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라는 말을 못하는 -수줍거나,혹은 자존심이 강해서-아이들을 대변하는 고양이 텀포드의 이야기 입니다.

책을 보면 우선 톡특한 그림이 눈에 들어오는데요.실사진과 작가의 그림이 같이 합성된 일러스트로 완성되었어요.

여백의 미를 살린 일러스트가 고급스러워요

내용은 제목에서 유추해 볼 수 있듯이 미안하다는 말을 못해 항상 숨는 텀포드가 어느순간 미안하다는 말을 내뱉어 결국 사랑스러운 고양이가 된다는 이야기에요.

단순하지만 아이들과 읽으면서 미안하다는 말은 언제 해야 하는지,어떨때 미안하다는 말을 하기 싫은지에 관해 이야기해보는게 좋은 독후 활동이 될 것 같아요.

누나랑 티격태격 싸우는 동생에게도 같이 읽어주면 싸움이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엄마입장에서는 바래고 싶네요.

다른 친구들보다 한 집에서 사는 가족들에게 더 하기 힘든 말이 미안하다는 말일것 같아요.

너무 가까이 있기에, 매일 같이 있기에 그저 두리뭉실하게 모든 상황을 넘어가는 일이 많은데 어떤경우엔 좋은 방법이지만,어떤 경우에는 확실히 미안하다는 말을 입으로 내 뱉는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물론 미안한 상황을 우선 만들지 않는게 더 중요하겠지만 그러기가 쉽지는 않은게 인생이지요.

친구들과 또 가족과도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게 내가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니라는것을,그렇지만 모든 잘못이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로 해결되지는 않는다는 사실도 아이들이 같이 깨닫게 되기를 바래봅니다.

숨지마텀포드

 

내 아이를 위한 창의성 코칭.

요새 엄마들을 아이들 학원 교육 매니저 노릇하는것도 바쁜데 집에서도 쉴 시간이 없어요.

집에서도 그냥 놀게 하거나 아이의 기를 죽이면 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면 안되고 창의성 창출까지 생각하면서 아이를 대해야 되니까요.하지만 정말 이론은 많이 알고 있어도 실생활은 정작 이론처럼 안된다는데 문제가 생기지요.

다른분들은 훌륭하게 아이를 인격적으로 잘 대해주고 계시겠지만, 전 소리도 잘 지르고 제 기준에 많이 맞춰서 아이들을  다루는 편이에요.그래서 이런 책이 더 절실했어요.뭔가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요.

 

목차만 봐도 반성이 많이 됩니다.저랑 반대되는 상황이 많으니까요.

특히 웃음으로 가득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라는데 제가 그런 상황을 많이 못 만들어준거 같아 많은 후회가 되네요.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환경이  무슨 특별한 비법이 있는게 아니에요.

아이의 기호를 존중해주고, 책읽기를 많이 하고, 많은 경험을 시켜주고 ,또 부모가 인내심을 가질것 등등, 

어느 양육서를 보면 나와 있을법한 이야기들입니다.

모두 아이를 대할때 기본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사항들이지만 엄마라는 이유로 명령을 내리는 입장이 되면 달라지고 잊어버리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점을 다시한번 상기시켜주는것 같아요.

 책을 읽는 한명의 엄마입장에서 여태까지 읽은 양육서를 보면서 느낀 통일된 점을 다시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어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많은 양육서들에서  비법을 찾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전문가들이 통일되게 기술한 내용들은  믿음을 갖고 실천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이 책은 창의력 키우기에 좀 더 중점을 둬서 기술한 책이기에 그분야에 무게를 많이 둔 책입니다.

창의력지수를 알아보는 테스트도 있고,집에서 할 수 잇는 창의력을 키워주는 놀이방법도 나와 있어요.

또 창의성과 함께 중요한 유창성,융통성,독창성,정교성 키우기에 관한 재미있는 문제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학력에만 중점을 뒸던 다른 육아서와는 달리 현재.그리고 미래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겐 가장 큰 자산이 될 창의성에 관해 공부가 많이 될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창의력이 왜 중요하며 어떤 사고의 결합으로 창의적 산출물이 나오는지에 관한 이론도 그림표를 이용해 이해를 도왔습니다.전문가가 아니기에 백프로 이해하기는 어려운 내용도 있었지만 아이들을 좀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방법,자유로운 사고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실제 예를 통해서 설명해 줍니다.

 

책 내용중 내 아이의 창의성을 꺾는 20가지의 말이 있는데 제가 하고 있는 말이 몇개 속해져 있더군요.

당장 제 입에서  퇴출시켜야 될 말들이 있음을 알고 놀랐어요.무심코 하는 말도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니 미안해졌어요. 

 

아직 원석의 상태로 아이에게 담겨있는 창의성을 보석으로 만들어 빛나게 해 주려는 부모의 역할을 이 책을 통해 많은 부모님들이 알게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내아이를위한창의성코칭

물고기 이야기 책 표지입니다.

아무래도 동물들 보다는 잘 모르고 가까이 접할기회가 없어서 그런지 책 내용이 무척 기대가 되네요.

저자는 사라져 가는 민물고기들이 안타까워 이책을 만드신거 같아요.

소중히,열심히 관찰하신게 책에 고스란히 나타나 있어요.

 

첫장은 아무래도 물고기의 특징에 대해 설명해주셨어요.
기본적으로 물고기의 몸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예를 들면 비늘.아가미.부레.옆줄등 생소한 물고기의 부분에 대해 알아보고 사라져 가는 물고기 종류에 대해서도 사진과 함께 설명해 놓았어요.

새끼 사랑이 지극한 물고기/별난 습성을 가진 물고기,우리나라 물고기/다른나라에서 온 물고기/사라지고 있는 물고기로 영역을 나눠 사진과 세밀화와 함께 한 마리씩 설명하고 있어요.

 

*혼인색-짝짓기 시기가 되면 변하는 물고기색

*물고기 여드름,추성-산란기에 나타나는 도톨도톨한 돌기

 

등 잘 몰랐던 것에 대해 사진과 함께 재미있는 설명으로 보여주네요.

신기한 생태와 서로다른 특징들을 보면서 물고기에 대해 전무했던 엄마도 이 책을 보고 많이 배우고 있네요.

그리고 수족관에 가서 큰 상어와 거북이처럼 우리에게 많이 익숙한 개체가 아닌 종류들의 물고기로 ,  친근한  우리나라명칭으로

소개되어 있어요.

이 책을 만나게 된 계기는 아이들에게 조금 관심밖에었던 물고기에 대해 사진과 세밀화로라도 가까이해보자는 생각이었는데,제가 읽어도 부족함이 없을정도로 다양한 개체.특성의 물고기들을 알게되니 물고기들이 좀더 친근한 존재로 다가오네요.

주부입장에서 식탁에 올라오는 생선만 생각했던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물고기에게만 있는 신기한 생태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또한 작가의 물고기 사랑이 책 전체에서 느껴지네요.

우리나라 물고기들을 소개하면서 미래에 자연을 지켜나갈 아이들에게 민물고기들은 작지만 소중한 존재라는 걸 깨닫게 해 주고요.

마지막에는 세밀화카드가 첨부되어 있어,만들고 나면 아이들이 카드를 한장씩 넘기면서 뒷장의 간단한 요약설명을 잘 활용할 수 있게 해주셨네요.

어린이 눈 높이의 민물고기 백과사전이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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