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공부하면서 영문법은 항상 첫 단원만 공부하다가 덮어버린 기억이 나네요.
원래 문법이라는 게 좀 그렇죠. 딱딱하고 어렵고. 그래서 영문법은 항상 저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접게되었습니다.
이 책은 결코 깊게 파고들지 않습니다. 물론 깊이 있는 문법 공부를 원한다면 이 책은 어울리지 않겠지만, 정말 딱 필요한 기본적인 영문법만을 원한다면 이 책은 정말 굿 초이스가 되겠죠. 이 책은 정말 쉽습니다. 정말 문법엔 쌩초짜인 저도 이 책을 매일 꾸준히 보면서 끝까지 다 완파했습니다. 그 정도로 질리지 않고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책입니다. 일반 문제지처럼 딱딱 정리된 형식이 아니고, 주로 그냥 책처럼 죽~ 읽으면서 바로바로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책입니다.
물론 간결하게 정리된 형식이 보기엔 편할수도 있는데, 설명이 쉽고 친절하게 잘 되어 있어서 저는 수월하게 공부했습니다.
사실 이 책의 내용이 정말 기본적이고 쉬운 내용이지만, 그래도 필요한 것, 알아야할 것들은 다 들어가 있습니다. 시험을 위해 영문법을 공부할 목적이라면 입문서로도 적당할 것 같고, 순수하게 공부 목적으로, 영어회화를 위해서 준비하는 영문법이라면 이 책 한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항상 두렵게만 느껴졌던 영문법이었는데, 이 책으로 공부하면서 영문법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게되었습니다. 전혀 어렵게 느껴지지 않네요.이젠.

이 책 출판되기 전에, '놀러와'라는 프로그램에 이혜영이 나와서 뷰티쪽과 관련된 책을 썼다고 말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거 보면서 내심 기대를 했습니다. 그래서 서점에서 이 책을 딱 보고서는 언능 봤죠. 역시 책은 뷰티서적답게 참 예쁘더라구요. 핑크빛의 공주풍의 책. 딱 제가 좋아하는 그런 스타일이죠.ㅎ 양장본에 표지도 고급스럽고, 내용도 사진도 많이 있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았더라구요. 그냥 넘기면서 봤는데 완전 반해버렸었습니다. 오랫만에 이런 책을 보니 눈이 즐거웠다죠.
하지만 집에 와서 한장 한장 넘기며 읽으니 어찌나 내용이 실망스럽던지요. 사실 이 책의 메리트는 '이혜영'이 썼다는데 있는 것 아닌가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이혜영'만의 노하우를 원하는거라구요. 하지만, 이 책에는 그런 건 전혀 찾아볼 수가 없더라구요. '이혜영'의 뷰티바이블이라는 책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이혜영' 그녀만의 비법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솔직히 내용도 너무 가볍고 단편적이고, 그냥 다 알고있었던 내용이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기 나온 내용들은 어느 잡지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는 그런 내용들이었습니다.  게다가 책 전반에 걸쳐서 자주 등장하는 여러 제품들의 브랜드도 상당히 거슬렸구요. 선전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솔직히 좀 성의없다는 느낌도 들었어요.(이혜영씨껜 너무 죄송한 말이지만요.)
너무 책의 외관에만 신경을 쓴 건 아닌지. 책이 예쁘니까 그냥 책꽂이에 꼽아두고 가끔 펼쳐보면서 눈을 즐겁게 하기엔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속 안의 내용이 그리 쓸모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그래도 이 책이 이 분야에서는 베스트셀러로 알고있는데, 제가 너무 큰 기대를 걸었던건지, 저에겐 참 실망스럽네요.

개인적으로 아이세움에서 나온 책들을 줄곧 사보는 편입니다. 처음에는 아이세움이라는 출판사를 알지못했는데, 언제부턴가 사는 책들을 보니까 이 출판사의 책들이 꽤 많더라구요. 책을 둘러보다가 괜찮아서 고른 책이었는데, 이 책도 역시 아이세움이네요.ㅎ
이 책은 생물과 포유류에 대해서 다룬 책입니다.  하지만 딱딱하게 과학적인 이야기를 설명한 책이 아니예요. 판타지 만화같은 내용이죠. 알수 없는 포유류인 호머가 주인공이예요. 마법의 힘으로 황금 원숭이의 모습을 하고다니는 호머. 전사 선발 대회를 통해서 경쟁을 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생물’에 대해 알게됩니다. 
다루고 있는 내용도 아주 기초적이면서도 중요한 것들을 잘 찝어서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가르치기에는 딱 난이도도 적당한 것 같고, 담고있는 지식도 딱 제맘에 듭니다. 물론 어른인 제가 보이긴 내용적인 측면에서 부족함이 느껴지는 것도 없잖아 있지만, 아이들이 보기에는 그리 어렵지도 않고 딱딱하지도 않아서,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겠어요.
만화 일러스트 외에도 다양한 사진과 삽화들이 실려있어서 훨씬 더 도움도 되고 충분히 교육적으로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읽히지는 않았지만, 보라고 권해주면 혼자서도 재밌게 잘 읽을 수 있는 그런 책인 것 같네요. 읽는 거 봐서 괜찮으면 다른 시리즈의 책들도 권해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