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를 읽고 나서....
이 책을 언제 샀었는지는 구체적으로 기억이 안난다 대략 중고등학교 시절에 산 거 같다. 그 때 책을 제대로 안 읽었었는지 책의 내용은 전혀 기억에 나지 않았었다.
무척이나 심리적으로 무기력한 요즘 때에 나는 문득 이 책이 떠올랐다.
책장에서 이 책이 아직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반가웠었다.
3일간에 걸쳐 이 책을 읽었다.
저자는 이책을 단 숨에 읽어버리기 보다는 하나씩 깊이 그 의미를 생각해보며 읽으라고 했었다.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빨리 그 책을 읽어보려는 나의 독서 습관을 조금 억누르며
내용의 의미를 되새겨 가며 읽었다.
한 얘기 한 얘기가 정말 감동이 었고
사람을 사랑하며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다시 하게 끔하는 책이다.
그렇게 너무 많이 욕심내지 않고 그자체 만으로도 감사하며
사랑하며 현재를 행복하게 살아야 겠다.
가장 기억에 남는 얘기는 포옹해주는얘기 였다.
지금 돌이켜 보면 나 또한 평소에 가족들이나 친구들을 안아준 적이 별로 없었다.
반면에 누군가가 나를 안아줄 때의 그 느낌은 너무나도 포근하고 편안하고 좋았다
그런 느낌들을 나도 다른 사람들에 줄 수 있으면 좋겠다.
아니 주도록 해야겠다.
오늘부터라도 집에가서 어머니를 고생하셨다고 안아드리고 싶다.
이런 다짐들을 잊지 않고 계속 실천해 나갈 수 있기를 나 자신에게 바란다.
좀 더 시간이 흐른 후에 다시 이책을 읽게 된다는 미쳐 지금은 깨닫지 못했던 것을
깨닫게 될지도 모르겠다.
다시 찾게 되는 이 책을 사기 참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