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왠 우주개발? 하는 생각을 했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읽다 보니 이 책은 우주개발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혁신 기업을 만들어낸 CEO의 이야기였다.

경제가 좋지 않고 너도 나도 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이지만 사실 주위를 둘러보면 주변 상황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순조롭게 성장하는 기업들이 존재한다.

이 책에 나오는 우에마쓰 전기도 그러한 기업 중 하나다.

그런데 이 회사, 정말 특이하달까 뭔가 특별한 회사다.

미국의 NASA에서 기술에 대한 자문을 해오고 세계 곳곳의 대기업들이 투자를 제안하는 회사, 매년 3,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견학하러 오는 곳이라면 응당 엘리트들이 모여 있을 것 같지만 이곳엔 대학을 제대로 졸업한 사람을 찾기 힘들다.

CEO 역시 이름조차 생소한 지방의 어느 대학에 겨우 들어갔으니...

이처럼 우에마쓰 전기는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동네공장이지만 그들의 실력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하이브리드 연료 개발로 기존의 비용보다 훨씬 적은 가격으로 로켓은 물론 인공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다.

이는 우주관광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으며 1조 억원의 가능성을 지닌 우주산업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뜻한다.

다 쓰러져가던 구멍가게와 같던 수리점에서 재활용 사업으로 블루오션을 발견하고 어느 기업에도 없는 독특한 경영방침으로 우뚝 선 뒤에도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시장을 향해 달려가는 우에마쓰 전기 이야기는 경제불황을 무서워할줄만 알고 피하고만 싶어하는 우리나라 기업이 필히 가져야 할 자세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대기업만 강한회사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문제를 두고 어떻게 풀어나가냐에 따라 아무리 작은 기업도 대기업보다 큰 가치를 창조할 수 있다.

그것이 나사보다 우주에 가까운 동네공장이 알려준 성공의 의미다.

친구와 KBS 다큐멘터리 '습관'을 보면서 뭐든 66일만 꾸준히 해보자는 약속을 했다.

먼저 다이어트와 한 달에 책 2권씩 읽기로 결심!!

기왕이면 의지를 불태울 수 있는 책을 읽어보자는 생각에 이 책을 구매했다.

읽다보니 흥미로운 부분도 참 많았다.

습관을 내세운 대부분의 자기계발서가 무조건 열심히해라, 하고 또 해라 그러면 습관이 될 것이다와 같은 식의 일방적인 주장만 내세운다면

이 책은 습관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심리적이고 철학적으로 접근해

습관의 특징에 대해 이해한 뒤 그것을 이용해 좋은 습관, 성공하는 습관을 만드는 법을 설명한다.

군데군데 곁들인 심리연구와 같은 사례, 위인들과 유명인들의 사례는 읽는 재미를 더한다.

읽고 나니 습관이란 비단 좋은 것만을 길들이는 것이 아니라 나쁜 것은 고치며 갈고 닦아 좋은 것으로 변화시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덕분에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66일의 기적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20대와 재테크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단어였다.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대학생이나 직장 초년병은 재테크에 관심이 있어도 굴릴 만한 돈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돈이 없으면 꿈도 없는 시대가 왔다.

때문에 지금은 한 살이라도 젊을수록 재테크에 집중해야하는 시대다.

이 책은 소위 '부자'라는 말을 듣기 위해 필요한 종자돈을 1억으로 정의한다.

그리고 이 1억은 20대에 만들어야 한다.

20대의 1억은 30대의 10억보다 더 큰 가치를 갖고 이것이 발판이 되어 더 큰 돈을 불러모으기 때문이다.

<1억의 벽>은 재테크 초보자라 할 수 있는 20대를 위한 최적의 교과서다.

기존 재테크책처럼 복잡하지도 어렵지도 않으면서 단지 아끼고 모으기만 하는 것이 아닌,

진짜 투자가 무엇인지 20대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친절하게 이야기해 준다.

20대의 가장 큰 무기인 '시간'과 이 책이 담고 있는 투자 마인드와 투자 노하우를 더한다면 어느새 1억을 손에 쥔 자신과 그 10년 뒤에는 수십 억을 가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