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한겨레 21을 느끼는점이.. 관심사가 점점 옮겨가는 듯 하다. 구독 하기 전에는 문화면을 중점으로 봤다면(물론 다 읽기는 했는데,주 관심은 문화면이었다.) 구독후는 정치면을 읽게되었다. 초반에는 정치에 관해서는 무지한 상태여서 국회의원,대선 후보 이름들조차 제대로 몰랐었는데,지금은 익숙해져서 빠르게 읽히는 것 같다.요즘 관심사는 세계면이다. 8월달까지만 해도 세계 파트가 있었나(?)할정도로 대충 봤던 것 같은데,요즘은 미국 대선이라든가 다른 나라에서 일어난 인권운동에 관한 기사 등을 밑줄 치며 읽고 있다. 주간지를 읽으면 좋은 점이, 정말로, 시야가 넓어지는 것 같다. 이전에는 책=문학이었다면 지금은 '르포' 라는 용어가 무엇인지 알게되고,경제와 정치,픽션,심리학에 관련된 책과 세계사 책 등에도 관심이 간다. 물론,내 책읽는 속도로는 '언젠가 읽어야지'하고 정리한 리스트를 읽으려면 억겁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기획 :바보야,문제는 불평등이야!

72p.

2007년을 기준으로 상위 1%가 미국 전체 자산의 34.6%를 차지한 반면,하위 90%는 26.9%에 그쳤다. '1대 99의 사회'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73p. "미 유권자의 54%는 '정부가 지나치게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정부의 역할을 늘려야 한다'는 유권자는 전체의 39%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부동층이라고 밟힌 유권자 10명 가운데 6명이 '작은 정부론'을 선호한다고 답했다."-워싱턴포스트-

극심해지는 빈부 격차에 대한 걱정에도,분배정의 실현을 위해 정부의 역할이 지나치게 확대되는 것에는 여전히 부정적이란 얘기다. 이런 불일치의 원인은 뭘까? 노턴-애밀리 연구팀은 △빈부격차의 심각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빈부 격차의 발생 원인을 잘못 짚고△자신들 역시 언젠가는 '부의 사다리'를 올라갈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 이라고 했다.…중략 "미국에서 가장 우려할 만한 현상은 소득과 자산이 극소수 최상위층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다.이를 바탕으로 정치권력까지 이들에게 집중되고 있다.이렇게 만들어진 정치권력으로 이들은 세금을 내리고,자신들의 이익을 키우는 데 혈안이 되있다.…후략

사람 사는 데는 다 비슷한가?다 어디서 들어본 이야기.대기업 지주와 서민의 소득격차. 정치권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모기업들. 그 대표적 증거인 부자 감세. 극소수 최상위층에 집중되어있는 부. 복지사회와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대선 후보들. 다른 점은,우리 나라는 미국 유권자들과 같은 이유로 정부의 역할이 한정되있길 바라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린 나라 사람들이 특이한 점이,정부는 부패했다고 항상 욕하면서도 일자리 창출,복지,치안,인권 문제 등 여러 사회문제를 '정부가 해결 해야 할 문제'로 생각한다는 점이다. 다음 대선에 인권재단 상임이사분의 기사를 보며 좀 더 생각해 보자.

90p. 사람이 안심하고 제 수명을 다 살 수 있는 사회,인간이 존엄하다는 평범한 진리가 의심 없이 받아들여지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 대통령을 뽑으면 좋겠다. 그렇게 하려면 경제도 복지도 평화 ·안보문제도 인권의 관점에서 재구성해야 한다.사람이 생계의 위협이나 공포 때문에 살 수 없는 것만큼 심각한 문제는 없다. 그래서 이번 대선,대통령의 선택 기준은 인권이다.

소개된 책 : 영국 노동운동의 역사

며칠 전 인터파크에 원서와 국내 책을 시켰는데.. 박스와 봉투가 왔길래 나눠 보냈나(?)하고 열어봤더니..

세상에! 어느 날 갑자기 도착한 생각지도 못한 선물!  관계자 여러분 너무 감사하고요, 추석 기간에 맞춰 보내주

이벤트 플래너(?)분의 센스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연휴 기간이라 수업도 없어서 당장 CD1,2를 들을

수 있었어요.

CD1.

 01.

 첫 곡을 들을 때 정말 감동의 물결~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가 첫 곡이라니.. 정말

바람직한 앨범이 아닐 수 없습니다.^^

 02,03  <초속 5센티미터-One more time,One more chance>,<시간을 달리는 소녀-변하지 않는 것> 사실 둘 다 보지 않 는데.. CD 전체가 그렇듯 이 두 트랙도 잔잔하고,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을 자랑하네요.

 04.<고양이의 보은>. 이것도 제가 좋아하는 음악. 이 애니에선 바이올린 연주가 많이 들렸던 것 같은데.. 피아노 버전도 

     좋군요.

05,06 <천공의 성 라퓨타-너를 태우고>,<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생명의 이름> -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애니의 음악은 다 좋은 듯. 센과 치히로의  ost는 다른 '언제나 몇번이라도'가 더 유명한데.. 둘다 실어주셨으면 좋았을 듯. 살짝 아쉬워서 오랫만에 따로 찾아 들었습니다.

07,08 <셔플><천공의 에스카플로네>-네.. 모르는 애니 입니다. 하지만 음악은 둘다 좋다는 거~

09. <이웃집 토토로-바람이 지나가는 길> : 우리 토토로. 귀여울 뿐만 아니라 음악도 좋습니다.

10. <마녀 배달부 키키>-이건 예전에 볼려했는데, 찾을 수가 없더군요. 음악이라도 듣고 만족해야겠네요.

11. <작은 눈의 요정 슈가-Snow Flower>-애니는 안 봤는데,피아노를 치다보니 노래는 알고 있었어요. 'Memory of mother'은 피아노로 쳐 봤었는데,이 곡도 다시 찾아봐야 겠다는..

12.<후르츠 바스켓> : 이거 있을 줄 알았다. 음악이 너무 좋죠.

13.<시간을 달리는 소녀> : 이 영화,찾아 봐야하나..

14.<만월을 찾아서-Eternal Snow> : 달빛천사 앤딩 곡! 달빛천사 곡은 진짜 따로 음반내도 될듯. 다 좋은것 같아요.

15.<그레네이더-미소의 섬사> :네.. 모르는 곡 또 나왔습니다. 설명서를 참고하여 차차 알아 갈게요^^

16.<블리치-천 일이 지나고> : 블리치 삽입곡 중 웃긴게 있는데.. 이 곡은 좋네요. 피아노 연주 효과인가.

 CD2.

01.<슬레이어즈> : 진짜 어렸을 때 한 만화. 이런 곡도 있었나요.

02.<센과 치히로-어느 여름 날> :  센과 치히로 음악이 또 있네요.행복행복.

03.<모노노케히메>: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 중 <하울의 움직이는 성> 다음으로 좋아하는 애니 입니다. 자연주의적 애니였던 것 같고, 그에 맞게 편안하고 신비로운(?) 삽입곡이 많았던 것 같아요. 이 곡도 좋습니다. 

04.<채운국 이야기> : 이 만화,오프닝·엔딩 좋기로 유명하죠. 동양적이랄까요. 피아노 Ver.로 들으니 더 잔잔하군요.

05.<게드전기-테루의 노래> : 개인적으로 애니는 별로였었는데.. 원작 소설이 원채 좋아서 말이죠. ost는 좋네요.

06,07,08,09 : 네,모르거나 안 본 애니입니다. 

10. <카드캡터 사쿠라-Platina> :문득든 의문. 사쿠라는 벛꽃인데,왜 우리나라에선 체리라고 했을까? 어쨋든 이 애니는  오프닝 엔딩 다 좋아요. 여기 안 들어있었으면 이상할 정도.

11,12,13,14 : 음..안 본 애니들..

15.<환상마전 최유기-For real> : 음? 내가 기억하는 바로는 오프닝 앤딩 둘다 기타 소리가 들리는데? 피아노 ver?

16. <블리치-Life is like boat>: 블리치 봤는데, 왜 모르겠지.. 피아노ver라 그런가..

 반 리뷰는 처음 써봐서 알맹이가 없군요. 좋다는 이야기 뿐. 이벤트 리뷰단(?)으로서 도움을  드리지는 못 한 듯 하네요.ㅠ 하지만 음반을 들었을 때, 이거 뺐음 싶다 하는 곡이 정말 하나도 없어요. 어쨌든 당첨시켜 주신 관계자 여러분,다시 한번

정말 감사합니다.^^

지지난주 호 리뷰를 지금 쓰다니.. 방학생활과 개학 후 생활은 이렇게 다른가보다. 개학 후 수업과 과제시간 이후 한겨레를 읽는 것 만으로 벅차다. 그래도 이 호의 내용 중 내가 관심 있던 부분이 많아서 정리를 안 하고 넘어가기는 아까웠다.

26p,27p 그것은 우리 사회의 죄와벌.

"방세가 밀려 있었기 때문에 여주인과 만나기 겁이 났던 것이었다. 아니, 그의 성격은 오히려 정반대였다. 하지만 그는 언제부터인가 긴장과 초조 상태에 있는 우울증 환자처럼,자기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서 여주인 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와도 만나기를 꺼릴 정도로 고립되어있엇다."

-도스토예프스키 <죄와벌>中-

카뮈의 소설, <이방인>의 살인. ' 절망 살인' '묻지마 살인' 일본식 '무차별 살인(無差別 煞人)' 미국식 '다중 살인(Mass Murder)' (내가 밑줄 친 KEYWORD.본문이 아님)

왜 이렇게 불안한 세상에 살게 됐는지 모르겠다. 길가다 처음 본 사람의 칼에 찔려죽지 않나,초등학생이 이불채 보쌈되서 성폭행을 당하지 않나. 가장 가슴아픈 일은 '묻지마 살인'에 익숙해져가는 우리들의 의식이다. 살인 사건이 일어나면,살인범의 행태에 대해 분노하면서도 피해자는 지인이 아닌 한 '그저 운이 나빴던 사람' 정도로 치부하고 넘어간다. 불안이 없는 안정된 사회는 언제,어떻게 하면 올 수 있을가에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하는 기사이다.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가족의 해체,과도한 경쟁,사회 양극화로 인한 경제적 불안,기댈 수 있는 사회 안전망 부재 등의 진단이 나왔다. 지금도 마찬가지 이다. …20년 전 부터 동일한 진단이 나왔다. 20년째 처방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예방처우연구센터 윤정숙 부연구위원(심리학 박사)은 "어떤 한 가지 측면에서 이번 사건들을 볼 수는 없다"고 했다.…"사회적 환경,개인 심리,직업,가정사,직장 내에서의 위치 등을 같이 보는 것이 중요하다."

28p~35p 표지이야기

30p. 정부가 기부금품법을 시민사회 활동을 억누르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등록제'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허가제'로 기능하고 있어서다. 첫째,지자체나 행안부가 기부사업 내용을 멋대로 판단래 등록을 거부 할 수 있다.심리위원회도 따로 없다. 공무원이 결정하면 그만 이다.둘째,기부금품 등록 비율이 1%정도라서 특정 사회활동을 형사처벌하는 수단으로도 수사기관이 활용된다.

34p.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품법)' 제 4조 1항에 따르면 1천만원 이상의 기부금품을 모집하려는 자는 모집 목적·목표액·방법·기간등을 작성해 행정안전부 장관 또는 특별시장·광역시장ㅍ도지사등에 등록해야…중략…해피빈의 경우,모금 주체를 비영리단체로 한정하고 모금 액수도 1천만원 미만으로 제한하는 등의 법 위반 예방장치를 마련했다.

: 내가 유일하게 하는 해피빈 기부는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단다. 그나마 다행이다.

35p '키바'

…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웹사이트를 통해 돈이 필요한 이유와 액수를 직접 설명한다.이를 본 사람들은 특정인에게 25달러를 기부하고,수혜자는 문제를 해결한 뒤 기부자에게 돈을 되갚는 형식이다.…

국내에서는 대출이 금육업으로 규정돼 있는 등 키바 같은 사이트 구축에 제약이 많다.

어서 빨리,안심하고 기부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특집2 : 교육은 업소 엄벌만 있는 학폭위.

교육분야. 내가 가장 관심있게 보는 분야이다. 지금의 학생들은 미래를 열 주역들이다. 사람들이 이러한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52p."학폭위를 운영하다 보면,피해학생과 학부모가 실제로 원하는 건 가해학생·학부모가 반성하고 미안한 마음을 갖는것"…"모든 단계에서 피해 대 가해의 구도로 처벌 조처를 앞세우다 보면 정작 가해학생을 교육할 기회가 없다."…"학교 현장에서는 성인 범죄를 넘어서는 수준의 심각한 학교폭력 가해학생도 존재한다."…"…전문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기관을 연결해주는게 학교와 교과부의 역할일것"

사안의 경중을 가려 그에 맞는 교육 처방을 내놔야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