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목적은 순도가 높은 행복을 손에 넣는 것, 바로 높은 투명도를 가진 영혼이
되는 것입니다. 투명도가 서로 비슷한지 아닌지는 서로의 영혼이 통하는지 
안 통하는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78p-

겸손하면서 평화롭게 쓰여진 책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지 않은 능력을 가지고 있게 되면 어느덧 그것이 그 사람을 부자연스럽게

하는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다행히 저자는 그러한 부분들을  정화하고

현명하게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해서 많이 언급하고 제시해주고 있다.

 정말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마음이 편안해졌다. 아마도 저자의 말처럼

영혼이 통하는 관계여서 그랬는지 새롭지 않지만 진실되게 쓰여진 글에서

많은 신뢰감과 감사함을 발견한다.

 

 

대부분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을 편집하거나 상담한 내용들을 수록하여

이런류의 책을 쓰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단계에서는 독자에게 줄 수

있는 감동이라는 것이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그 자신의 체험이

아니기때문이다. 정작 그러한 체험을 한 사람들은 그 상태를 정화하고

승화시켜 이러한 형태의 공유물을 만들기가 쉽지가 않은게 현실이다.

이 책이 다른 책과 차별화되는 이유가 이것이다. 저자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체험하고 발견하고 힘든 과정을 넘어서가면서

이루어낸 영혼의 성장과정을 독자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이

책에 가득해서 이렇게 후한 점수와 지지를 하지 않을수가 없다.

 

 

내가 이런 사람이다해서 사람들을 현혹시키려고 하지도 않고 그저

담담하게 하지만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전해주는 이야기들은

참 신선하고 좋은 내용들이다.

종교계나 명상분야에서 많은 유명인사들이 자신의 지위를 굳히거나

명성과 권위를 얻기 위하여 자신의 경험담을 신격화하거나 신비하게

포장하여 출판이라는 형태나 여러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홍보를 한다.

그건 정말 매스컴과 현대사회가 만들어낸 대중을 선동하고 세뇌시키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가장 선하고 자애로운 모습으로 이미지를 연출한다.

 

하지만 이러한 사람들을 알아보는 가장 정확하고 확실한 방법이 있다.

바로 영혼의 순도인것이다. 다른 것은 다 속일 수 있어도 영혼의 진실성

만은 속일 수 없다. 속여지지도 않는다. 영혼의 눈으로 상대를 볼 수 있는

사람이라면 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눈에 보이는

것과는 다른 내면과 영혼의 고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더욱 육체적인

화려함과 포장으로 자신을 무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현세에서 육신이 완벽해보이는 것과 영혼이 행복한것과는 같은듯하면서도

다르다. 반대로 눈에 보이는 것은 초라하고 소박함을 넘어 무소유의 삶을

사는것인가하는 사람인데도 지극히 평안하고 만족해보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삶을 받아들이는 자세에서 어디에 가치와 주안점을 두었는가에 따라

이렇게 극명하게 달라져 보이게 되는 것이다.

당신이 그것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알고자한다면, 이 책을 읽는동안

많은 부분들을 새롭게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영혼이 새롭게 태어나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좋은 영혼의 여행의 시간이 되기를 바라면서~!

 

인간관계의 패턴을 바꾸려 하면 사람들은 반드시 어느 정도 거부감을 표현할 것이다.
사람들은 예전에 알고 있는 대로 당신을 대하려 하는데, 당신은 그것을 바꾸려 한다.
사람들은 당신의 낯선 행동에 거부감을 갖거나 당신의 행동을 의심할 것이다. 
그래도 계속하라. 거부감은 새로운 현상이 일어난다는 뜻이다. 그 때문에 과거의
패턴으로 되돌아가지 마라. -250p-

책을 다 읽은 느낌은 작은 뷔페음식을 맛깔스럽게 섭렵한 느낌이다.

 

처음에는 별로 음식이 없는듯해서 다소 의기소침했지만 어느덧 그 다양함과

 

특별함에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신선한 맛과 풍미에 만족하면서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처음 부분을 읽을때는 다소 산만하고 익숙한

 

내용이라고 생각했지만 중반부터 후반으로 갈때부터는 작가의 독특함이

 

묻어나는 구성과 내용들이라 많이 몰입하여 읽게 되었다.

 

 

좋은 책을 만났다는 생각에 흐뭇한 기분도 들고 실천해야겠다는 동기부여도

 

되어서 기분좋게 여운이 남는다. '탈진'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되었고 이 부분이

 

정신건강학적으로 어떻게 발생하고 진행되어서 최종적으로 얼마나 불운한

 

결과를 만성적으로 낳게 되는지 종합적으로 알게 되어서 좋았다.

 

직장인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 내용들이라 많은 분들이 읽어서 자신의

 

생활에 많은 부분 적용해보고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판단해 볼 수 있는 체크박스도

 

있어서 결과를 보고 대응법을 찾아가며 충분히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의 자신의 상황을 바꾸고 싶은 사람, 왜 지금의 상태가 달라지지 않는지

 

의문이 드는 사람, 좀 더 주체적인 인간관계와 삶을 영위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한 책이다. 인간의 유형에 대해서 에니어그램으로 알아보는 방법도 있지만

 

여기서 말하는대로 평화주의자형, 이상주의자형, 사상가형, 지도자형중에서

 

자신은 어디에 속하는지 알아보는 것도 유익하다.

 

사람은 크게는 이 네가지 유형에서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그에 따라서 관계를

 

이해하게 되면 에니어그램의 9가지 유형을 다 알지 않아도 대응하는데

 

그리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겨울이 오면 나무가 낙엽을 다 떨어뜨리면서 자신을 비우듯이 무언가 가득차서

 

복잡하고 힘들다면 하나씩 털어버리고 자신을 깨끗이 비우면 그 안에 정말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채울 수 있을것이다. 그때는 타의에 의해서가 아니라

 

진정으로 자신의 의도에 따라 하나씩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자신에게 허락

 

할때 우리의 인생은 새롭게 변할 것이다.

 

나무가 긴 겨울을 묵묵히 지나고 봄을 맞아 하얀 꽃을 피우듯이 힘들지만

 

비움의 시간을 오래 가질수록 그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한다.

 

 

책의 표지처럼 머리를 감싸고 고통스러워하지 않으려면 이 책에서 말하는

 

대로 하나씩 자신의 현 상태를 점검하고 바로잡아나가면 맑은 머리로

 

웃을날이 오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표지그림을 웃고있는 일러스트로

 

바꾸는건 어떤가요?

 

 

 

 

하나하나 습관들이 조금씩 얽혀서, 보고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전반적인 방식으로 자라면, 처음에 그저 기억들의 집합이었던 것이
나중에는 버젓한 한 인격이 된다. -90p-

첫장을 읽으면서부터 약간의 긴장감과 으스스한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표지디자인도 가면을 쓴 얼굴이 보여서 글과 그림이 묘하게 상호작용하여

오싹한 느낌을 연상시키는 분위기다. 다중인격이란 흔히 이중인격자라는

말을 할때보다도 더 어두운 여운을 남긴다. 다중인격에 대해서는 대중이

아직 원하는 만큼의 연구와 책이 나오지 않아서 이 책이 색다르게 느껴진다.

 

현재는 다중인격의 긍정적인 측면과 효과에 대해서 체계적인 연구와 사례

발표가 많이 없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 분야도 사회에서 바라보는 시각과

인식도 많이 다변화되고 밝고 우호적인 측면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잘 알려지지 않은 특이한 사례와 부정적인 측면으로

도출되고 활용된 경험들이 전해지고 있어서, 미심쩍고 불분명한 것이 사실이다.

 

그것은 본인 스스로가 자신의 인격에 대해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드물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물며 타인이 그 사람의 인격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한다는 것은 참으로 위험하고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가끔 일어나는 사회적인 이슈들을 보면 그런 말을 많이 하고 듣게 된다.

 

"아니, 그 사람이 왜 그랬을까?"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니었던것처럼 참으로

 

낯설고 이해할 수 없는 커다란 감정적 정서적 거리감을 느끼게 된다.

 

동양에서는 표현상 빙의라는 말로 많이 다루어지기도 했지만 과학적인

 

연구와 증명이 어렵다는 이유로 제대로 학문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분야이기도 하다.

 

 

나도 잘 모르는 내면의 또 다른 인격에 대해서 터놓고 다른 사람들과 또는

 

전문의와 상담한다는 것도 쉬운 일만은 아니다. 무엇을 물어봐야하는지

 

그것조차도 가늠하기가 너무 막연하고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상담을

 

하는 사람은 잘 아느냐하면 그것도 사실 아니다. 모르기는 서로 마찬가지다.

 

그러다보니 어쩌다 일어난 일쯤으로 넘겨버리고 무시하고 은폐하고 덮어두는

 

것이 습관처럼 굳어지고 일상화되었다. 자신을 제어하거나 통제하지 못하고

 

어떠한 대상에 쉽게 중독된 사람들의 경우가 그런 극단적인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가 될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특정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돌발적인 인격을 내가 아니라고

 무조건 부정하기에는 너무 무책임한 핑계라고 보여지기 때문이다.

 왜 그러한 모습들이 나도 모르게 나타나는지 또는 자신도 잘 통제하지 못하는

 습관과 중독성이 있는 성향을 이해하고 관찰하는데 좋은 책이다.

 그래서 어떻게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지 다른

 사람들의 연구 사례들을 읽다보면 알게 된다.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이야

 기들을 만나다보면 자연스레 공감의 층이 많이 형성되면서 스스로 자신의

 또 다른 인격에게 관대하고 여유있게 대하는 모습을 발견하기도 할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얻은 큰 수확이라면 극단적인 상황이지만 여러 보조인격을

 가진 사람들의 양극단적인 인격 표출방식에 대해서 많이 이해하게 되었다.

 그러한 인격들이 본인의 통제를 벗어나서 나타나는 원리를 알게 되니까,

 그것이 어떠한 상황에서 그들 자신도 어쩔 수 없이 택한 선택의 한 방식

 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러한 경우의 수는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