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세포는 스스로 진화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생겨난 것이 암세포이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한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른 세포에서 영양분을 빼앗아 온다. 그리고 자신의
복제물을 만들어 살아남는다.  -83p-

비타민C가 암을 예방한다는 말이 더 정확할 것이다. 예방의 차원에서

 

비타민C의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병이 깊어지고 나서 점적의 형태로

 

혈관에 투여하는것보다는 매일 매끼니마다 꾸준하게 과일이나 야채를

 

섭취한다면 암세포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미연에 차단하는 작용을 하므로

 

고통없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병이 생기고나서 들이는 에너지와 사전에

 

위험을 만드는 체내환경을 개선한다면 그 비용이나 노력면에서 월등한

 

차이가 있음을 인정하게 된다.

 

 

작은 책이지만 의사의 임상실험과 환자의 치료사례를 바탕으로 비타민C의

 

놀라운 효능에 대해 알려주는 이 책은 대체의학에 대해서 불신하고 있었

 

거나 객관적인 결과를 통해 적용해보기를 원했던 분들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는 연구사례들로 가득하다. 일상생활중에 비타민C의 섭취를 희망

 

하는 경우에는 물론 유기농으로 선택하는 것이 보다 더 안전하다.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에 나오듯이 살충제의 여파는 쉽게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살충제의 화학적 반응은 인체내의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쉽게 몸밖으로 배출

 

되지 않고 꾸준하게 농축되어 인체의 면역력이 허물어졌을때 그 공격성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야채나 과일을 통해 전이되는 화학적 물질들로 인한

 

부작용도 이 책에서는 자세하게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유전자조작식품과

 

함께 인체의 정상적인 균형을 깨뜨리기 때문에 간과해서는 안된다.

 

침묵의 봄에서 말하듯이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약을 뿌리는 것보다는

 

땅에 생명력이 강한 식물을 키우면 그 번식력에 눌려서 잡초가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고 한다. 사람의 몸도 이와 유사하게 운영되므로 이와같은

 

원리를 적용한다면 비용과 함께 시간을 저축하는 길이 된다.

 

 

살충제나 비싼 약으로 드러나는 현상에 대응을 하다보면 대상이 되는

 

생명체는 내성이 생겨서 그보다 더 강한 약을 투여해야 하는 결과가

 

반복되게 된다. 그러므로 일시적이고 급한 상황이 아닌 다음에야

 

사전에 운동과 함께 자신의 체질에 맞는 식이요법으로 예방하는

 

생활태도를 강화하는 것이 장기적이고 안전한 생활 시스템이 될것이다.

 

 

산사에 가면 특별한 식단이 있다는 책은 사찰음식을 통해서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질병에 대처하는 음식요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고승들의 건강관리 비법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어서 읽는 재미와

 

보는 즐거움도 함께 선사한다. 약용식물로 알려진 나물이나 뿌리 채소를

 

통해서 이러한 성분들이 인체 내에서 어떠한 약리작용을 하는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될것이다.

더 이상 정치인이 나서서 세상을 만든다고 떠들도록 놔두지 않으며, 천재 한두 명이
세상을 바꾸도록 놔두지 않는다. 시민 한둘이 모여 수천만이 되고 이들의 목소리가
하나 되어 세상을 바꾼다. 미래 사회는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다.  -60p-

흘러가는 물살을 거스르면 생존하기 힘들다. 요즘 숲을 보지 않고 나무의 그늘

밑에서 쉬고 있었음을 발견한다. '새로운 미래가 온다'는 책을 읽다 보니까

전체적인 그림의 큰 틀이 보이면서 그 안에서 나는 어디에 속해있는지 어디까지

와있는지 보여진다. 국내외의 급변하는 정세속에서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큰 물줄기가 변하는 시점에서 현재의 위치를 고수하려고 버티다보니까

당연히 힘들 수 밖에 없다. 세계가 끊임없이 변하는 과정속에서 자신은 지금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는지 자문해본다면 그 답은 바로 나올 것이다.

 

 

책을 통해 요즘 여러가지로 변화가 많은 사회상과 우리네 삶에 대해서 근본적

으로 통찰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변화를 거부하면 도태

되고 멸종할 수 밖에 없다. 2000년 이후로 세계는 하나가 되어 급속도로 함께

진화의 물살을 타고 있기 때문에 그 흐름에서 떨어지면 따라가기가 버거워진다.

책의 목차를 보았을때 약간의 공상과학영화나 소설의 느낌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하면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책일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러한 예상은

무참하게 깨어지고 말았다. 지금 한국의 위치가 이 변화의 대열에서 어느 정도의

순위에 속해있을까? 냉정하게 봤을떄 많이 부족하고 미래에 과연 한국인의

생존율이 지구에서 몇퍼센트나 차지할지 의문이 들었다.

 

 

출산장려정책에 대해서 세계가 벌이고 있는 지원정책을 보면서 한국은 얼마나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갈지 생각해본다. 지금 입양이 많이

늘어나고 있지만 호주처럼 국내입양이 완전히 없어지려면 사람들의 의식구조가

많이 바뀌어야하고, 그렇게 되면 결혼이나 이혼 가정이라는 제도에도 많은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나서 남녀의 사회적인 지위나 역할이 바뀔 것이다.

단순히 아이를 하나 더 낳아야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어떠한 정책적인 변화를 도모하고자 할때는 인간의 진화론적인 역사의

흐름에 바탕을 두고 하나씩 대중과 소통하고 호흡한다는 생각으로 유연하게

적용하고 대응해야 한다. 지금의 대중은 지적으로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정책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정책이 대중의 의식수준을 빠르게

파악하여 순발력있게 뒷받침되어 주어야 한다. 평생교육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이제 교육은 장소와 나이에 얽매이지 않고 원하는때 원하는 방식

으로 공급되어지는 체계로 변하고 있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는 대중이

서있다. 그들은 누군가 자신들을 위한 것을 누구인가가 만들어주기를 원하고

기다리지 않고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나간다.

 

 

이러한 대중의 흐름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항상 빠르게 변화하는 그들의 뒷

그림자만 밟고 다니는 정부나 국가가 될 수 밖에 없고 결국 세계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변화를 위해서 가장 귀기울여야할 대상은 바로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진화하고 있는 대중의 마음과 생각이다.

진정으로 그들이 뭘 원하고 있는지 관심을 기울여야 미래에 늦지 않는다.

목숨, 나라 그리고 우주를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내가 정말 귀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나 이외의 다른 이들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경우라도
그 하나만을 위해서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은 것이다. -22p-

서평을 한 권의 책에 담은 책이 내게 왔다. 살짝 엿보니 보고싶었던 책들이

 

눈에 들어온다. 철학서적들도 있지만 보려고 마음먹었지만 실행하지 못하고

 

미래를 기약하고 있었던 그 책들이 나를 손짓한다. 도대체 언제 읽을거냐구

 

재차 물어보는듯하다. 나는 어설프게 대답한다. '그럼, 읽을거라구 지금은

 

아니지만 읽게될거야.' '안티고네' 가 처음에 소개된다. 오이디푸스 왕과

 

그의 딸이자 동생인 안티고네. 그들의 운명은 어디서부터 그렇게 서로에게

 

슬픔을 주는 존재가 되었을까? 모르고 살때는 행복이었던 것이 사실을 알고

 

나서는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길이 되어 이별을 하게되는 그들의 운명.

 

 

책을 읽다보면 꼭 소개하고 싶은 그런 이야기나 내용들이 있게 마련이다.

 

크레온왕과 안티고네왕의 대화를 본문에 소개하고 있는데 읽는 순간 순간

 

많은 깨달음과 각성을 주는 의미들로 정신이 들게 한다.

 

진정한 행복이 과연 외부에서 주어지는대로 나에게서 실현될 수 있는지,

 

아니면 외부의 의도와는 상반되지만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을 이루기위해

 

찾아서 가야 하는지 묻는듯하다. 햄릿의 대사를 보는것같은 생각도 든다.

 

소개되어진 서평중에서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 똑똑한 쥐 VS 멍청한 인간,

 

생명이란 무엇인가, 통섭, 오래된 미래, 간디의 물레, 방법서설, 순수이성비판등이

 

인상에 남는다.

 

 

똑똑한 쥐 VS 멍청한 인간은 소름끼치는 설정에 모골이 송연해지는 기분이다.

 

생명공학의 정체성에 논의할 수 있는 내용인데 과연 이러한 설정이 먼 미래의

 

일이라고만은 생각되지 않는다. 이미 많은 유전자 조작에 의한 종을 넘어선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우린 그러한 식품들을 수동적으로 섭취하고 있다.

 

종과 종을 넘어선 유전인자의 결합과 그로 인한 돌연변이의 탄생. 유전자 조작으로

 

인해 인간보다 더 똑똑한 쥐와 지능개발을 거부해서 쥐보다 멍청한 동물로 전락

 

한 인간에 대한 설정은 정말 종의 영역을 넘어선 경쟁적 성과주의가 극에 달한

 

결과라는 생각을 멈출 수 없게 한다.

 

 

이러한 상황에 이르게되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살기 위해서 생존하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인조인간으로의 변신을 희망하지 않겠는가. 생명의 윤리를 다루는

 

과학의 영역에서 인간과 자연에 관한 철학적인 탐구심없이 성과주의에만 집착

 

하게될때 그 결과는 얼마나 파괴적일 수 있는지 지금도 충분히 경험하고 있다.

 

그런데 그러한 현실에 대한 반성과 성찰없이 이루어지는 과학적성장이라는 것이

 

얼마나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지 물어보게 된다. 이 시대에 이 책에서 소개

 

하는 책들이 한번쯤 우리에게 왜 필요한지를 진지하고 심도있게 생각해보고

 

내면으로 깊이 탐구하여 들어가게 하는 책들을 가볍게라도 접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