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들은 자동차를 한참 좋아하다가 공룡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한참 공룡을 좋아할 때 한반도의 공룡을 보게 되고
그 다음부터는 공룡을 무진장 사랑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날부터 EBS만 틀면 점박이 광고가 나오니까
저희 아들 하루하루 손꼽아 영화개봉하는 날을 기다렸다가
저와 함께 영화를 봤어요.
영화가 넘 재미있어서 영화를 보고 와서도 매일매일
점박이 영화 이야기만 하는 아들을 위해서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책을 보여줬어요.
애니메이션 그림책이라서 그런지
영화랑 똑같은 그림이 나와서 영화의 감동이 그대로 전해지더라구요.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애니메이션 그림책은
1권 아기 타르보 사우르스 점박이
2권 점박이와 애꾸눈의 대결
3권 점박이 가족을 구하다!
이렇게 3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1권 아기 타르보사우르스 점박이예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는 약 8천만년 전에는 공룡들의 천국이었어요.
달빛만이 깨어있는 시간에 타르보 사우르스 점박이가 태어났어요.
보통 공룡을 좋아하지 않아도 잘 몰라도 티라노 사우루스는 잘 알고 계실 거예요.
백악기 한반도에 살았던 점박이는 타르보사우르스라는 걸 잊지마세요.
점박이 엄마랑 예전에 싸우다가 한쪽 눈을 다친 애꾸눈이에요.
점박이가 첫 사냥을 나간 날 애꾸눈때문에 한순간 형과 쌍둥이 누나
그리고 엄마까지 한순간에 온 가족을 잃었어요.
아직 어린 나이에 가족을 모두 잃고 혼자 남은 점박이
겁이 나고 외로웠어요.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2권 점박이와 애꾸눈의 대결이에요.
가족 모두를 잃고 혼자 남아서 힘겹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점박이에게 푸른 눈이라는 친구가 생겼어요.
시간이 흘러 점박이는 그토록 닮고 싶었던 형의 모습으로 자랐어요.
그래서 사냥도 자신 있었어요.
그런데 매복해 있던 애꾸눈이 푸른 눈을 뒤에서 기습해서
푸른 눈은 상처를 입고 점박이는 많이 지쳤어요.
바로 그 때 어디론가 이동하는 프로토케라톱스 무리를 따라 가다가
다다른 곳 바로 온천이에요.
이곳에서는 공룡들이 상처를 치료하고 편안하게 쉬고 있었어요.
저희 아들은 이곳이 바로 공룡들의 병원이라고 하네요~~ㅎㅎ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권 점박이, 가족을 구하다!에요.
점박이와 푸른 눈에게 작고 귀여운 두 아이가 태어났어요.
땅이 흔들리고 산이 폭발하고 한낮이 밤이 되고 어둠 속에서 불덩이들이 쏟아져 나왔어요.
불길에 휩싸인 숲은 더이상 보금자리가 아니여서 정든 숲을 떠나는 길에
다리를 다친 푸른 눈은 결국 쓰러지고
목마름과 배고픔에 모두들 지쳐가고 있을 때 낙원을 발견했어요.
근데 거기 애꾸눈이 있었어요.
상어도 통째로 삼켜 버리는 무시무시한 틸로사우루스가
애꾸눈을 잡아 먹어버렸어요.
저희 아들은 틸로사우루스 넘 무서운데
그래도 제일 좋다고 하네요.
왜냐하면 나쁜 애꾸눈을 잡아먹어서요~~ㅎㅎ
힘들게 막내를 구해낸 점박이~~!!!
아들이랑 함께 걸어가는 모습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ㅎㅎ
당분간은 점박이 영화와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덕분에
저희 아들과 제가 함께 나눌 이야기가 많을 것 같아요.
영화를 본지 한달이 다 되어가는데도
매일 하루에 한번 이상 책을 보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저희 아들~~!!!
점박이 책이랑 영화를 보면서 얼마나 고생하면서 만들었는지 알 수 있더라구요.
저희 아들과 저에게 좋은 추억 남겨주신
점박이와 관련된 모든 분들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