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둘 직장맘의 고달픈 하루를 잊기 위해

바닥으로 추락한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

짬날 때마다 틈틈히 읽어내려간 독서의 기적 기록서 1천권독서법입니다.

지금 전안나님은 2천권독서에 도전하고 있다고 하네요.

저 역시 가정주부라는 낮은 자존감을 가지고 있는 직업군의 40대여성으로서

1천권독서법 책을 보며 참 대단한 전안나님이다~하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전안나님이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 3년10개월동안 천권돌파한게 아니라

정말 나와 똑같이 두 아들 키우면서 직장에서는 팀장으로 열일하고

그 와중에 멍때리는 시간이나 스마트폰 만지작거리는 시간

예능프로그램보며 히히덕거리는 시간들을 독서의 시간으로 전환해서

밥먹듯 책을 읽기 시작해서 이룬 성과라는 거죠.

나 역시 충분히 따라 할수 있는 1천권독서법이었어요.

특히 전안나님이 직장에서도 너무 힘들 때 개인적으로도 시댁과의 관계가 힘들 때

그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책을 읽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저 역시 스트레스가 쌓이면 책을 읽거든요.

거실에 티비가 없어서 주로 스맛폰으로 카톡수다를 겁나 떨었는데요.

어느 순간 카톡대화들도 무의미하다는걸 깨달았답니다.

나 역시 내가 조금씩 성장하고 그래도 일일신우일신 한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는 책한권을 다 읽어냈을 때랍니다.

 

 

 

하루한권 책밥처럼 일일일책 하고픈데 사실 일주일에 한권읽기도 버거울 때가 많죠.

전 국어국문학과 전공을 했고 철학도 부전공으로 공부했기에 활자중독이라 할만큼

책을 좋아하고 글을 잘 읽는 편에 속해요.

그래서 일일일책~한번 해볼만 한데??하는 생각을 했다지요.

물론 전안나님처럼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1천권도전을 안했다 뿐이지 이제까지 읽은 책 1천권이 넘고도 남았죠.

하지만 내 삶에 변화가 없는 것은 본깨적이 없었다는 사실.

전안나님이 직장에서 외부초청강사의 강의를 듣고 도전받고 1천권독서를 시작했는데요.

그 강사님이 책을 본 후 깨달음을 적용시켜야한다고 그래서 본깨적을 강조했다고 해요.

이제까지 독서를 좋아하고 늘 실천하려 노력해왔지만

내가 본 책에 대해 소설 비문학 경영서 자기계발서 이렇게 분류하지도 않고

책을 보고 내가 깨닫고 실천해야할 부분을 따로 적어놓지 않았다는 부분에서 반성했네요.

전안나의 독서비법 궁금하시면 다산사쩜영 1천권독서법 꼭 보시길.

 

 

책의 끝부분에는 전안나님이 강추하는 책리스트가 있었는데 이 역시 내가 너무 올드한 책들이라며

멀리했던 책들이 많더라구요.

반성 또 반성한 계기였답니다.

책 읽을 땐 커피 마셔야지 더 내용이 기억이 잘 나는 거 같아요.

내 독서타임의 동반자는 아메리카노랍니다.

달달한 커피는 독서 다 끝난 후에 한 잔하는 거지용!

대한민국 직장인에게 최적화된 최고의 독서습관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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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안나님 추천도서목록에서 내가 눈여겨 봤던 나는오늘도 시리즈가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한 컷 찍었네요.

너무 도전 많이 받고 깨달은 바가 큰 책이라 인스타에는 피드 두 번이나 올렸어요!

정말 나도 100권씩 달성하면 날 위한 선물 아낌없이 팍팍 날 위해 쏠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자존감도 회복하고 나 스스로 내 인생을 더 좋은 방향으로 써내려갔음 좋겠다 싶었답니다.

전안나님의 책을 읽게 되면 독서가 밥 먹여줘?책만 펴면 잠와~독서할 겨를이 어딨어?하는 분들

다 반성 또 반성 되실거랍니다.

책중간에 시간이 없단 말은 핑계일 뿐이다 라는 명언이 가장 가슴에 팍 와 박혔답니다.

시간 없단 그런 말 이제 그만 하고 당장 눈앞에 보이는 책부터 펼쳐보시길.

집에 선물 받은 책이든,있어보이려고 산 책이든,가족이 읽던 책이든 한 권이상은 있을거랍니다.

오늘부터 우리 책밍아웃 하는거 어때요?

주식회사히어로즈는 손에 잡자 마자 줄줄 다 읽어내려간 희한하게 재미있는 소설이었어요.

다산북스임프린트 놀에서 나온 라이트노블~일본식 표현으론 라이트노벨 잘 읽히는 가벼운소설이었어요.

점점 나이 먹어가면서 복잡다단한 얼키고 설킨 인물들의 이야기보다는 한 인물의 내면을 잘 들여다볼수 있는

등장인물도 적당한 소설이 참 좋더라구요.

10살7살아들둘 육아를 하면서 독서를 하다보니 판타지소설은 집어들때마다 그 속에 푸욱 빠지기 전에

손을 놓아버리니 번번히 앞부분만 읽고 못 읽는 소설도 많답니다.

하지만 주식회사히어로즈는 정말 끝까지 안읽고는 못 베기게 만드는 마력이 작용하는 소설이더라구요.

집중해서 보면 3시간 남짓이면 한 권 마스터 되는 소설이구요.

일일일책 하자는 다산북스 1천권독서법 책도 연달아 읽었는데 정말 딱 1일1책 하기 좋은 소설책이었어요.

사실 제가 빠른77이라 학번이 95학번인데요.

대학 졸업때가 아이엠에프가 맞물려서 99년2월졸업하고 바로 고학력 공공근로를 해야만 했어요.

아빠 엄마가 시골로 내려오라고 해서 졸업후 거제도 면사무소와 거제시청에서 일을 했거든요.

공무원들의 업무보조 가끔 공무원들과의 회식 노래방 등등까지 남아서 놀고 그랬었는데요.

그때 저는 소모품 또는 이 팀의 꽃인가??하는 자괴감이 많이 들었답니다.

딱히 필요한 일자리는 아닌데 국민세금으로 일자리를 만들어놓고 알바식으로 시간만 때우다가

알바비정도로만 돈을 벌었거든요.

사실 대학졸업후 어디로 공채시험을 보고 어떤 일을 하겠다는 의지도 없었던 참 무능한 청춘이었어요.

그때의 심정으로 주식회사히어로즈는 보니 어찌나 격한 공감이 가던지요.

주인공이 오해로 성추행범이 되어버리고-기정사실화가 되어버림-후에 진범이 밝혀졌지만

직장과 약혼녀는 이미 저 멀리 떠나간 상태.

하지만 주인공 특유의 성실함으로 주식회사히어로즈에 간택이 되었지요.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의 주식회사히어로즈랍니다.

이런 히어로즈제작소 우리 한국에도 만들어질수 있을까요?ㅎㅎㅎ

한국판 주식회사히어로즈도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