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갈수록 살기 힘들어진다고 말한다. 끊임없는 무엇인가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세상 살기는 좋아지는 것 같지 않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ebs 지식채널에서 출간된 자본주의, 자본주의 사용 설명서를 읽었는데 이번엔 경재e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경제 현상에 대해 해결책을 던져주는 책은 아니다.(어떤 해결책이 있겠는가...뭔가 해결책이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살기 좋은 세상이 이미 되어 있겠지..) 단지 경제 쟁점들에 대해 유명한 경제학자들의 이론들을 이야기하며 소개해서 경제 현상들에 대한 지식을 제공해 주고 있는 책이다.

 

멀리는 애덤스미스에서부터 토마 피케티(이분은 이 책에서 처음 들어본 분이다..^^;;;;)까지 많은 경제학자들의 이론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프롤로그가 굉장히 인상적이다. 사고가 발생하면 인명구조를 위해 4개의 태그를 사용하는데 검정색부터 초록색까지 검정색은 이미 가망이 없는 사람들에게 주는 테그, 즉시 치료 필요가 빨간색 태그, 생명지장없음 노란색, 경미한 부상 초록색이다.

즉 빨간색 태그를 달고 있는 환자들을 최우선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의 전체적 색깔은 빨간색이다. 왜일까? 우리의 경제는 즉시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어쨌든 이 책은 크게 3개의 챕터로 나뉘어 있다. 어떻게? 누구를 위해? 무엇을?이 이 3개의 챕터이다. 나에게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정부의 역할이었다. 과연 어느정도까지 정부의 개입이 필요한가?하는 부분이었다.

존 메이너드 케인스 VS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사실 이들의 주장은 경제의 변화와 함께 번갈아가며 채택(?)이 되었던 것 같다.

어떤것이 옳으냐 그르냐는 이문제의 핵심은 아닌 것 같다.

분명한 것은 마르크스가 주장했던 자본주의의 붕괴가 실현 되지 않은 이유는 정부의 개입이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자본주의는 스스로 '복지'라는 것을 통해 유지를 해 오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것 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내용들이 굉장히 많이 들어있다.

이 책은 ebs에서 방송되었던 내용이니만큼 한 주제에 대해 사진과 강력한 문구들로 사람들을 자극한 후 뒷쪽에서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는데 그만큼 책장이 빨리빨리 넘어가는 책이다. 하지만 결코 가벼운 책이 아니기 때문에 천천히 생각하며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리고 마지막.....아프리카 나미비아의 이야기는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었다...

우리가 그저 무시하고 지났을 흔히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선입견을 날려줄 수 있는 이야기였다.

 

빠르게 책을 읽어나갔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 챕터씩 자세하게 읽고 책을 찾아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손으로 하는 무엇인가는 뭐든 좋아하지만 요즘 달라진게 있다면....

직접 해본다(?)라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손재주가 좋은 언니의 영향을 받아 뭐든 손으로 하는 걸 좋아했지만...

잘하는 언니와는 다르게 나는 손재주가 없었다..

 

그래서 항상 주저하고 검색만하고 "와~이거 예쁘다 해보고 싶다~"라고 생각하다 결국에는

"언니~이거 해주라~"가 되는게 통상적 절차였다..

(물론 더 어렸을때는 경제적 여유가 따라주지 않는다는 이유도 있었겠지만...)

 

하지만 최근들어서는 잘은 못하지만 직접 해보는게 하나씩 늘어나는 것 같기는하다..

 

그리고 겨울에는 역시나 뜨개질이 제격이랄까~

거기다 요즘 뜨고있는(?) 북유럽 스타일의 손뜨개라니...당근 해보고 싶은거지요~~^^

 

그래서 들춰보았지요...

코바늘뜨기로 하는 손뜨개 소품을 소개하고 있었어요.

  

표지부터 참~ 느낌이 좋아요...^^

 

이 책의 구성은 컨텐츠에 23개의 작품의 작은 사진과 이름이 적혀 있어요.

그리고 각 페이지에 모델핏과 이 아이템을 어디에 매치하면 좋을지에 대한 간단한 글이 있고 만드는 방법이 들어있네요.

사실 이런 구성들은 다른 뜨개질 채게도 모두 있으니 그리 새로울 것은 없는 것 같아요.

  

단지 마음에 드는것이 있다면

 

첫째,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소품들이 정말 예뻐요. 실용적인 아이템들도 많죠.

그리고 어려워보이지 않는다는 거죠.

간단한 아이템들도 상당수 포함하고 있거든요.

초보자들이 따라할 수 있을 법한 아이템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둘째, 포인트 레슨이라는 섹션을 만들어 놓고 있다는 거예요.

사실 만드는 범의 도안만으로는 초보자들은 따라가기 힘든 경우가 많거든요. 실을 사놓고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방치하기 일수죠...

근데 이 책에서는 작품이 시작되기 전 포인트 레슨이라는 페이지를 다로 두어서 좀더 쉽게 뜨개질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 같아요

 

셋째, 실소개라는 장을 따로 만들어서 이 책에서 사용하고 있는 실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요. 이런 소개는 다른 책에서 본듯도 한데, 적절한 실찾기는 뜨개질에서 꼭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있는게 저는 마음에 들었어요.

 

넷째이자 마지막....(사실 이부분은 맨뒷부분에 제시되어 있는데 앞으로 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베이직 레슨부분이에요. 코바늘뜨기를 시작하는 초보자들은 도안을 읽는 법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코바늘 잡는법부터 코바늘 도안을 보는 기호를 설명해주는 부분 등 기초적인 설명을 딸로 할애하고 있어서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겨울이 다 지나가고 있어 안타깝긴 한데 한두개 아이템은 다음 겨울이 시작하기 전에 만들어 볼 생각이에요~

너무나 예쁘고 앙증맞은 이 아이템들을 만들어 누구에게 선물해야 할지 지금부터 생각해 봐야겠네요~^^

 

최근 컬러링북이 유행을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손으로 뭔가를 하는걸 엄청 좋아하는 저는 여러가지를 해봤죠..(과거형...ㅡㅡㅋ)

사실 좋아하기는 하는데 잘하는건 아니라서요...(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이야기라는....)

 

무튼 이런 책이 유행하는지도 잘 몰랐어요...누군가 컬러링북 컬러링북 해도 그게 뭐임? 이런 반응으로~

근데 지인으로부터 컬러링북을 한권 선물받았거든요...

오호~이런게 컬러링북이군~하며 받았는데...

막상 색칠을 하려고 보니 색연필이 없는거에요...

(아하하~~네 책상에 한가득 쌓인것은 뭐란말이냐~)

 

 

뭐 그렇습니다. 사실 색연필 무지 좋아하는 저는 팬시점 들어가면 꼭 한개씩은 사가지고 나오는게 색연필이었더랬죠...

집에 많았는데....검색을 해보니 이런 컬러링북은 수채색연필로 칠하라고 하더라구요...

오호~ 색연필의 신세계를 본 저는....(또 꼭 못하는 것들이 연장탓하게 되있는법이고... 뭔가 이런걸 하려면 도구부터 제대로 갖추려고 하는 애들이 있잖아요...딱~저라는...ㅋㅋ) 비싼 수채 색연필을 구입하기에 이릅니다...(사실...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결과를...ㅡㅡㅋ)

 

 

 

무튼 사족이 엄청 길어졌지만 그리하여...저는 컬러링북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답니다...

비밀의 정원이나 친구에게 선물받았던 컬러링북은 자연이나 음식관련된 그림이었던지라 저는 멋진 건물을 색칠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거든요... 그래서 집어든게 바로 이 책 아벨라 이탈리아입니다..^^

 

서점에서 컬러링북을 이것저것 많이 둘러봤는데 이런 멋진 배경이 있는 컬러링북은 최근에 나오기 시작한 것 같아요.

저는 명화나 좀 자극적인 그림들을 많이 봤거든요.....(서점에서요...^^)

 

이 책을 소개하자면...

작가가 이탈리아 여행을 하며 느낀 것들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실 멋진 이탈리아 배경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탈리아에서 본 멋진 풍경, 먹을꺼리, 그리고 이탈리아에서 유명한 것 등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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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구성은 다른 컬러링북과 비슷하지만

책의 양 페이지 중 오른쪽 페이지만 그림이 그려져 있어요

그리고 왼족 페이지는 백지에(여백의 미랄까~) 작은 우표 모양의 그림이 그려져 있구요..(물론 이 우표 그림은 오른쪽 그림의 한부분을 축소해 놓은 거랍니다.) 그리고 그림에 대한 소개가 간단하게 적혀 있어요. 배경이라면 장소라든가, 먹을꺼리라면 디저트, 레스토랑 이런식으로 간단하게 어떤 그림인지를 알려주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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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서 저는(위에 있는 사진은 제가 찍은 사진은 포함되어 있지 않아요... 차근차근 사진을 찍으며 색칠을 했는데 핸드폰을 잘못 건드려 사진을 홀랑 다 날려먹었거든요..ㅜㅜ 그동안 찍은 사진을 모조리 날렸습니다....) 건물이 아주 많은 그림을 골라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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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그래서 완성된 사진밖에 없다는 말씀이죠..ㅜ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좋아하는것과 잘하는것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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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베네치아를 색칠해 보았네요...

흠...나름 열심히 색칠을 했는데 건물을 컬러풀하게 칠할 수 없어서 많이 고민하다 연한 회색으로 칠했는데 별로 구분이 안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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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모습은 이렇습니다...

사실 저같은 경우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는 스타일이라...힐링북이라는 말에~

과연~~~이란 생각을 했고 그림을 막상 받아보고는 이거 칠하다 스트레스 받는거 아니야?라는 생각도 했지만...

색칠을 하면서 결론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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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칠하는 순간만큼은 잡생각을 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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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한꺼번에 많은 양을 칠하려고 하면 힐링이라기 보다 색칠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짬나는데로 천천히 칠했지요...

수채 색연필로 칠한 만큼 지금 붓질도 해보고 싶긴 한데...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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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좋은점은 이거예요...

작가의 여행경로를 따라가며 같이 먹고 즐길 수 있다는 거지요...

저는 사실 다른 책보다 그런 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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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이 껴 있어서 출타를 하느라 한개밖에 칠해보지 못했지만 차근차근 칠해볼 생각이에요~^^

다 색칠을 하고나니 뿌듯해지면서...

다른것도 어여어여 칠하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