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승 님이 글을  썼고, 최영란님이 그림을 그렸다 정호승 님이 지은 시는 여러번
 읽어봤는데, 동화책은 처음이었는데 새로웠다 초등학교 3학년 부터 5학년까지 교과
 서 에도 연계되어 있는 동화집이다 아기 산수유 나무, 시각 장애인 안내견 바둑이, 서로
 사랑하는 꽃, 못난 사과의 꿈, 가장 훌륭한 벌 등 13가지의 각기 다른 동화가 실려있다
 정호승 님은 <못난 사과의 꿈> 을 읽으면서 어린이들이 상상력에 마음껏 꽃이 비우길
 바랬다 나도 <못난 사과의 꿈>을 읽으면서 어렸을 때로 돌아간 거 같고, 어렸을 때
 있었던 일들이 생각났다 정호승 님의 시에서 느꼈던 따뜻함, 포근함을 다시 동화집을
 통해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못난 사과의 꿈에서는 비록 썩은 사과 지만 존재의 이유는 충분하고, 자기의 가치를 
  알리려고 사과향기를 내뿜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슬픔 잣나무 에서는 평소 북쪽 가시를 무시하고, 때리기까지 했지만 막상 북쪽 가시
 가 없어지자, 잣나무의 남쪽가시는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자, 결국 잣나무는 베어지게 
된다 자신보다 외모도 별로고 무시했지만, 막상 북쪽가시가 없어지자, 남쪽가시는 힘이 
없어진 것이다 
힘이 없어진 남쪽가지의 처량한 그림이 인상깊었다
 역시 세상은 혼자 살 수 없는것 같다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도움을 받을지 모르므로
 함부로 행동해서는 안된다

    녹지 않는 눈사람에서는 버려지는 연탄재가 눈사람이 되는 내용인데, 세상에 쓸모
  없는 것은 없고, 함부로 무엇이든 버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똥 바윗돌 에서는 평범한 바윗돌이 부처님을 모시는 대웅전의 주춤돌이 되는 과정
  으로, 개똥 오줌 냄새와 아이들의 오줌 냄새로 찌들어 가고, 사람들이 마우도 오지 
않을때 는 외롭고 힘들었지만 그 모든 고통을 이기고, 주춤돌이 된게 마음에 남는다



못난사과의꿈, 처음주니어

 성품 양육 바이블은 크게 성품 양육 부모편 성품 양육 성장 편, 성품 양육 실천 편으로
나누어져 있다 성품 좋은 아이로 키우는 부부 대화법 에서는 부정적인 꼬리표를 떼고
말하자, 과거는 과거 현재는 현재이다, 항상 전혀 같은 부정적인 단어는 피한다, 눈을
쳐다보면서 말하는 습관을 연습한다, 다 내 책임인 줄 알아요 라고 말하자 ,풍부한 
스킨십으로 대화하자 라고 주장한다

성품 양육 부모 편에서는 당신이 어떤 유형의 어머니인가? 란에서 권력형, 희생형, 
자기도취형, 애정결핍형의 어머니 유형의 설명이 자세히 나와 있어서 자신이 어떤 
유형의 어머니 인지 알 수 있다 자녀를 가르치기 전에 내가 먼저 좋은 성품으로 변화
되는 모습을 보여줘야한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성품교육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묻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몸으로 
경험한 것을 뇌가 기억한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경험시켜야 한다 좋은 기억을 많이 제공, 
그리고 10세 이전부터 일찍 가르치고 훈련해야 효과적이다


자녀의 연령별로 꼭 챙겨야할 성품 양육에서는 유아기, 아동기,청소년기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의 태도가 나와있고, 각 시기에 맞는 구체적인 성품 대화법이 나와있다 
 평소 아이가 엉뚱한 말을 하면 무시하거나 못 들은척 했는데, 책에 나와있는 방법을
 적극 이용해야 겠다 
 출생순위로 달라지는 성품 양육에서는 첫째 아이, 둘째 아이, 막내아이를 위한 성품
 양육방법이 자세하게 나와있어 나중에 읽어보면 유익할 것 같다 또한 부모가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출생순위로 달라지는 성품 양육법이 나와있다
 
 마지막으로 성품 약육 실천 편에서는 아이의 문제 행동과 그에 따른 구체적 방법이
 나와있다. 평소 아이가 떼를 쓰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성품  양육
 바이블> 에서 떼를 쓰는 아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이 나와있어 무척이나 많은 
도움이  되었다

 평소 아이의 성품에 관해서는 그다지 생각에 보지 않았는데. <성품 양육 바이블> 읽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겼다 3-4세 이전의 기억도 아이들이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러한
 기억도 아이들의 성품에 영향을 미치고, 부모가 자라온 환경, 부모의 양육 태도 등도 
 아이들이 모르는 사이에 보고 배우므로 아빠나 엄마나 싸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현명
하게 아이들을 양육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어려움이 닥치거나 힘든 일이 생기면 <성품 양육 바이블> 
읽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아야 겠다

 - 인용된 글의 저작권은 도서출판 물푸레에 있습니다 -

성품양육바이블

송재찬 선생님이 들려주는 우리 설화 <설문대 할망>은 글은 송재찬 님이 썼고 그림은 
유동관님이 그렸다
제주도 설화중 대표적인 이야기 이다 제주도는 육지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제주도 만의
특색 문화, 말투도 무척이나 육지하고 다르다
 따라서 제주도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도 무척이나 특색있고 유별나다
 <설문대할망> 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육지에 가고 싶어하는 설문대할망 이야기가 
재미있게 나와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릴만한 이유가 충분하게 책은 재미있고 특이하다
 할머니가 던진 바위가 섬이 되고, 없던 산이 생긴 점, 할머니가 오줌을 싸는 것인 줄 
모르고, 제주도 사람들은 홍수라면서 요란 떠는 모습 또한 웃기다
할머니가 빨래를 하면 사람들은 비가 오는 줄 알고 하늘을 쳐다보는 것도 너무 웃기다
할머니 몸집이 어마어마 하게 커서 책에 할머니 전체 모습이 나오지 못하고, 할머니 몸,
다리까지만 나오는 그림도 기억에 남는다

할머니가 예쁜 명주 옷을 입고, 육지에 가서 이것 저것 구경을 하고 제주도를 벗어나길
바랬는데, 명주 옷이 모자라서 제주도를 벗어나지 못한 점은 무척이나 아쉬웠다

할머니가 명주옷을 다 만들지 못한 사실은 안 다음 화를 내는 장면에서는 안타까운 
마음도 들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계속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아직 딸아이가 어려서 제주도가 어디인지 모르지만 초등학생만 되어도 설문대할망 
이야기 읽어주고, 딸아외와 같이 제주도 지도를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

그동안 그림책 위주로 책을 읽어줬는데, 설문대 할망도 제주도 설화여서 제주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설문대할망, 봄봄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