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제일 한국인 영화제작가인 이봉우씨의 인생이 담겨 있는 책이다. 박치기라는 약간의 지성과 거리가 먼 단어를 쓰면서 그의 인생을 한 단어로 표현하였다. 박치기만큼 험난하고 힘든 인생이라는 것을 이봉우씨는 본인의 삶을 그렇게 표현하였다.

 전체적으로 영화에 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그만큼 그의 인생에서 영화를 빼면 시체일 정도로 영화에 목숨을 걸고 일하는 분이다. 최초의 배급 영화인 카메라 광을 시작으로 쉬리, 박치기, JSA, 치킨런 등 배급 및 제작을 통해서 일본에서도 제일한국인으로 자랑스럽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물론 실패도 많았고 위기도 많은 그의 인생이지만 그런 과정을 잘 극복하고 이겨냄으로써 더 좋은 영화를 제작하고 배급할 수 있는 신념을 가지게 된 거 같다. 

 힘든 삶을 사시고 있는 분이지만 한국에 있는 대한민국의 사람도 그와 같은 고생을 겪거나 더 힘든 과정을 밟고 있을지도 모른다. 앞으로 겪게 될 수많은 일들과 인생의 고생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봉우씨의 가치관과 인생살이를 본받을 필요가 있을 듯하다. 한번쯤 힘들거나 어렵다면 이 책을 읽고 좀 더 마음을 독하게 먹을 필요가 있을 거 같다.

 법륜 스님이 지은 날마다 웃는 집은 현대 가정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더 나아가 평화를 되찾기 위한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비록 본인은 가정을 이루지 못했지만 불교에 몸담고 있으면서 많은 생각과 깨달음을 통해서 마음의 평화라는 것이 무엇인지 설파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질의와 응답 방식으로 평화에 대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그 기본 전제는 "공" 이다. 즉 마음을 비워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집착을 버리면서 또한 현대의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항상 먼저 웃고 다가가고 욕심을 버리라는 기본적인 이야기들을 자주 제시하고 있다. 항상 살아가면서 느끼지만 기본이라는 것이 가장 힘들면서 어려운 것이다. 특히 바쁜 현대인들은 기본이라는 것에 대한 관심이 많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빠르고 급하고 자기만을 위한 사고방식에 젖어 있어서 비우는 법을 잘 모르는 거 같다. 이 책을 한번쯤 읽어보면서 마음의 미련이나 욕망을 어느 정도 덜어낼 필요가 있다.

 또한 날마다 웃는 집을 위해서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스님은 말하고 있다.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계속 만들어 내고 결국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거짓말의 원인은 모든지 나에게 있다고 말하고 있다. 자신의 욕심과 기대 때문에 거짓말이 나온다는 것이다. 진정 행복을 위해서는 욕심과 속임수를 없애고 진심과 너그러움이 필요한 법이다. 책에서 제시한 대로 거실에 두고 온 가족이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인 거 같다.

 이 책은 미국의 정치적인 음모론의 과정을 볼 수 있는 책이다. 단순한 살인을 가장한 일종의 제국주의적인 세력 확장을 니컬러스 마틴과 그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통해서 이런 진행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마틴은 캐럴라인의 사망이 단순한 약물중독이 아닌 타살의 가능성을 생각하면서 그 과정과 배후가 누구인지 추적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 속에서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최 측근들이 최근에 겪은 독일과 프랑스에서의 불만족을 표출하면서 두 나라의 지도자를 교체해야 한다는 위험한 발상을 알게 된다. 미합중국 대통령 해리스는 본인의 위기를 느끼고 호텔에서 가까스로 탈출을 하게 된다. 그 후 마틴과 만남을 계기로 본격적인 전투를 시작하게 된다. 1권을 대강적인 내용만으로도 2권이 상당히 기대가 되었다. 2권을 아직 못 읽어서 그 후의 해리스와 마틴의 행적이라든지 결론과 결론에 이르는 과정을 못 읽어서 다소나마 아쉬운 점이 있다. 하지만 1권만으로도 이 책은 상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 속에서나마 볼 수 있는 추격의 과정을 책 한 권을 읽음으로써 현재의 기술력이라든지 매뉴얼을 어느 정도 상상을 해볼 수 있었다. 실제로 이런 상황에서 측근들이라든지 비서실이나 경호부대의 움직임이 어떻지 충분히 상상을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누구든지 서로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결론일 듯싶다. 20년 이상 지기로 지낸 사람이 이해관계에 따라 한 순간에 적이 된다는 가정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 사회라는 것이 결코 논리적이고 이성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개인의 사욕이나 욕심만으로도 얼마든지 변혁과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가장 큰 적은 인간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