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주니어] 텔레비전 더 볼래
(바른습관그림책⑩ 텔레비전 바르게 보기)
이번에 도연이가 접할 책은 시공주니어에서 나온 "텔레비전 더 볼래"입니다.
요즘 도연이에게 딱 맞는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도연이가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묻는 말은 "엄마 일찍일어났어?"인데
이 말의 의미는 일찍 일어나서 만화를 볼수있냐는 말이네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EBS에서 하는 토마스부터 뽀로로에 이어 타요(폴리)까지 볼수 있으니까요.^^;;
처음에는 밥준비할때 하도 껌딱지니까 잠깐 보여준게 이제는 습관처럼 되어버렸어요.
이 날도 타요를 보면서 아침을 먹네요.
드뎌 받게된 "텔리비전 더 볼래"예요.
도연이가 과연 책을 읽고 반응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무엇보다 도연이가 좋아하는 동물캐릭터 두더지가 나와서 더욱 반가워요.
손바닥을 펼쳤을때보다 살짝 더 큰 사이즈의 아담한 책입니다.
첫페이지에 요런 그림이 나오는데 사실 어떤 의미일까 한참 생각했어요.
아마 "TV를 많이보면 눈 나빠져 안과에 가야해..그래서 이렇게 검사받고 안경을 써야한단다."라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봤는데 맞나요?ㅋㅋ도연이와 재미삼아 한번 해봐야겠어요.
국자든 두더지 엄마의 리얼표정에 너무 동감하면서 읽었네요. ^^
전 치카치카할때 "요것만 보고 갈께"하는데 완전 목소리가 커지면서 얼굴이 이렇겠죠?
사실은 엄마가 조금 편하자고 TV를 보여주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반성이 되더라구요.
도연이가 먼저 TV를 켜서 보는편이아니라 제가 도연이와 놀아줄수없을때
심심할까봐 껌딱지가 될까봐 TV를 켜주는데 TV보다는 다른 방향으로 바꾸어줘야하지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두더지 엄마가 두더지에게 제안하는것처럼 꼭 보고싶은 것만 정해서 도연이와 약속해서 보여줘야지!했어요.
도연이와 함께 읽으며 도연이에게 TV많이보면 안되는 점을 이야기해줬더니
너무나 쉽게도 알아들으며 충분히 이해하더라구요.^^
책에서 나온 내용 중
1.텔레비전을 볼 때 멀리 앉아야 눈을 보호할 수 있단다.
2.다른 일을 할 때는 텔레비전을 꺼야 더 잘 집중할 수 있어.
3.텔레비전을 가족이 함께 보면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즐거워.
4.잠자기 전에 텔레비전을 안봐야 잠을 깊이 잘 수 있단다.
이 부분이 핵심인거같은데 도연이 아주 잘 지켜지고 있답니다.
도연이와 책을 읽고 행동으로 옮기니 더욱 신뢰가 생기며 도연이도 더욱 잘 지켜서 행동하는걸 느꼈어요.
TV에서 주는 학습적인 도움도 있지만 책에서 주는 학습효과는 그 이상이네요.
"텔레비전 보는 시간을 줄이는 만큼 아이의 행복지수는 높아집니다."
사실 밥먹을때 잠깐 TV정도는 괜찮겠지했는데 그것조차 안봐야겠다는 확신이 생기네요.
텔레비젼이 왜 문제가 되냐면 일방적인 내용전달방식이기 때문인데
도연이 혼자만 보게하지말고 엄마와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보여줘야겠어요.
텔레비전보다 더욱 재미있게 엄마와의 교감,놀이로 도연이와 즐거운 시간 보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