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책속의 글자들이.. 커서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소설 속의 소설의 형태로 소설속 현실에서는 무기판매상이 심리 판매이론으로 성공하고, 소설 속의 소설에서는 알듯 모를듯 문화와 글자에 대한 안보이는 전쟁이야기를 하고 있다.

 

소설 속의 소설이 소설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너머의 문화를 읽게 하는 눈을 만들어준 것 같다.   한자의 발음이 되는 글자가 동이족의 글이고, 이 글자가 은나라의 것이며, 전설의 은나라는 우리의 뿌리라는 이야기가 설득력을 갖고 있다.  갑골문자가 발견되었을때, 은나라가 전설속의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중국역사의 귀퉁이가, 사실은 은나라가 우리의 뿌리라는 전개는 설득력 이상이다.  매우 재미있다.

 

뭐 소설을 풀어나가는 주인공이 천재임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가 모두 함께 전개되는 것이 가능한지... 등 몇가지 구성상의 아쉬움 아닌 아쉬움이 있으나, 한자에 대한 또다른 시야 그리고 역사에 대한 미안함이 독서 이후의 감상이다. 

 

세상에는 정말 재미있고 신기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이야기로써 풀어나가는 미안함이 있지만, 이렇게라도 흔적은 남는 것이다.   누구의 주도하에 역사가 이어나가지 않는다는 사실은 진리인 것 같다.

대통령의 글쓰기를 이렇게 까지 세밀하게 볼 수 있는것은 큰 행운이다.

 

글을 쓰기 위하여, 내가 무슨 생각과 무슨 의식을 가지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고, 가장 효과적으로 내가 사랑하는 국민들에게 전하기 위해서는 ... 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작금에 대통령은 이 중요한 글쓰기를 친구한테 맡겼고.. 그 칭구는 자기 마음대로, 그거, 이거, 저렇게 해서 그렇게 해서로 나열하는 국민에게 모멸감을 주는 ...

 

시대가 이 책을 빛나게 했다고 믿는다.

 

저자가 모셨던 이 훌륭한 2명의 대통령은 모두 내가 찍은 대통령이셨고, 자랑스럽고, 사랑받았다는 느낌에 감동했다.

 

나도 글을 잘 쓰고 싶다.  나도 올바른 사고를 가지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싶다.   온 국민이 이러한 책을 읽을 수 있게, 저자를 독려하여 책을 쓰게 하신 대통령이 고맙다.

 

쉽게 훌쩍 읽힌 책이고, 2권이나 샀다.  나중에 내가 사랑하는 조카가 크면 꼭 읽게 할 생각이다.

굉장히 짧고 단순한 이야기로 소설을 읽어 내려갔다.

 

여자 이야기 였고,

여자로서 자유를 누렸던 이야기 였고,

사랑했던 이야기 였고,

죽었던 이야기 였다.

 

인류를 뒤돌아 봤을때, 여자를 사람으로 취급한 시기가 언제부터 였는지, 혹시 지금도 사람으로 취금하고 있는가.. 에 대한 부분을 생각해 본다.

 

사랑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 지를 아는 여자가 갖았던 자유이야기 이며, 그 자유를 어떻게 빼앗긴 이야기 이고, 전쟁이 사람을 문화를 지적 허영을 어떻게 쌓아올리고 무너트리는지...

 

삶은 태어나고 피어나고 늙고 죽고를 반복하며, 이 반복가운에 그녀가 있었던 것이다.

 

스파이의 대명사인 마타하리는 스파이가 아니었고, 다만 자유를 누렸었던 것이다.

 

한낮 계집애 쯤은 어떻게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그 늙은 남자들에 대한 증오가 불끈하다가도.. 그들도 늙고 죽고의 흐름안에 잇는 인간일 뿐이라는....

 

한세기 전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의 이야기 같기도 한 이야기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