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만화책이예요. 그냥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고 책을 읽으면서 수학의 원리들을 배울수 있으니 엄마인 제가 더 좋아하는 책이기도 하죠. 우선 만화 책의 색감이 너무 좋아요. 캐릭터들의 표정도 살아 있고 책을 한번 잡으며 끝까지 놓지 않고 읽는다는것이 큰 특징이기도 하지요.

이번 수학도둑 24권은 여름마왕과의 한판 승부네요. 거리계산공식으로 이기려는 여름마왕..으흐흐

그렇지만 우리의 원정대가 질수는 없지요. 이기기만 하면 또 무슨 재미가 있을까요? 지기도 하고 이기기도 하면서 전개되는 내용이 흥미진진합니다.

사실 저는 만화보다 중간중간 나오는 퀴즈가 더 관심이 갔어요. 흐미 어렵다 잉~~ 하면서 풀어보기도 하고 풀기 어려운 문제는 정답을 커닝하기도 하고 말이지요. 은근 재미있었답니다. 학창시절 수학과목을 무진장 좋아라 했던 저인데, 이제는 풀이 과정을 보아야 아~ 그렇구나 하고 이해가 가는 건.. 이제 곧 중학생이 될 큰 아이를 위해 수학도둑을 정복해야 할까봐요.

단답형문제가 아닌 논술형 문제들을 대비해 수학과의 의사소통은 아주 중요하지요. 원리를 알아야 문제해결을 할수 있다고봅니다. 아이들은 많이 생각하는 걸 힘들어 하기도 하고 때론 귀찮아 하기도 하지요. 그래서 조금만 생각하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문제들도 그냥 덥어 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물론 모든 아이들이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수학에 흥미없는 우리 딸래미는 그런것 같습니다. 이런 우리 딸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예요. 책이 도착하고 다음날 아침 보려고 찾았더니 없어졌지 뭐예요.

어디 갔나 했더니 친구들과 돌려보려고 학교에 들고 갔다지 뭐예요. 하하

수학도둑의 인기를 실감했지요. 아이들에게 수학에 대한 흥미유발을 할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구요 다음호가 기다려지는 책이예요. 좋은책 감사합니다

텔레비젼을 통해 처음으로 보았을때 희아의 모습은 내가 아는 많은 아이들의 모습과는 너무나 달라서 많이 안쓰러웠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는 내가 보는 아이들보다 훨씬 밝고 말도 잘하고 자신감도 있고 유머러스하기까지 하더군요.

그래서 궁금했지요. 이 아이의 엄마는 어떤 사람일까? 하구요. 엄마는 그저 평범한 모습의 이웃집 언니같은 모습이었어요.

어떤 에너지가 이 아이를 이렇게 행복하게 만들었을까? 희아의 엄마는 어떤 마음으로 이 아이를 바라볼까? 온통 궁금한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100% 긍정적인 궁금증은 아니었어요. 왜냐하면 나는 편견이 있는 보통사람이거든요.

책을 읽으면서 우리 작은 아이보다 작은 키에 세상을 흔드는 희아의 모습이 너무너무 멋있게 다가왔습니다.

이 아이가 가진 다른 모습이 묻힐 정도로 큰 꿈과 재능과 엄마의 사랑은 외모가 다르지 않은 아이들을 키우는 나의 모습을 반성하게 하고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희아가 태어났을때 희아의 주위에 있던 사람들의 의견과 다르지 않은 나는 희아 엄마의 선택이 얼마나 커보였는지 모릅니다.

너무너무 사랑하는 딸 희아를 위해 때론 당근을 주고 때론 매로 다스리는 단단하고 멋진 엄마의 모습이 책에서 다 표현되지는 않았겠지만 책에 나타난 것만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 수없이 많은 다른 모습을 한 아이들이 보았을때 희아는 꿈을 심어주는 아이일 것입니다. 또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게 희아는 뜨끔할 정도의 뭔가를 느끼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의 헬렌켈러를 꿈꾸는 희아의 모습이 정말정말 예쁩니다.

쯧쯧~~~ 외모를 보고 나타났던 첫 반응이 이런것이었다면, 우와~~~ 짝짝짝 으로 바뀌어 버립니다.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은 사랑받을 자격이 있고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다는 사실을 희아를 통해 한번 더 깨달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희아의 엄마처럼 좋은 엄마가 되어야 겠습니다. 좀 식상하게 느껴지는 글귀일지도 모르지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의 꿈을 키워줄수 있는 엄마, 아이의 재능을 발견해서 아이와 함께 잘 키워가는 엄마였으면 좋겠습니다.

한번에 변하진 않겠지요. 그렇지만 결심한 것을 조금씩 행동으로 옮길수 있다면 절반은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 좋은 책 감사합니다.

나는 세 아이의 엄마다.

초등고학년, 저학년, 유아.. 아이들은 콧물이 나면 손수건 대신 화장지를 사용하고, 물을 마실때에도 머그컵 대신 종이컵을 사용한다. 아이들은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호해야 하는 이유를 배움으로 알아간다. 그러면서도 불편한 것들은 참을 수 없다. 다른 사람이 틀어놓은 수도꼭지를 잠그는 일은 아주 드물다. 내가 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옆에서 일일이 가르쳐 주고 챙겨주어야 할 부모님은 일터에 나가 늘 바쁘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아이들은 편리한 것을 추구하고, 쉬운것으로 무엇이든 해결하려 든다.

알면서도 편한대로 행동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초록 지구를 만드는 친환경 우리학교는 이렇게 해봐요! 이렇게 하면 안되요! 말풍선과 그림으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왜 그래야 하는지 이유를 설명해 둔 책이다.

특별한 스토리가 있는 것이 아니지만 아!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하고 생각하고 한번 행동으로 옮겨 볼 수 있도록 아이를 가르치기에 충분히 효과적인것 같다.

이 책을 읽은 둘째 아이는 딸기잼통을 깨끗이 씻는다.

그리고 겉에 있는 상표를 떼어낸다. 어디에 쓸 건지 무지 궁금해 하고 있는데 물기를 쫙뺀 유리병을 책장으로 가져간다.

그리고는 작아진 지우개를 넣어둔다. 지난번 이사하면서 모아두었던 지우개를 유리병에 넣어두니 참 그럴듯 하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을 하나씩 행동으로 옮긴다면 우리집도 친환경이 되겠다.

우선 무엇부터 할 수 있을까? 그러고 보니 꽤 실천하면 살고 있었던 것 같다.

일회용품을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한 점, 작아진 신발이나 옷을 물려입고 입을 사람이 없는 옷들은 가까운 이웃과 나누어 입었던 점, 쓰레기는 반드시 분리수거를 했던점, 썩으려면 450년이나 걸린다는 생수를 사먹지 않고 보리차를 끓여 먹은 것 등등.. '칭찬 받을만한 것들이 많군' 하지만 앞으로 바꾸어 나가야 할 것들도 이에 못지 않게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표백휴지를 사용한다거나 친환경 비누대신 떼가 잘 빠지는 세탁세제를 사용한다거나 하는 ...

한번에 고칠수는 없겠지만 하나씩 고쳐나가려고 결심하고 실행에 옮겨야 겠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