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것, 무시무시하게 양이 많은 공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친구들과의 경쟁, 
온갖 실패 가능성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고 맞설 수 있는 기질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자기 자신이 '스타'이면서 동시에 '매니저'가 되는 법을 스스로 알아내도록 
교육받았다. -64p-

시간관리의 중요성과 기록의 힘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라면 이미 이러한

 

링이 달린 다이어리를 많이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관련동호회에

 

고각의 새다이어리가 다시 재판매되고, 아는 지인이나 회사에서 선물을

 

받았어도 쉽게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사실 나도 처음에 주위

 

분들에게 이러한 다이어리의 사용후의 성공적인 경험담과 성과를 듣고

 

도전해보고 싶은 의욕이 생겨서 강남의 본사까지 찾아가서 구입을 하고

 

여러 정보들을 수집하면서 열심히 사용해봤지만 그 열정은 그리 오래

 

가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던차에 저자의 책을 보니 같은 시스템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많이 다르구나하는 생각과 그 결과의 간격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한다. 사람은 기대하는 만큼 성장하고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

 

한다고 하는데 나는 저자만큼 그렇게 절실하지도 절박하지도 않았다.

 

결론적으로 내가 얻고자하는 목표가 그리 높지 않았기때문에 기존

 

에 사용하던 다이어리들과의 차별화를 만들지 못했던 것이다.

 

 

세밀하게 기록한 독서리스트나 통일화된 일과 개인적인 정보에 대한

 

기록물들을 하나의 바인더로 일률적으로 만들어가는 책장들을 보면서

 

시스템의 힘을 제대로 이해하게 되는 느낌이다.

 

지금 나의 서재에는 각기 규격도 다르고 여러 형태의 공책과 바인더에

 

이러저러한 필기들이 되어있는데 이렇게 다 바인더로 만들어서 보관

 

하면 찾기도 쉽고 정보들이 일순간에 하나의 포맷으로 정리가 되겠구나

 

하는 분석과 평가가 자체적으로 내려졌다.

 

 

역시 이것이 투자의 힘이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머리를 스친다. 기존에

 

내가 사용하던 방식은 하루만 보고나면 잊어버리는 소비되는 기록의

 

형태였다면 3P바인더의 형태나 체계는 계속적으로 정보가 압축되어

 

지고 조직화되는 기록의 자산물이 되겠구나하는 차이가 발견된다.

 

투자란 꼭 돈을 들여서 해야만 거창한 투자가 되어가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일상생활속에서 자신의 생활습관을 소비의 차원에서 투자의

 

차원으로 끌어올려서 창조적으로 재정비하고 만들어나갈때 시간이

 

흐를수록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터득한다.

 

 

도구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음을 이 책을 보고 새삼 확인

 

하고 그 효과에 대해 감탄하게 된다. 작은 차이가 쌓여서 그 가치가

 

만들어내는 생산물은 삶에 엄청난  변화를 줄 수 있다.

 

이제부터 작은 메모라도 어떻게 귀중한 정보로 재탄생시키고 나의

 

목표와 연결시킬것인지 생각하면서 나의 역사책을 차분하게 만들

 

어가야겠다.

 

누누이 강조하지만, 제철 제 땅에서 나는 식물만큼 사람의 몸에 맞춰진 비료는 
없습니다. 그것만 제대로 챙겨 먹으면 건강은 만사형통입니다. -100P-

오랫만에 절밥을 먹은 기분이다. 책만 읽었는데도 몸과 마음과 영혼까지

 

그득하다. 산사의 기운이 이 도심까지 정하게 밀려드니 새벽을 책을 읽으며

 

감사함과 축복의 감정이 밀려온다. 시대가 바뀌어도 늘 한결같이 변하지

 

않는 것이 있으니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 일일까.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절대로 바뀌지 않았으면하는 소망이 담긴 대상

 

들이 있다. 많은 사람들을 대신하여 그 소망의 마음을 대신 짊어지고

 

도심속에서도 산속에서도 스스로의 규율과 전통을 올곧게 지키는 정신과

 

모습들은 도심에서 찾아간 사람들을 정화시키는 힘을 나타낸다.

 

만물은 하나이기에 다른 사람의 공덕이 담긴 행에서도 그 복이 전해지니

 

책을 읽는 공덕으로 그러한 기운을 공유하니 기쁜 마음이 퍼진다.

 

 

비가 많이 오는 9월의 첫날이다. 가을을 부르는 비라는데 산속의 절에서는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에 어떠한 공양을 공양간에서 준비하실지 자못

 

궁금해진다. 안개 자욱히 피어올라 매일 보이던 앞산이 비에 모습을

 

감추었다. 산도 계절에 따라 날씨에 따라 모습을 바꾸는데 한자리에서

 

그 모습 그대로 자연을 벗삼아 부처님 법대로 의식주를 해결하려는

 

그 흐트러짐 없는 정신이 고맙다. 청정한 곳에서는 몸과 마음도 자연

 

스레 치유가 되고 원래의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힘이 있다.

 

 

산은 그러한 힘을 가장 많이 보듬고 있는 곳이다. 그리고 그 산에서

 

사는 만물은 그 산의 정신을 이어받아 산과 같이 닮아간다.

 

어렵게 산을 찾는 도심의 사람들도 찾아가는 그 순간만이라도 그

 

산의 마음을 헤아리고 자연만물과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도록

 

마음 가다듬고 돌아오는 시간과 공간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책이 작지만 요란스럽지 않고 정갈하게 이야기를 담아내는 모습이

 

참 믿음직스럽다. 이런 책은 오래도록 아껴주고 싶은 책이다.

 

최대한 소박하게 마음을 담아내고 전달해주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자연스럽게 배어난다. 다음 책도 기대해보고 싶다. 맑은 공기처럼

 

느껴지는 그런 무색 무취의 잔잔한 책을 만나보고 싶다.

안젤리나는 신체적인 훈련을 통해 전에는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그 때문에 자신의 몸을 통제할 수 있는 힘과 자신감을 느끼게 되었다. -182p-

세상에 익숙하게 알려져 있지만 표면적으로 지나가고마는 이야기들.

 

사람들은 남들의 이야기를 하기를 좋아한다. 말하면서 일종의 만족감이나

 

보상을 얻는 심리도 작용하는것 같고 다른 사람의 인생에 대해서 거론

 

하고 판단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의 사소한 일상에 대해서 누군가 쉽게 말한다면 쉽게 받아들

 

일 수 없을 것이다. 흔히 보여지는 것과 내면에 담고 있는 것과는 같게

 

보이기도 하지만 다르게 보이기도 한다. 안젤리나 졸리는 너무나 많이

 

사람들에게 노출되어 있는 사람이라 저 사람에게 과연 사생활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일반인들이 손에 쥘 수 없는

 

돈을 영화나 배우라는 직업으로 가지기 때문에 치뤄야하는 일상적인

 

통과의례라면 그 돈이 과연 그만큼의 만족감과 나머지를 상쇄시킬 정도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쓰여지고 그 역할을 제대로 하는지 의문이 든다.

 

 

그런 측면에서 안젤리난 졸리는 똑똑한 여자다.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을

 

잘 알고 있고 또 그 관심을 어떻게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어야 하는지도

 

누구보다고 잘 알고있다. UN의 친선대사가 되어 활동하는 방식을 보더라도

 

서로 반대되는 삶의 양식으로 보여서 어울릴것 같지 않은 두 역할을 아주

 

지혜롭고 영리하게 해내고 있다. 화려한 할리우드 영화배우로서의 삶과

 

자신의 영혼이 행복해지는 길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모든것을 버릴 각오로

 

전세계를 넘나들면서 말이다.

 

 

서로 반대되는 삶의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드는듯한 느낌을 주는 그녀의

 

모습은 참 인상적이다. 어쩌면 그녀의 얘기처럼 할아버지의 장례식에서

 

사람들이 우울하고 슬픈 모습으로만 있었던것을 보고 이해하기 힘들었

 

다는 그녀의 독특한 이야기처럼 그녀는 죽음을 삶을 아주 어렸을때부터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다른 관점으로 보고 내면에서 받아들이고 있었던

 

것이다.

 

 

읽는동안 참 재미있었다. 어렵지 않게 쓰여져서도 그렇겠지만 안젤리나의

 

삶 자체가 그렇게 어렵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의미는 하나의 길을 향해서

 

가는 모습이 보이기때문에 세상속에 비쳐지는 그녀의 행적들이 퍼즐을

 

맞추듯이 커다란 그림을 한조각씩 빈 자리에 채워넣는 느낌이 든다.

 

그녀는 그녀의 퍼즐 조각들을 그녀만의 방식으로 찾아서 완성해나가고

 

있다. 지극히 단순하고 소박하게 그래서 그녀의 삶을 이해하는 것이

 

어렵지 않게 다가온다.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자신을 세상속에 공개

 

하는 그런 의도들이 나름 그녀의 철학이기도 하기에 무척 긍정적인

 

결과로 작용하는 것도 참 용기있고 그녀만의 매력적인 요소이다.

 

 

책은 기대이상으로 만족감을 주었다. 이전에 그녀가 썼다는 책과

 

다큐멘터리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한다. 한 사람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세상속에 자신이 보이고 싶은 모습이 있고 어쩔 수 없이

 

보여지는 모습이 있다는 측면을 이해한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의

 

모습만을 가지고 그 사람 전체를 단정짓고 속단하는 것은 우리의 긴

 

인생을 놓고 봤을때 너무 손해보는 거래라는 생각이 든다.

 

 

하나의 책도 매번 볼때마다 그 이해의 가치와 감동이 달라지듯이

 

매순간 변해가려고 노력하고 변화하는 사람에 있어서는 더 말해서

 

무엇하겠는가? 내가 매순간 변하려고 노력하듯이 다른 사람도

 

그 삶에서 매순간 그렇다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세상은 그만큼 더

 

풍요로움이 넘칠것이라고 생각이 되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