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울 아들이 이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썼어요. 개인적으로 홍은경씨 책을 좋아해서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고 재미있어 보이길래 권해줬는데 아들, 딸 둘다 재미있다고 여러번 읽더라구요.
전 사실 읽어보지는 않았는데 아들이 쓴  글을 찬찬히 읽어보니 이 책이 무슨 내용인지 어떤 것을 느낄 수 있는지 알겠더라구요.표지를 봤을때는 운동을 좋아하는 친구인가보다 하고 단순히 생각했었는데 외모에 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예민한 사춘기 애들한테 권해줄 만한 책인것 같네요.  제 아들이 쓴 독서록 보여드릴게요^^
<제목: 이단 옆차기>
최미란은 뚱뚱해서 왕따입니다. 어느날 미란이는 가출을 하다가 우연히 30년 후의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서 깨달음을 얻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뚱뚱한게 죄인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모두에게는 장단점이 있기 떄문에 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 나오는 장미란 선수는 살이 빠지는 것이 가장 걱정이라고 합니다. 또 어느 부분에서는 성형수술을 해서 모두 똑같이 생긴 사람들이 길을 다니는데 만약 실제로 이런 일이 생기면 이렇게 하지 않는 사람이 훨씬  돗보일 것입니다. 
옛말에 "안좋은 것이 없으면 좋은 것도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적당히 못 생기고 예쁘고가 유지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단점들을 이겨내고멋지게 이단 옆차기를 날리고 싶습니다. 

영어숙어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우리 애들에게 우리말 숙어에도 이렇게 다양한 쓰임새와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일종의 사전이라고 하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찾아 보기가 좀 어렵긴 한데요.. (그게 아마 저도 모르고 쓰는 말이라 정확히 알지 못해서 인것 같아요 ㅜㅜ)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되었는데 사고 보니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목 요연하게 아주 잘 정리되어 있어요. 찾고자 하는 중요 단어가 무엇인지만 잘 알고 있으면 금방 찾을 수 있겠네요. 설명도 자세하고 예문도 충분해서 이해하기 쉬워요.

이 책을 보면서 저도 모르는 말도 많고, 모르고 썼던 말고 많고, 잘 못 알고 썻던 말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아이덕분에 저도 많이 배워요. 순수 우리말부터 한자어가 포함된 표현까지 아주 다양한 말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저희들 학교 다닐때는 왜 이런 좋은 게 없었는지 ㅎㅎ 인터넷도 없고, 이런 사전도 없고, 그렇다고 관련 책이 많았던 것도 아니고.. 그저 맨땅에 해딩하는 심정이었던 때에 비하면 요즘 애들은 참 복받은 애들인 것 같네요~
울 아들은 아직 어려서인지 계속 들여보며 찾는 즐거음을 아직은 모르지만 저는 보면서 책 읽는 것보다도 더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외국에서 오랜 생활을 하다 온 귀국자 아이들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이 책 뿐 아니라 연작으로 나온 다른 사전류도 좋아보입니다.
강추입니다.

햏복한 한국사 시리즈가 요즘 많이 읽히는 책들 중 하나인 것 같네요. 얼마전에 도서관에 가서 보니 행복한 과학 초등학교 시리즈도 있더라구요^^ 조만간 행복한 세계사 초등학교도 나오지 않을까요? 

몇 년동안 ’한국사 편지’가 초등학교 아이들의 한국사 영역을 휩쓸고(?) 있었는데 요즘은 초등학생들이 접하기 쉬운 책들이 참 다양해진 것 같아요.
도서관에 가면 이전에는 어렵게만 보이던 역사들이 아주 다양한 접근 방법과 시도를 통해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네요. 그중 행복한 한국사 시리즈도 맘에 쏙 드는 책입니다.  

아이가 다니는 독서수업에서 선정해준 책이라 살까 말까 하다가 도서관에 가서 일단 보니 책이 참 잘만들어졌더라구요. 그래서 소장할 만한 책인 듯 해서 구입했답니다.^^ 

이 책은 표지도 재미있고 내용도 보기 쉽게 잘 되어 있어요. 글밥이 제법 되는 관계로 넘 어린 아이들은 좀 어려울 듯 하구요. 한두번 다른 방식으로 역사를 접해본 친구들은 아주 재미나게 읽을수 있을 것 같아요.

시대별로 왕별로, 사건별로 잘 분류해 놓아서 이해하기도 쉽고, 읽어보면 제법 수준이 높은 어려운 내용들도 많이 녹아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책만 제대로 알고 넘어가면 한국사에 관해서는 걱정 없을 듯 해요. 1권부터 10권까지 하나도 빠짐 없이 훌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