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풍노도의 시기. 모여있다는 것으로 겁도 없이 세상에 반항하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의 철없는 행동과 그에 따른 결과..그리고 책임을 물어보는 해피엔딩 소설입니다.^^

 

주인공인 레미,라크,모르간은 장난꾸러기 악동들입니다.

아이들은 어느날 밤에 몰래 나가 교차로의 신호 표지판을 훔치기로 합니다. 그저 장난으로 말이죠. 아직 나이가 어려 운전면허가 없던 아이들은 한 살 많은 형과 함께 나가 거리 표지판을 훔쳐 숨겨놓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뉴스에 한 여인이 표지판이 없어진 교차로에서 트럭에 치여 숨졌다는 사고 소식이 전해집니다. 바로 그들이 한 철없는 행동때문에 누군가가 죽게 된 것입니다.

이 사건으로 아이들의 생활은 송두리째 바뀌어 버립니다. 경찰이 사고를 조사하고 경고하러 온 걸 보고 아이들은 죄의식과 두려움에 싸여 괴로워 하고 진실을 털어놓아야 하는지 너무나 괴롭습니다. 서로 말하지 못하게 협박하고 괴롭히고...

그러다 아이들은 용기를 내어 사실을 털어놓기로 합니다... 이렇게 평생 두려움에 떨면서 사는 것이 더 괴롭기 때문이죠.

 

마지막 반전에서 저도 약간 놀란건.. 아무도 처벌 받지 않아요. 그 여인은 표지판이 없어서 그 이유로 죽은 것 만도 아니고 그 표지판과 무관하게 운전자의 잘못과 보행자의 잘못으로 일어난 불행한 사건일 뿐... 따라서 법에 따르면 살인죄로 적용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공공 기물을 파손한 경범죄로 약간의 벌금형에 처해진다는~~헉...

 

결말을 보면서.. 그동안 아이들이 마음고생한 것이 조금 억울하겠다 싶은 생각이 살짝 들었어요.... ...

 

Andrew Clements의 성장소설중 하나입니다.

Clements의 소설들은 번역본으로도 아주 많이 있지요. 우리나라 작가로 치면..황선미씨나.. 이금이씨.. 고정욱씨..같은 분들과 같은 느낌...

Clements의 소설들은 요즘 웬만한 도서관이나 학원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책들이지요. 이이 분의 책들의 장점은 원서로 읽어도 어렵지 않고 10대 전후의 아이들이 주인공인 성장소설이라는 것입니다.

 

이 책은 아버지의 직업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하는 소설인데요. 직업의 귀천은 없다..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 같아요.

 

주인공 Jack은 아버지가 Janitor로 일하는 학교의 학생입니다. 다들 그렇듯.. 어릴 적에는 그런걸 몰랐다가 나이가 들고 사춘기가 되면서는 아버지가 Janitor인게 챙피해서 학교에서 아는 체 하는 것조차도 거부합니다. 한번은 아버지를 괴롭히려고 학교 음악실 의자에다가 껌을 붙여 놓는데 금방 들켜버려 오히려 방과 후에 학교에 있는 모든 껌을 다 벗겨내라는 벌을 받게 됩니다. 샘통지죠? 하지만 이런 과정을 거치며 Jack은 아버지의 일을 이해하게 되고 아버지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됩니다. 아버지의 가슴에 담겨진 상처, 자신에 대한 사랑.. 그런 것들을 느끼며 아버지와 아들이 화해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그려집니다.

 

사춘기가 시작되고 아버지에 대한 갈등으로 힘들어 하기 전에 아들에게 읽으라고 권해주고 싶은 책이네요.

 

저는 얼마전에에 알았는데 출간된지 제법 된 책이네요.

Gemma Doyle Trilogy의 첫번째 책입니다. 1권은 400페이지 남짓이라 큰 부담이 없는데 3권은 800페이지가 넘으니.. 아마 3권까지는 읽기 힘들듯하네요..

일단 표지가 맘에 들어 데리고 왔지요. 빅토리아 시대 유럽의 분위기가 얼마전에 읽은 Shadow hunters chronicles와 분위기가 비슷하여서^^

그런데 도서관에 가서 책을 고르다가 번역본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전부터 빌릴까 말까 하다가 웬지 유치할 것 같아서 안 빌렸는데 동일한 책이더라구요. 제목이 <스펜스 기숙학교의 마녀들>.흠... Gemma Doyle이 인도에서 엄마를 잃은 후 가게되는 학교가 Spence 기숙하교인 것은 맞지만 동일한 책일 거라고는 생각 못했네요.. 제목이 ..영..

암튼 빗자루 타고 삼각모자쓴 마녀들을 상상하시면 안되구요~

 

이 책은 시작부터가 아주 강렬합니다. 1800년대 말 인도에 살고 있던 주인공 Gemma Doyle은 어느날 엄마랑 시장에 갔다가 엄마가 살해당하는 현장을 목격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자살하는 모습을...물론 진짜 본 것은 아니구요.. Gemma는 실제로 일어나는 일을 혹은 일어날 일은 볼 수 있는 예지능력이 있는 소녀입니다. 그리고 그 능력으로 엄마에게 벌어지는 일들을 본거지요.

결국 엄마의 죽음으로 온 가족은 다시 영국으로 돌아오고 Gemma는 스펜스 기숙학교에 맏겨 집니다. 그곳엔 못된 친구도 있고 좋은 친구도 있지요.

 

이곳에서도 여전히 Gemma의 환상은 계속되고 낯선 이들이 Gemma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누군가의 일기장도 전해주는데 그 일기장에는 마법의세계로 들어가는 방법과 문을 찾으려는 이야기가 적혀 있지요. 두 여자 친구의 대화와 의식들을 보고 무어 선생님의 힌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Gemma와 새로사귄 친구들은 과거의 의 모습대로 밤마다 모여 그 의식을 따라해봅니다. 물론 재미루요. 공상에 젖은 모험인 줄로만 알았지만 결국 그들은 그 세계의 문을 열게 됩니다...

 

중간에 여자아이들끼로 모여서 의식을 치루는 것 같은 부분과 일기장의 내용중에 약간 지루한 부분도 있지만 사실 진짜 모험은 2권에서 부터인것 같아요.

피파가 저 세계로 넘어가 버리고 Gemma의 환상 능력이 자꾸만 커지고 있거든요

 

ㅡGemma Doyle Trilogy-제목입니다.-

* TheGemma Doyle Trilogy #1 A Great and Terrible Beauty
* The Gemma Doyle Trilogy #2 Rebel Angels

* The Gemma Doyle Trilogy #3 The Sweet Far T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