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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한 살인자가 감옥에서 출소하면서 시작된다. 이 살인자는 그가 살던 동내에서 그의 전여자친구와 현재 여자친구를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했다는 죄목으로 유죄판결을 받게된다. 그로 인해 어머니와 아버지는 이혼을 했고 아버지의 음식점은 망하게 되는 등 삶의 기반이 파괴되게 된다. 살인자인 토비아스가 출소해서 마을로 돌아가게 되는데 그를 반겨주는것은 어릴적 친구이자 현재 유명한 영화배우가 된 나탈리와 아버지 밖에 없다. 토비아스는 아무것도 기억이나지 않는다. 자기가 진짜 살인을 했는지 누명을 썼는지 조차..
그런데 이혼한 어머니가 누군가에게 살해다할뻔한 일이 벌어지고, 이로인해 경찰이 사건을 재조사하게 된다. 피아는 사건을 조사하면서 뭔가 이상한 점이 있다는 것을 느끼지만 라휴터바흐 집안, 테를린덴 집안, 나탈리, 토비아스의 친구들, 마을사람 등등 알수 없는 미궁에 빠지게 되는데.. 그런데 마을에 최근부터 살게된 반항적인 소녀 아멜리와 자폐증을 앓고있는 테를린덴의 아들 티스에 의해 사건의 실마리게 점차 드러나게 되면서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된다.
자신을 유일하게 감싸줬던 나탈리가 사실은 모든 사실을 알면서도 토비아스가 10년동안 감옥살이를 하게 만들고, 정확한 진실도 모르면서 자신의 아들을 보호하려고 마을을 통제한 테를린덴, 그리고 토비아스가 나타나면서 테를린덴의 통제를 벗어나 자신들의 죄를 덮으려고 하는 마을사람들까지.. 끝까지 누가 범인이고 누가 피해자인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그러면서 중간중간 경찰인 피아, 보텐슈타인, 다른 경찰들의 갈등과 사랑들이 함께 어우러진다.
독일소설은 처음이어서 이름에 익숙해 지는데만 해도 한참 걸렸다. 다 읽고 나서야 소설에 나온 지명과 마을 거리이름등이 모두 실제 존재하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됬다. 처음부터 알았으면 좀더 흥미롭게 읽었을텐데 아쉽다.
조금 길긴 했지만 등장인물들이 입체감이 있고 추리소설의 생명인 끝까지 누가 범인인지 알아챌수 없게 만드는 것들은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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