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긍정적인 마인드’와 관련된 자기계발서를 한권 읽었습니다. 꽤나 제게 준 영향이 커서 그와 관련된 책을 한 권 더 찾아 읽어보고싶다는 생각에 이 책을 알게되어 읽게되었습니다. 이 책은 방법론적인 측면이 강한 것 같습니다. 다른 책들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것을 강조하는 편이라면, 이 책은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데 더 초점을 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그 방법에 이름을 붙인 것이 바로 EFT구요. Emotional Freedom Technique의 약자이죠. 그런데 뭐 그런 명칭이 뭐 중요한가요. 저는 괜히 그런 말 들으면 뭔가 전문적이고 딱딱할 것 같다는 선입견이 들어서 웬지 모를 벽이 생겨 버리게되더라구요.ㅎㅎ
책 내용은 참 맘에 들었습니다. 긍정적으로 사고하기 위한 방법들을 아주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어떻게 보면 거기에 무슨 방법이 필요하겠냐. 그냥 자기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되는 것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원체 긍정적인 성품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라면 이런 것들이 우습게만 여겨질 수도 있구요. 하지만, 말은 참 쉽지만 그렇게 생각하기라는 게 정말 쉽지 않잖아요.  그리고 행동이 아니고 생각과 관련된 것이다 보니 오히려 더 어려운 것도 같고, 그냥 무시하고 지나치는 면도 있는 것 같구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방법을 제시해주는 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 방법들을 실천해나가면서 제 사고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거니까요.  이 책에서 제시해주는 방법들도 실용적이고 와닿는 부분도 많고해서 책 읽는 재미도 있고, 쉽게 실천해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당히 실용적인 측면이 강한 책인 것 같아서 참 맘에 듭니다.

아이들을 위해 쓰여진 책이긴 하나, 어른들이 읽어도 훌륭한 동화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 내용은 쉽고 재밌으면서도, 그 안에 담긴 내용은 어른들이 읽어도 충분히 공감할만 하며, 충분히 생각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생쥐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의 세상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죠. 우리가 사는 사소하고 일상적인 그런 평범한 모습입니다. 그렇기에 더 공감할 수 있고, 더 많이 느낄 수 있는거겠죠.
주인공인 줄무늬 생쥐는 세상에 태어나 엄마의 따뜻한 사랑을 느끼고, 세상에 혼자 나간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호기심 가득한 마음으로 세상에 첫 발을 내딛고,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며 자아를 형성하고, 서로 도와주고 나누며 살아야 행복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또 시행착오를 거치며 자신에게 닥친 위험도 스스로 극복해나가기도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생쥐의 모습을 통해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리면 모두가 불행해 지고, 누군가를 도와주면 언젠가는 보답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의 이치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생쥐를 통해서 우리의 삶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글의 느낌도 좋고 글 중간중간 예쁜 일러스트들이 삽입되어 있어서 훨씬 더 편안하고 재미있게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서 혼자서 세상에 나아가는 법,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다른 친구들과 대화하며 생각을 나누며 지내는 것을 알게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미 많은 것을 경험한 어른들은 삶에 대해서 돌아보고 반성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소설이 마크 레비의 책인지도 몰랐고, 프랑스 소설인지도 몰랐습니다. 그냥 우연히 서점에 갔다가 일러스트가 눈에 확 들어와서 읽게된 책이었습니다. 
왜 그런거 있잖아요. 진짜 아무 생각없이 산 책인데 그 책이 재밌으면 '와~ 진짜 횡재했다.'라는 생각이 드는거. 딱 이 책이 그런 경우였어요. 
요새 소설책을 읽으면서 '프랑스 소설이 내 취향에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이 책도 재밌게 읽고나서 보니 역시나 프랑스 소설이더라구요. 제가 읽은 프랑스 소설은 약간 이런 공통점이 있는 것 같아요. 판타지적인 요소가 살짝 가미되어있고, 책을 읽으면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이 들고 그런거. 다 다른 작가가 쓴 책인데도 묘하게 그런 공통점이 있더라구요. 아, 그리고 다들 표지가 참 이쁘다는 것 까지요.ㅎ
제가 원래 판타지는 별로 안 좋아합니다. 소설을 정말 좋아하긴 하지만 판타지 소설은 전혀 읽지 않구요, 판타지 영화도 싫어해요. 하지만 이런 책 처럼 살짜쿵 판타지적인 요소가 들어있는 거는 묘하게 끌리고 읽을수록 재밌네요. 책도 내용 구성이 상당히 짜임새있고 진행도 스피디해서 별로 지루하지도 않구요. 책 내용은 멜로인데, 마치 추리소설을 읽는 것 마냥 계속 뒷내용이 궁금해지면서 두근두근 거리며 읽게되네요.
이 책이 마크 레비의 데뷔작이라고 합니다. 이 분의 다른 소설들도 한 번 찾아서 읽어보려구요. 이런 책을 첫작품으로 썼다하니 다른 책들도 상당히 기대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