다고 하더라구요.어른 생각엔 사람 많은 곳이나 붐비는 곳 또는 여름휴가철피서지 등등이 안전사고 발생이 많을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우당탕탕아이쿠 집에 혼자 있을때 장난감안전을 보면서 아이들 장난감도 안전한지 꼭 확인해주고 사줘야겠다 생각했어요.
태웅이는 아직 파워레인저 이런 캐릭터들을 잘 몰라서 그런지 총이나 칼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지는 않아요.
하지만 형님네 아들이 가끔 가다 집에 놀러와서는 칼을 휘두르고 총쏘기 시늉을 하고 놀면 참 좋아하는 걸 봤어요.
역시 남아는 이런 장난감을 좋아하겠구나 싶더라구요.
항상 안전하게 갖고 놀아야한다고 알려주는 우당탕탕아이쿠~레미누나가 보안관으로 변신했네요.아이쿠와 비비가 총알을 안전하게 통에 담아두는 습관을 가져야한다고 배워요~이렇게 배우는 과정이 어렵지가 않고 쉽고 재미있어서 좋아요.
태웅이가 두 돌인데 이제 점점 자기 멋대로 하려고 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거든요.
이런 책을 자주 보여주면서 안전을 위해선 하지 말아야할 행동도 있다는 걸 알려줘야겠어요.

 게임중독에 관해서는 부모들의 영향도 좀 있는거 같아요.
제가 가끔 태웅이가 혼자 놀때 인터넷을 하는데요~그 모습을 신기하게 봤는지 혼자서 컴퓨터 의자에 앉아서 자판기를 두드려 대더라구요.아이들에겐 게임의 세계가 정말 흥미롭고 신나겠지만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져 있으니 적절하게 지도해야한다고 하네요.

 마지막 집에 혼자 있을 때 너무 재미있게 봤네요.태웅이를 두고 외출한 적이 아직 없지만 이제 조금 크면 급하게 볼 일이 있거나 하면 혼자 나갈 수 있을거 같아요.그럴때 태웅이가 주의해야할 점이 자세하게 나와요.
특히 카르망 콩드 백작이 악역이지만 재미있게 그려져있어서 태웅이가 계속 모야?뭐야?하고 물어보면서 보더라구요.
두 돌의 태웅이가 보기에 조금 이른 안전교육책이었지만 지금부터 꾸준히 틈틈히 읽어주려고 합니다.
세 돌쯤엔 제가 얘기하지 않아도 안전한 장난감을 골라오고 게임이나 디비디에 빠지지 않고 집에서도 안전하게 생활할수 있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