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요리를 할 때 자기가 하게 될 요리의 조리 방법을 모를 때는 인터넷 검색을 해서 조리법을 찾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 조리법의 검색결과로 블로그의 조리법이 나온 글들을 참조해서 요리를 많이 하게 된다.
근데 이 책 때문에 이제 귀찮게 조리법 검색을 하고, 컴퓨터와 주방을 오고가며 요리해야 하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이 책은 요리와 관련된 스타 블로거의 유용한 여러가지 요리의 조리법을 모아놓은 책이니까.
이 책의 저자는 책 머리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이 책이 책장속에만 꼽혀 있는 것이 아닌, 실재로 요리를 할 때 많이 읽혀지고 활용이 되어서 이런저런 요리재료의 흔적도 뭍고 낡은 책으로 남길 바란다고... 많은 책의 저자들이 자신의 책을 독자들이 사랑해주고 아름답게 낡기를 바라는 건 똑같겠지? ^^
이 책의 좋은 점은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기본적인 반찬 요리에서 부터 조금 멋을 낸 특별식의 요리까지 참으로 다양한 조리법들을 소개한다. 무엇보다도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요기를 분류하여 제철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조리법을 소개해줘서 유용한 것 같다.
지금은 추운 겨울이지만 곧 봄이 올텐데, 그래서 봄나물 요리가 유독 눈이 갔었다.. ^^
게다가 계량스푼이나 계량컵이 없더라도 집에 있는 밥스푼, 종이컵 등의 일상적인 물건으로도 계량이 가능하도록 책 알 부분에 소개하기 때문에 편리한 것 같다.
'신토불이'라는 말이 있듯이 자기땅에서 난 제철의 음식을 먹을 때 가장 건강에 좋다고 하는데, 제철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가 가득한 이 책이 건강을 생각하게 되는 새해초에 유용한 아이템의 책인것 같다. 특히 나같은 자취생, 초보주부에게는 아주 유익할 것 같고, 고단수의 주부라도 색다른 조리법을 원할때 이 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