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부터 손으로 사부작 댈 수 있는 취미꺼리가 이렇게 책으로 나오고 있다.

손을 잠시도 가만히 놓지 못하는 나로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여러가지 컬러링북을 봐왔는데 이번에 손에 든 책은 캐스 키드슨 플라워 컬러링북이다.

수채화색연필을 사 놓고 색연필로만 색칠을 했는데 최근 워터블러쉬를 사면서 색연필로 수채화 효과를 내 보고 싶어서 선택했었다...

 

 

책을 받아 들고 오랜만에 컬러링북을 하게 되서 뭔가 설레는 기분이었다.

속을 들여다 보면 다음과 같다.

 

이미 색칠 되어 있는 샘플들이 앞쪽에 나와 있다. 처음 보는 순간 벽지가 생각이 났다...^^

이제 예쁘게 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실력은 부족하지만..ㅜㅜ)

 

성격이 FM인 저는 맨 앞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제일 앞에 있던 꽃부터 색칠을 해 보려구요...^^

꽃 하나만 색칠해서 워터 브러쉬로 물을 뭍혀 봤는데 쉽지가 않았어요...^^;;

 

짜잔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ㅡㅡㅋ

수채화로 완성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워서... 워터브러쉬로 사용하다..

나중에는 그냥 색칠만 했습니다.

 

색칠할때는 몰랐는데 색을 칠하고나니 워터브러쉬를 한 것과 안한 것이 차이가 나네요~^^;;

 

마치 벽지 같기도 한 컬러링도 한개 더 색칠해 보았답니다.

 

컬러링을 하고 있다 보면 시간이 정말 잘 가거든요...

뭔가 고민이 있다면 잠시 잊고 손을 열심히 놀려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인 것 같아요.

좀 더 예쁘게 완성을 해 봐야 겠네요~^^

작년 후반기부터 시작된 한국의 변화의 물결은 정말 대단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촛불의 물결과 함께 이 책의 제목은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조선의 국정을 농단했던 간신들의 민낯이라~!!

 

이책은 조선 초부터 말기까지의 간신들에 대한 이야기를 현대사(특히 최근의 최순실 국정논란)에 비추어 설명을 해주고 있다.

역사드라마를 보게 되면 극적인 요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세기의 간신들이 득세하던 시절의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다루게 된다. 따라서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간신들은 우리가 드라마에서 쉽게 볼수 있었던 인물들이다.

 

조말생에서부터 한명회, 유자광, 임사홍, 신무삼간, 윤원형, 이이첨, 김자점, 홍국영, 안동김씨, 매국노(을사5적?) 등의 차례로 시대별로 간신들의 이야기를 해 가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신무삼간을 제외하고는 모두 알고 있던 인물들이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홍국영의 경우는 나쁜 이름으로 기억하고 있지 않아서 의외라는 생각을 했다.

 

모든 간신들이 그러하듯 간신들은 나라를 위한다고 입에 달고 살지만 실은 자신의 뒷배를 채우는 신하들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득세하였을지 모르지만 그들의 뒷모습은 결코 좋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그렇다면 현대에서의 모습은 어떨까?

가끔 이런이야기를 한다. "좋은 정치인은 없다. 나쁜 정치인과, 덜 나쁜 정치인이 있을 뿐이다."

새정부가 시작된 이 시점에서 정치인들은 국민들이 자신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잘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2016년 43번째 도서 직장인 주식 투자의 정석

'정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홍대용씨다.

고등학교 시절과 재수 시절을 거치면서 정말 종이가 닳아지도록 봤던 책 '수학의 정석'

사실 정석은 '사물을 처리하는데 있어서 정해져 있는 일정한 방식' 이다.

얼마전 자기개발의 정석이라는 웃픈 소설도 읽었고, 최근엔 '정석'이 들어간 책을 줄줄이 읽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주식의 정석이라고 이야기한다. 그것도 '직장인을 위한'

사실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주식의 장이 열리고 있는 시간에 주식을 계속 쳐다보고 있을 수 없다는 불리한 점을 가지고 있다. 한번쯤은 주식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지만 여행적 모험은 좋지만 금전적 모험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 쉽게 다가서지는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직장인이니.....주식을 어떻게 시작한단 말인가...

책이나 읽으며 좀 알아볼까? 싶었던 것도 잠시...

그러다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이책이다...

직장인을 위한 주식의 정석이라니......

뭔가 그럴듯한 방법이 있는 것일까??

궁금하기도 했고 정말 도전해 보고 싶기도 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주변을 돌아보면(사실 내주변엔 별로 없다)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보다는 주식으로 쫄딱 망했다는 이야기를 더 많이 듣는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주식으로 쫄딱 망할까? 주식이 뭐기에......(주식에 ㅈ자도 모르는 나에겐 그저 먼나라 이야기였을 뿐이다.)

이 책은 처음 읽는 주식책이기에 비교 대상이 없어 사실 뭐라고 평가할 수는 없다. 적어도 몇권은 더 읽어 봐야 이 책이 좋아~라고 말할텐데 말이다. 하지만 한가지는 말할 수 있다.

쉽다~라는거?

주식에 일자 무식인 나도 대부분을 이해하며 책을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직장인의 마음가짐이나 주식을 투자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은 있지만 한꺼번에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원하신다면 이 책에 정답은 없다(어떤 책이 그런 방법이 있을까 싶다만 있으면 다도 알려주~)

단지 주식시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수밖에 없는 직장인의 주식투자는 어떠해야 하는지가 자세히 나와있다..

결국은 공부밖에 없다는게...슬프지만..ㅜㅜ(더이상의 공부는 하고 싶지 않음....)

그리고 배짱, 순발력 등등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적어도 이 책에서는 나만 따라해봐 그럼 너희들 부자가 될거야...

라고 말하고 있지는 않아서 좋았다.

주식에 관해서 아는 부분이 너무 적어서 한번쯤은 더 정독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중간중간 기업에 관해 공부하기 위해 필요한 자료가 있는 곳을 소개해주고 있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그런 부분들이 마음에 들었다.

주식을 공부하는 방법이라든가, 직장인에게 적합한 투자방법이라든가...

구체적이지는 않았지만 대강의 아웃라인을 잡을 수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주식에 관한 처음 책이라면 괜찮다고 생각을 했다.

너무 어렵지도 않고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소개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유용한 책이었다.

시간이 날 때(언제?) 꼭 다시 한번 읽어 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