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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변명은 소크라테스가 죽은 이후 그의 제자인 플라톤이 정리한 책으로 대화편중 변명, 파이돈, 크리톤, 향연 4가지 대화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크라테스의 변명> 편은 무신론자, 청년들을 타락시킨 자라는 고발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분석 및 진실에 대한 증명에 대한 내용이다. 변명이라고 하면 비겁한 자가 자신의 잘못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스스로를 정당화 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느김이 강하니.. 사실 변명이란 말은 맞지 않는다고 본다. 소크라테스는 변명을 한 것이 아니라 죄명에 대한 항변이라고 하는게 맞을 것 같다.
<코리톤>은 소크라테스의 처형이 결정되고 한달동안 감방에서 그와 크리톤이 나눈 대화를 기록했다. 탈옥을 권하는 크리톤과 탈옥이 불가능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소크라테스의 대화이다. 여기서 그 유명한 악법도 법이다.. 라는 말이 나오게 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더 고민이 필요한 것 같다. 과연 악법도 지켜야 하는지, 아니면 깨뜨려서 없애야 하는지..
<파이돈>은 마찬가지로 감방에서 소크라테스와 파이돈, 에케크라테스가 나눈 대화편이다. 영혼의 존재와 죽음의 의미에 대한 대화를 통한 고찰과 그의 죽음이 나와있다. 무지하게 어렵다. ㅠㅠ 소크라테스의 특기인 질문과 대답의 과정을 통해 죽음이 진정 두려운 것인지 영혼이 존재하는 것인지 규정하고 있다.
<항연>은 소크라테스와 그의 지인들이 아가톤(비극시인)의 집에서 연 잔치상에서 이루어진 대화를 기록한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잔치문화와는 다르게 에로스에 대한 분석과 찬미라는 대화를 가지고 참석자들이 연설을 통해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나누는 그시대적 상황이 반영되어 있다. 한가지 주제(에로스)를 가지고 각자의 생각을 얘기하고 앞사람의 연설을 발전 혹은 비판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완성시켜 나간다. 여기에 상식의 선은 없다라는 부분이 인상깊다. 신화에서 철학까지를 넘나들면서 다양한 분석을 해나간다. 에로스에 대한부분도 그렇지만 인간이 최초에 어떻게 생겨났냐는 부분과 인간과 인간의 사랑에 한계를 두지 않는 부분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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