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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P.162 ㅡ 흔들리며 피는 꽃  ㅡ 도종환 시 -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풀꽃도 꽃이다1, 2"란 소설을 읽으며 그 어떤 소설보다도 그 어떤 수필집보다도 감동과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쩜 그리도 실감나게 실제의 현실에서 벌어지는 한 장면을 눈앞에 목격한 것처럼 써 내려간 긴장되고 다음이 기다려지는 하나의 실화처럼 느껴졌다. 부모와 자식간의 마음, 공부하는 학생의 마음, 그리고 선생님과 제자와의 갈등, 학생에 대한 끊임없는 보호와 책임감, 교사로서의 사명감과 인내, 끈기, 교사가 교장선생님한테 미움과 거부를 당하면서도 정의를 위해 고통을 감수하는 장면은 지도자라면 꼭 읽어야 하는 도서로 추천하고 싶다. 너무도 다음의 내용이 궁금해서 이틀만에 2권을 모두 읽었다. 지금까지 많은 책을 보았지만 이책을 읽은 후에는 정말 조정래 문학작가는 존경스럽고 살아계신 보화라는 생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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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P.10 "삶의 지혜란 굳이 내가 무언가를 많이 해서 쟁취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현안한 멈춤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난다는 간단한 진리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다.  그런 지혜가 생기면 비로소 나 자신과 지금의 상황이 좀 더 선명하게 보이고,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내가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도 알 수 있게 된다." P15 "힘들면 한숨 쉬었다 가요."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힘들면 쉬고 멈추면 편안한 것인데 무언가 중독된 것처럼 앞만보고 무언가 쫓기는 것처럼 사는 것이 아닌가?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금 늦더라도 쉬면서 즐기면서 여가도 선용하면서 행복한 시간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게 살아온 지난날을 보게 되었다. 이 책도 좀 오래된 책이지만 좋은 글과 공감되는 마음이 많아서 리뷰를 쓰게 되었다. P.36 "내 삶이 이토록 바쁜 까닭은 내가 바쁜 것을 원하고 있기ㅐ 때문이라는 것을요. 정말 쉬려고 한다면 그냥 쉬면 되는 것입니다." 삶의 주인으 내 자신인데 내가 나를 그냥 두지 않으려고 하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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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P.33ㅡ "배는 항구에 있을 떄 가장 안전하지만, 항구에 머무르라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박노해님의 말" 이 글귀가 마음에 와 닿았어요. "매듭은 내 두려움이 만든 것, 너무 멋지게 해내려는 마음이 나가지 못하게 한다."는 말처럼 잘 해내려고 하는 것이 조심스럽고 때로는 걱정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공감했어요. P.45 ㅡ"내게 선물처럼 다가온 수많은 것들을 사랑하는 눈으로 깊이 바라볼 수 있기를 희망했다." P.82 ㅡ 그리움을 찾아 집을 떠나야만 하는 사람이 있고, 그리움을 찾아 집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사람이 있다. 위의 제목에서 말한 것과 같이 마음 싹이 움틀수 있는 이야기들로 위안을 주는 글이 많아서 이곳에 리뷰로 올려오.  조금 오래된 책이지만 그림도 예쁘고 아끼고 싶은 글이 많은 책이란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