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도이 요시노부(저자)
서평 2009.05.24
미술품을 사이에 두고 감정사와 교수간의 발생했던 에피소드를 엮어놓은 책이다.
기대했던 것 만큼 내 코드와 맞은 것 같진 않다. 일단 에피소드의 연속이라 단편 집이라고 봐야하겠다. 등장인물은 같지만 의뢰인이 틀리기때문에 시작되는 에피소드마다 달라지는 배경에 환경에 익숙해지다 싶으면 다른 배경으로 넘어가는 그런 것들이 집중하기가 난해하다.
워낙 미술에 대해서 문외한이다보니, 나름 어렵기도 했고, 너무 일본지도, 지명, 도자기, 문화에 깊숙이 들어가 설명이 이어지다 보니 흥미 반감이라고 해야할까~ 일본의 옛지명과 역사에 관해서 깊이있게 들어가는 부분은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미술 작품을 둘러싼 미스터리라고 해야하겠다. 추리 소설은 아닌 듯 하고....
나름 네이버 평점은 상당히 좋지만 그 평점 만큼은 아닌 것 같다.
각 에피소드 별로 미술, 지도, 일본 역사, 언어학, 등등 다양한 분야에 사전지식이 있다면 이 책은 더 큰 재미를 선사할 것이리라, 하지만 양날의 칼처럼 이런 사전지식이 워낙에 없는 필자는 저자가 말하는 그러한 것들이 피부로 와닿지 않아 꽤 고생한 부류이니, 재미가 반감될 수 밖에....
뭐 무지하니 어쩌랴.. 재미없다고 말하는 용기가 생길 수 밖에...
일본 미스터리의 다양함이 참 대단한 듯 하다. 다양한 소재와 참신함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유혹하고 있는 듯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