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도 다른 자기계발서와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내용면이라든지 어휘나 기타 필요 문구들 을 쭉 보면 비슷비슷하다는 것을 느꼈다. 다만 좀 더 가슴에 와 닿는 말을 써서 저자의 설득력이 꽤 높다는 데 의미가 있는 거 같다.

 무지개원리라고 해서 대략 7가지의 원리를 소개하고 있다. 지성, 감성, 의지를 개발하라는 이야기들이 초반을 휘어잡고 있으며 뒤 부분에서는 인생관이라든지 기본적으로 인간의 본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전반부는 기존의 자기계발서와 크게 다르지 않고 뒷부분은 저자가 나름대로 신경을 써서 좀 더 일반적이고 수준이 낮지만 놓치기 쉬운 이야기들을 전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뒷부분은 정말 살아가면서 실천이 많이 필요한 내용인 거 같다. 행복하고 다른 사람에게 감사하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사람이라는 것이 욕심이 많고 이기적이고 다혈질적인 면이 있어서 기본적이 것에 상당히 약하고 실천력 또한 매우 부실하다. 저자는 이런 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실천하고 노력하라고 충고하고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다. 책에서도 행복 하라는 의미는 바로 긍정적으로 살아가라는 의미인 거 같다. 비록 작고 사소한 것일지라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면 이 또한 행복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서는 실천이 중요한 거 같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그것을 깨닫고 실천하지 못하면 그저 머릿속에서만 맴돌고 행위로 연결이 안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 나 자신도 많은 실천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행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책 분량은 별로 많지 않았다. 마음만 먹었으면 3시간도 안 걸릴 정도의 분량이었지만 내용 하나하나가 정말 주옥같았다. 정말 어렸을 때 학교나 유치원을 다니면서 선생님들한테 들었던 좋은 내용들을 이 책 한 권을 통해서 다시 리 마인드 되는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자신에 관한 책이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느끼고 행동해야 한다는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시간이 중요하고 순간순간의 생각과 노력이 소중하고 마음을 비워야 한다는 등 동양의 사상들을 많이 배운 듯하다.
 
 "쇠 한 덩이를 쇠 말굽으로 만들면 6천 원 정도이고 미사도구로 만들면 30만원의 값이 나갑니다. 하지만 의료용 기기를 만들면 3백만 원의 가치가 되고 시계의 태엽으로 만들면 3천만 원의 가치를 가집니다. 만일 불멸의 예술가가 생명을 불어넣는다면 무한대의 값을 가집니다". 이 문구를 읽으면서 과연 나는 사람들과 세상에서 어떤 가치를 가지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누구든지 위대한 사람이 될 수도 있고 망나니 같은 사람이 될 수 있다. 그 둘의 차이는 연마의 고통, 눈물의 담금질에 비례하는 거 같다. 매 순간순간의 차이가 나중에는 크게 벌어지는 격이다. 나 또한 무한대의 가치를 가지는 사람이 되도록 내 자신을 돌이켜 보고 생각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바쁜 현대의 일상이지만 이 책 한 권이 한편의 여유와 평안함을 제공해 준거 같다.

 이 책은 다니엘이라는 자폐증 아이에 관한 책이다. 엄밀히 따지면 자폐증을 가진 가족의 이야기를 묘사한 책이다. 생각보다 상당히 자세하게 자폐증을 겪게 되는 가족의 모습을 잘 표현한 거 같다. 마치 우리 옆집의 이야기를 보는 듯 했다.

 다니엘의 엄마인 멜라니는 영국 남자인 스티븐과 만나 1남 1녀를 두게 되었다. 첫째인 딸 에밀리는 아무 문제없이 잘 성장하고 있지만 둘째인 남자 다니엘은 어느 순간부터 자폐증을 겪게 된다. 물론 멜라니도 처음에는 인정하지 못했지만 의사들과 전문의들과 계속적인 상담을 통해서 결국 자폐증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 스스로 아이의 자폐증을 극복하게 만들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하지만 남편은 그걸 인정 못하고 특수학교로 보내라는 둥 현실을 회피하게 된다. 이 와중에 스티븐은 옛 애인 페넬로페를 만나고 멜라니 혼자서 다니엘과 자폐증을 극복하려고 노력한다. 그 와중에 행동학 박사인 앤디를 만나게 되고 앤디를 통해서 다니엘의 자폐증은 서서히 치료된다. 물론 그 와중에 멜라니와 앤디는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마지막 부분에 스티븐이 다시 찾아왔지만 멜라니는 앤디를 선택하게 되는데 상당히 희망적인 결론 인 거 같다. 자폐증이라는 것이 결코 극복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멜라니의 헌신적인 노력과 앤디의 기가 막힌 놀이방법과 도구들이 힘이 되어 극복하게 된다. 책에서 상당히 놀라웠던 내용은 멜라니의 노력이다. 아들의 치료를 위해서 돈이 될 만한 집안의 물건을 내다 팔 때의 모습은 가슴 찡한 느낌이다. 자식을 위한 부모의 마음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조차 할 수 없는 거 같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멜라니의 의지 또한 대단한 거 같다. 과연 나 같으면 멜라니와 같이 최악의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된다. 어떻게 보면 부모가 되는 것이 힘들면서도 대단한 거 같다. 내가 부모가 될 날이 그렇게 멀지는 않았지만 나도 부모가 되면 스티븐과 같이 피하지 말고 멜라니와 같이 정면으로 부딪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