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누가 대장일까?책 제목처럼 너무 재미 있던 책이에요~

요즘 틈만나면 대장놀이하는 39개월 5살딸램이..

아마도 어린이집에서 배워왔겠지요~어린이집에 대부분 남자아이들뿐이여서

그런지 과격하게 노는 딸램인데요~맨날 당하고 오는게 안타깝고해서

딸램에게 힘이 세고 소리만 잘 지른다고 해서 대장이 아니라는걸 알려주고 싶어서

읽게 된 누가누가대장일까 책인데요~

그림도 너무 재미나게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고 힘이 아닌 이빨로 대장을

뽑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낸 사육사를 보면서 딸램이가 생활하는

어린이집에서도 그렇게 한번 대장이나 반장등을 뽑는것도

괜찬을것같다는 생각을 잠시 해 보았어요~

아이들은 힘이세야만 대장인줄 아니깐요

조만간에 누가누가대장일까 책을 어린이집에 보내서 다 같이 보아야겠어요

남아가 많은 어린이집에서 꼭 봤음하는 책이네요

그리고 책을 보는 내내 제가 오히려 많이 알게 되었네요^^

동물친구들이 치아갯수가 그렇게 다다르고 수만개까지 있을수 있다는것에

많이 놀랩답니다~아직 어려서 10까지밖에 모르지만

조금만 더 크면 동물들이 사람처럼 위 아래 가지런히 치아가 있지

않다는것도 알려줄수 있어서 좋으네요

또 마지막 장에 사육사 아저씨 혼잣말에 저 혼자 웃었네요

재치가 있는 동물지식책인거 같아요..

힘이 아니라 다른것으로도 충분히 대장이 될수 있다는 걸을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책 중간에 요점정리 해 놓은게 있어서 쉽게 동물들을 이해할수 있게 되어 있어서 너무 맘에 들더라구요

달팽이가 이빨이 많아서 대장이라고 알려주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요 아무래도 호랑이가 대장이 될꺼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뻔한 스토리가 아닌 것에 정말 점수를 높게 주고 싶은 책이네요

이 충치괴물들의 파티를 읽고 나서 딸램이가 정말 치카를 잘해요~^^

 최소한 울지는 않아요~힘들다고 떼쓰지도 않구요~

그전에는 치카하자 그럼 무조건 안한다고 하거나

치카를 하면서도 울면서 했거든요 그래서 너무 힘이 들었는데

책을 보고 나서 입속에 벌레가 있어서 벌레 잡아야한다고 이야기 해주니

울지 않고 얌전히 치카를 하는 모습에 깜짝 놀랬어요...

참 저에게는 고마운 책이 아닐수가 없어요~

 치과의사샘이 들려주는 책이라서 그런지

 아이에게 어떻해 벌레가 있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는 것 같아요~

 치카를 열심히 해야한다고 하던 딸램이 책을 대충 볼줄 알았는데

 요 책 정말 열심히도 보더라구요~

특히나 벌레가 나오는 부분에서는 심각해지더라구요~

저에게 몇번이나 입속에 벌레 있어??

엄마 나는 없어 라고 하던 딸 ㅎㅎㅎㅎㅎ

 치카의 중요성을 이제 알았겠죠??

 치과를 두려워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만약 치과를 갈일이 있음 충치괴물들의 파티를 한번 읽어주고 가면 좋을것 같아요~

 그럼 거부 반응 덜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ㅎ

집에 온통 겨울책에 관한거라곤

산타 할아버지 책이나 눈사람 책 뿐이였는데

이렇게 할머니에 관한 책이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수 있는 일을 겨울이야기로 다르고 있는 마리아의 겨울이야기 책

쉽게 다가갈수 있어서 스텔라에게도 어렵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부분에 기억력 향상 하는데 도움 되는 놀이가 나오는데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아요

다 아는 사실도 잊어버리기 쉬운데...책 한번 보면서 기억해 내면서 할수 있으니 좋은거 같네요

글마다 마리아가 "기억이 나"하는 부분이 있는데~

단어가 반복이 되고 있어요

마리아가 친구처럼 스텔라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부분이라서 좋은거 같아요

책 혼자서 그랬어요.그랬습니다 라고 딱딱하게 끝나지 않아요

의성어와 의태어도 생각보다 많아서 좋구요

글이 곡선으로 그려지는 부분도 너무 맘에 들어요

아이가 곡선을 따라가며 손가락으로 짚어가는게 너무 사랑스럽더라구요

또 할머니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어가니

스텔라가 할머니에 대한 기억을 많이 하게 되는것 같아서 할머니에

대한 사랑도 새삼느낄수 있었답니다

요즘 아이들은 할머니에게 잘 안가려고하는게 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읽어줘도 괜찬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겨울에 온통 산타 할아버지를 기억하기 쉬운데

마리아의 겨울이야기를 읽고 나서 저와 함께

스텔라도 겨울방학에 할머니 집에 갔던 일이나 할머니 생일에 뭘 했던 일을

기억할수 있었어요..

마지막 부분에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글들은 스텔라가 5세 여아 인데

같이 할수 있는게 많아서 좋으네요

 

잔잔하면서 즐겁게 볼수 있는 책

마리아의 겨울이야기 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