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하라 이치(저자)

1951년 일본 사이타마 현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 문학부를 졸업했다. 여행 잡지 편집자를 거쳐 1988년에 『다섯 개의 관』 (후에 『일곱 개의 관』으로 바꿈)으로 데뷔하였으며, 1995년에 『침묵의 교실』로 제48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장편부문)을 받았다. 뛰어난 서술트릭을 구사하는 그는 본격 미스터리부터 호러, 서스펜스까지 다양한 작품 세계를 자랑한다. 『도착의 론도』, 『도착의 사각』, 『도착의 귀결』로 이어지는 ‘도착’ 시리즈 이외에 많은 작품이 있다. [예스24 제공]

 

서 평 -----------------------------

 

도착의 론도를 쓴 저자이다. 도착의 시리즈 론도만 나오고 나머지 시리즈는 절찬리에 번역중인가부다. 아니면 도착의 론도가 그리 흥행에 성공하지 못해서 출판을 포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론도의 작품에서는 읽고 난 후에 뭐가 반전인지조차 모를 정도로 기묘했던 책으로 기억이 나는데 서술 시점의 트릭이었고, 너무 시점이 왔다갔다하다보니 정신이 없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 작품도 뭐 별반 차이가 없다. 워낙에 서술 시점을 왔다리 갔다리 해놔서 정신만 사납지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건지는 거의 마지막에 두 사건이 만나려할 때 즈음 부터 대충 윤곽이 드러난다고 할까? 그때가지 참고 읽어야 한다. 긴박하게 흘러가는 스피드한 전개는 없지만 나름대로 긴장감은 꾸준히 유지되는 점에서 이 작품을 평가하고 싶다. 마지막에 반전이라 하면 반전이겠지만 , 추리 소설로써 꽝이다. 범인이 마지막에 갑자기 등장한 인물이니 뭐 할말이 없다. 하지만 마지막 엔딩이 나름대로 오묘한 느낌은 있는 것 같다. 결국 범인이 밝혀지지 않지만 그 서늘한 늪의 분위기는 뭐 높게 사고 싶은 분위기이다.

 

하지만, 이 소설의 단점은 시작부터 시점변화가 난무하며 또, 서로 다른 사건의 전개로 왔다갔다 해 놓아 독자들을 헤매이게 한다는 점이다. 일부러 그런거라면 저자의 의도에 100% 부응한 독서였다. 뭐 헤깔리다가 이제 대충 감 잡았다 싶었는데 결말로 들어가는 것이... 쩝...

 

뭐 이런 머리 아픈 소설은 머리 쓰느라 이 더위를 더 덮게 할 뿐~

 

앤디 앤드루스(저자)

디 앤드루스는 "깨끗한 코미디언" 이라는 평가를 듣는 사람이다. 그는 대통령들의 초청으로 워싱턴을 오갈 만큼 유명하며 부시의 초청으로 백악관의 포드홀에서 올렸던 공연은 ABC를 통하여 방영되기도 했다. 이렇게 탁월한 유머감각은 그의 책에도 그대로 투영되어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등의 책들은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면서도 위트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독자들은 그의 책을 재미있게 또한 부담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앤디 앤드루스라는 작가를 무엇보다도 특별하게 만든 건 그가 가지고 있는 코미디언관이며 인생관때문이다. 그는 코미디가 세상을 향해 자신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이며 이것을 통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 그는 삶을 위해 사람들이 웃는 것을 보는 것을 즐긴다. 그의 이런 코미디언으로서의 자부심과 의지는 그의 책에 고스란히 묻어난다. 그는 어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어려움이 닥쳤을 때 웃을 수 있는 사람들의 용기와 희망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1997년 IMF 이후 탄생한 무너진 아버지와 힘겨운 경제난에 그의 이야기는 한국인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또한 그의 코미디 스타일은 Norman Vincent Peale, Bob Hope 등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끌어내어 코미디 속에 삶의 진실이 담기도록 하고 그 사람들을 대중들에게 더 알리는 특징이 있다. 앤디 앤드루스는 작품에도 그의 그런 스타일을 반영하였다.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는 역경을 이겨내는 방법들과 낙관적인 이야기들을 일반론에 그치지 않고, 어떻게 나아가야하는지를 위인을 통하여 제시함으로써 더욱 공감을 자아내고 있는 것이다. [예스24 제공]

 

서 평 ------------------------

 

존스라는 사람이 여러 사람들에게 삶에 희망을 주는 이야기를 하는 내용의 소설이다.

시련과 고난의 연속인 삶에서 헤어나올 수 있게 만드는 존스의 조언은 관점의 변화로 축약할 수 있다. 자신이 처한 어려움을 후회와 한탄으로 보내기 보다는 희망과 긍정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의 절반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말들로 가득차있다.

책의 광고문구에서 볼 수 있듯이 살아가는 동안 어려움과 시련에 처한 사람들이 꼭 한번 읽어봐야할 책이다.

사람들에게 희망과 긍정으로 기회를 줄 수 있고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연홍의 테라피스트같은 책이다.

 

112쪽

“첫째, 힘든 시기에도 그런 시련이 삶에서 지극히 정상적인 일부라고 생각하는 게 중요합니다. 삶은 워낙 오르막과 내리막을 되풀이하지 않습니까. 그러니 힘든 시기가 닥쳐도 당황하고 놀랄 건 없습니다. 누구나 위기를 맞고, 위기를 벗어나면 또 위기를 맞이하니까요. 결국, 위기는 우리 삶의 일부입니다.”

113쪽

“호흡한다는 건 누구도 반론을 제기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아가씨가 인생 최악의 시기라고 한 이 순간에도 희망의 증거를 말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나이와 건강, 경제 상황, 피부색, 성, 감정이나 종교에 상관없이 희망의 증거는 똑같습니다. 우리가 호흡하는 한 우리는 살아 있습니다. 살아 있다면 물리적으로 지구에 있다는 뜻이지요. 또 우리가 이 땅에 있다는 건, 이 땅에서 해야 할 일을 끝내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이 땅에서 해야 할 일을 끝내지 못했다면, 우리의 목표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뜻이지요. 목표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그건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아직 살지 않았다는 겁니다.”

 

209쪽

“모든 면에서 원만한 삶을 사는 사람, 그런 사람은 기회를 차근차근 살리고 결코 낙담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 그런 사람이 있어. 그런데 성공한 사람이 남들보다 더 많은 기회와 격려를 얻기 때문이라면, 그 사람들은 어떻게 그게 가능할까? 이유를 말해주지. 돈 버는 재주가 있는 사람에게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네! 재밌고 자극을 주며 매사를 즐기는 사람이어서 다른 사람들이 늘 함께 있고 싶어 하지. 쉽게 말해 인간 자석인 셈이야. 그러니까 그런 사람은 당연히 훨씬 많은 기회를 얻고 격려를 받게 되지.”

 

정동수 백승우 지음

 

서 평 ---------------------------------------------

 

과거에 면접을 보기만 하면 들어가는 문에서부터 벌벌 떨었던 기억이 난다. 왜 그렇게 떨렸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그렇게 꼭 붙어야만 한다고 생각한 면접도 아니건만 여유롭게 생각하고 차분히 자신을 알리는 기술이라는게 없어던 과거의 나에게 한심만 나올뿐이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타인에게 나를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을 몰랐던 것 같고, 그런 분위기에 익숙하지가 않은 듯하다. 성격이 성격이다보니 나를 중심으로 무대에 나가 나를 알리는 일에 너무 인색하게 굴었던 나 자신의 과거가 쌓이다 보니 이렇게 된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이런 분을 위해서 쓰여진 면접의 다양한 테크닉을 적어놓은 교본이라 하겠다. 나같은 사람을 위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좀 더 면접관의 입장에서 좀 더 합격의 퍼센트를 높이는 기술들을 아주 쉽게 설명해놓았다. 이제 실천만 하면 모든 것은 O.K. 면접관에게 나의 미래를 나의 장점을 100%를 넘은 200%로 면접관의 뇌리에 팍팍 심어줄 수 있는 기법이 많이 있다.

 

면접 뿐아니라,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방법과 작성하는 마음가짐이 적혀있어 어떻게든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많다. 진작에 이런 책을 보고 면접을 준비했으면 어디든 합격했을텐데... 하는 후회가 막급이다.

지금부터라도 나 자신을 알리고, 자신의 장점을 두각시키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한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삽화/일러스트다.

이 그림 아주 맘에 든다. 너무 귀엽고 삽화 뿐만아니라 삽화에 그려넣은 맨트도 코믹하게 아주 상황을 재미있게 적어 놓아 읽는 재미가 솔솔하다. 책이 면접에 대한 기술이라 재미없고 지루해질 수 있는 부분을 상당히 완화시켜 놓은 듯해서 아주 적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면접을 준비하는 당신~ 이 책을 권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