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꼴부터 퍽 마음에 든다. 
표지는 아파트의 흑백 사진을 배경으로 깔되 촘촘한 은박 줄을 드리워서
사진이란 무미건조함과 건물의 조잡함을 누른다. 책등도 글자의 크기를 줄여서
소박하게 절제되어 책 전체의 느낌과 조화롭다. 그리고 종이도 가벼운 걸 써서
책이 무척 가볍다. 

아파트를 소재로 한 인문서라. ’하우스 푸어’란 단어가 많이도 등장하여 그런 부분에
초점을 맞춘 책인가 생각했다. 그랬는데 예상보다 다루는 범위가 한국 사회 
전반과 현대사까지로 넓다. 경제논리라기 보다는 아파트란 경제재를 중심으로
한국의 경제문화사를 훑는 느낌이랄까. 

서울에 마포아파트가 등장한 때가 1964년이다. 본문에서 처음 등장하는 사진이 마포 아파트.
오늘날의 빼곡한 마천루 아파트 단지와 너무 달라서 이국적이기까지 하다. 
부루마블 게임에 등장하는 호텔을 허허 벌판에 듬성 듬성 세워놓은 것 같다. 
마포 아파트를 시작으로 한국의 독특한 아파트 문화는 시작되었다. 재래식 부엌과 
식모를 사라지도록 공을 세운 아파트는 서구의 세련된 문화 생활 그 자체였다. 

생활의 편리에서 오는 즐거움도 잠시, 아파트인들은 옆집과 무한비교를 시작한다. 
뒤쳐질세라 인테리어를 바꾸고 가전제품을 들인다. 이건 수평비교이고 따라가는 흉내라도 내지만
평수경쟁인 수직비교는 서민의 속만 태울 뿐이다. 초등 고학년만 되어도 아이들은 묻는다. 
왜 우리집은 평수가 작아요? 
평수가 같은 엄마들끼리 장을 보러 가고 작은 평수에 대한 넋두리를 한다. 
넋두리만 해도 괜찮은데, 이제 2011년 하우스 푸어는 자괴감에 빠진다. 
달랑 집 한 칸 뿐인데, 이 집을 얻느라 은행에서 대출을 받고 은행에 월세를 내는 셈인데, 
집값이 떨어진다고? 이제 아파트 값은 천정이라고? 봵

김영하, 정이현의 80-90년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에서 인용한 내용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고
아파트가 화자가 되어 들려주는 얘기도 신선하다. 한국 현대사를 독특하게 풀어낸 좋은 책이다.

북피니언 여러분, 안녕하세요~
타임북스입니다^^

오늘은 타임주니어의 새로운 학습만화 시리즈 이벤트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초등학교 중학년부터 5학년까지 아이들의 학습에 꼭 필요한 한국사 만화 시리즈!!
<역사로드 한국사>를 소개합니다~

 (총 10권이 출간될 예정입니다) 

 

역사로드 한국사

1권 고조선과 여러 나라

2권 삼국과 가야

(총 10권, 2011년 5월 출간 완료 예정)

페이퍼100 기획 | 최금락 외 글 | 문성기 외 그림
전국초등학교사회교사모임․모아재 콘텐츠 제공 및 감수 
값 10,000원 | 160p 내외 | 분야: 아동/역사 |  타임주니어

★ 2011 개정 교과서 완벽 연계

★ 전국초등학교사회교사모임 콘텐츠 제공 및 감수

★ 한국학부모총연합 추천도서

새 교과서에 딱 맞춘

 수많은 초등학생들이 물었습니다. “재미있는 만화를 보면서 학교 공부도 잘할 수는 없나요?” 
 “한국사와 세계사를 동시에 공부할 수 있는 책은 없나요?” 
여러분 이제 걱정 마세요. 
“재미있고, 새 교과서 내용에, 세계사까지 동시에 익힐 수 있는 <역사로드 한국사>가 드디어 나왔답니다!” 
내용 없이 재미만 강조하거나, 철 지난 구성의 역사만화는 이제 안녕~!

개정 교과 과정에 꼭 맞춘 똑똑한 구성, 현직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감수!

2011년 개정 사회 교과 단원별로 연계된 한국사 만화는 <역사로드 한국사>뿐입니다. 교과서의 차례 그대로 만화를 구성하여 학교 수업의 효과를 높이고 사회 공부에 대한 부담을 확실하게 줄여줍니다.
또한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원고를 직접 집필하였고, 만화로 재구성된 이후에도 철저한 감수를 통해 한국사를 올바르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한국사와 세계사를 동시에! 다양하고 생생한 자료도 함께하는 역사 탐험 대장정!

한국사를 배우는 동안 자연스럽게 동시대의 세계사를 함께 배우고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세계사 선행학습 효과는 물론, 역사에 대한 시각이 넓어지고 상식은 더욱 깊어집니다.
또한 생생한 사진 자료로 역사를 입체적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지도를 통해 배운 내용을 정리하면서 한국사의 공간적 범위와 지리에 대한 인식도 심어줍니다.

학습만화 전문 만화팀이 만든 탄탄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

역사 선행학습은 만화로 시작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역사는 단순한 정보의 기록이 아니라 조상들이 살아온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인기 학습만화 중에서도 스토리가 탄탄하기로 유명한 작품을 많이 만들어낸 만화팀이 스토리를 구상하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개성 만점 캐릭터와 흥미로운 스토리는 아이들의 집중력을 이끌어내고, 역사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역사로드 한국사, 2011년 초등 사회 교과 과정에 딱 맞춘 유일한 학습 만화입니다!
<역사로드 한국사 : 1편, 삼국과 가야>의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이 글을 스크랩 하시고, 읽고 싶은 이유를 덧글로 남겨주세요!
추첨을 통하여 10분께 도서를 증정합니다.

그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벤트 기간 : 3월 28일 ~ 4월 3일
당첨자 발표 : 4월 5일
당첨 인원 : 10명

아이가 2학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받아쓰기는 어렵습니다.

우리가 늘 쓰고 있지만 우리말을 제대로 맞춤법에 맞게 쓰기는 쉽지 않아요.

오늘도 알림장에 실내화가 아니라 실래화를 써왔네요. 발음해 보면 실래화거든요.

할머니한테 늘 들었던 대로 셋갈리다라 쓰는 아이. 헷갈리다를 그리 쓰는 거랍니다.

 

책의 주인공은 받아쓰기를 잘 못해서 고민하는 아이에요.

어떻게 하면 잘하게 될까 고민하다가 세종대왕을 만나서 받아쓰기를 잘 하는

비결을 듣게 됩니다. 신통한 비결이라기보다 제대로 된 공부법이겠지요.

책을 많이 읽기, 틀린 글자는 한 번 더 써보기 등.

우리 아이는 새움이가 기차를 타고 모험을 떠나는 부분이 신나고 재미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