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 미야지 마사유키
- 출연
- 코토부키 미나코, 미야노 마모루, 코니시 ...
- 개봉
- 2012 일본
언론 시사회는 처음이었는데, 긴장긴장했지만 일반 시사회와 특별히 다를 거 없었다 ㅋㅋㅋㅋ
차이점이라면 '보도자료'를 따로 주시더라 + _+
덕분에 좋은 정보들을 검색하지 않아도 얻을 수 있었다.
평소에 만화를 좋아하고, 영화관에 상영되는 정도의 단편애니를 좋아하는 편이라~ 이번에도 기대했다.
(장편 애니는 만화책이 더 좋다. ㅋㅋㅋㅋ)
<늑대아이>와 <트와일라잇>의 계보를 잇는 늑대인간에 대한 사랑이야기라기에 또 설렘설렘♥
둘 다 나름 재밌게본 영화라 그런 듯하다 ^^
줄거리
외딴 산골에서 할아버지에게 사냥을 배워 솜씨 좋은 사냥꾼으로 성장하고 있는 소녀 하마지.
무사가 되겠다면서 일찌감치 산골을 떠나 수도인 에도에서 살고 있는 오빠 도세츠.
할아버지마저 돌아가신 뒤 혼자가 된 여동생의 소식을 전해 듣고, 자기가 보살펴줄 테니 에도로 오라고 편지를 보낸다.
도세츠의 집을 찾아 에도를 헤매던 중, 하마지는 죽은 개의 목이 즐비하게 놓여져 있는 광경에 충격을 받는다.
에도의 군주가 현상금을 걸어 인간(人)과 개(犬)의 혈통을 이어받은 '후세(伏)'를 사냥하게 한 뒤, 전리품으로 전시해 놓은 것이었다.
우연히 거리에서 만난 백발소년 시노의 도움으로 오빠를 무사히 만나게 된 하마지는 사냥꾼의 본능으로 후세를 쫓는다.
그리고 마침내 시노가 마지막 남은 후세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입장으로 다시 만나게 된 하마지와 시노!
이들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할아버지에게 배워 솜씨 좋은 사냥꾼인 하마지는 오빠를 만나러 온 에도에서 늑대인간 시노를 만나게 된다.
그들의 인연은 붉은 끈으로 연결된 것처럼, 에도를 온 순간부터 부딪히는 두 사람이었다.
첫 만남에도 하마지는 시노의 은빛털(머리카락?)이 멋지고 예쁘다고 하며 호감의 표시를 한다.
그게 두 사람의 첫 만남이자 사랑의 시작일까?
근데 좀 약한 느낌. ㅠㅠㅠㅠㅠ 설렘이라는 건 조금더 두근두근 해줘도 되는데!
사실 영화 볼때는 저게 사랑의 시작이라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았다.
영화를 다 보고 다시 생각해보니 그렇더라.
하마지오빠는 하마지에게 후세(늑대인간)을 사냥하자고 하고,
결국 한 명의 후세 사냥에 성공한다.
하지만... 그 사냥도 찝찝함와 묘한 인연이 됨을 연상시킨다.
아아, 뭔가 더 말하고 싶은데~ 스토리를 너무 스포시킬까봐 못하겠어!!!ㅠㅠㅠㅠㅠㅠㅠ
이 애니를 보고 아쉬웠던 점은 '사랑'이야기 치고는 너무 설렘이 적었다는 것.
두 사람이 사랑을 시작하고 자신의 마음을 느끼고, 각자의 위치 때문에 아쉬워하는 모습의 표현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오히려 마지막에 두 사람이 헤어지고 편지를 주고 받은 모습이 사랑의 시작 같다고 해야하나?
하지만 스토리상 분명히 두 사람은 사랑하는거였는데 ㅠㅠㅠㅠㅠㅠ
그 부분 때문에 많은 점수를 주기는 힘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분명히 찡한 부분이 있었다.
그들이 처한 상황,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스토리가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저 살아가고 싶었을 뿐인데, 살아가지도 못하게 만든 사람들에 대한 한와 설움.
그 감정은 분명 나의 마음을 울렸음에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