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이 사는 골목

 

마음속 순수의 세계를 환히 밝혀 줄 세 친구의 이야기!!

 

청소년 범죄 정말 많이 일어나죠

따돌림, 폭행 이런 일들이 정말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순수함을 간직한 아이들은 없는걸까요?

 

여기 자신만의 아픔을 간직했지만

건강한 성장통을 앓은 청소년들이 있어요

선웅, 은형, 기수가 그들이랍니다

 

이 친구들은 서로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용기를 내어 나가가 친구가 되었답니다

 

 

배화동 배화로 360번길 골목에 기린이 산다

아프리카의 사바나에 사는 초식동물

아카시아잎을 되새김질하며 유유히 열대의 바람 속을 거닐 때

타각타각 발굽 소리 절도 있는 걸음걸이

사람처럼 일곱 개의 목뼈를 가진 그 모가지 긴 동물

때로는 선인장에 난 꽃도 먹고 바오밥나무 열매도 먹지만

애벌레나 지네 같은 동물질을 먹기 위해 긴 목을 숙이지 않는

튼튼한 일곱 개의 목뼈를 갖고도 원숭이나 사자처럼

날카로운 소리를 내지 않는

그저 아카시아잎이나 되새김질하면서 유유히 대초원을 가로질러

어느 날 이 골목으로 들어선 기린 한 마리 그 모가지 긴 동물

 

이렇게 시작되고 있어요

​

 

​"넌...너무....검게....튀겨 냈다.....밥 맛....없는...튀기"

은형은 잊어도 될 말들을 모두 되살려 냈어요

 

선웅은 이런 은형을 말렸어요

"튀기란 말은 태워서는 안 되는 거야

그 말은 이 세상에 꼭 있어야 하는 말이야

그 말에 맞는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거든

잘못된 말이야 이호 그 자식이 쓰는 것처럼 비하하는 뜻도 아니고

모멸감울 주는 뜻도 아니야

상처를 주라고 있는 말도 아니야

내가 국어사전에서 찾아봤어 거기에 튀기가 나와

인종이 다른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다른 말로는 혼혈"

​

 

선웅은 고도비만이라는 이유로 따돌림을 받고

사람들의 수군거림때문에 버스는 타지 못하고

택시를 이용해 등교를 하는 15살 소년이랍니다

 

선웅은 옆집 은형을 짝사랑하고 있었어요

 

진짜 나와 다르다고 색안경을 쓰고 보고

이렇게 나쁜말로 모욕감을 주면서

따돌림을 시키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선웅과 은형은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

 

괴롭힘을 당하는 은형을 돕기 위해 호루라기를 부는 선웅

 

"이건 너만 지키는 호루라기가 아냐

누군가를 해코지하려는 사람도 막아 주는 호루라기야

경각심을 주니까

그런 순간에 호루라기를 불 수 있는 것도 용기란다"

선웅의 아버지가 입학실에 선물로 준 호루라기를

선웅이는 교복에 넣고 다녔어요

 

선웅이가 이호 패거리들한테 당하고 있을때

기수가 나타났어요

"가" 기수는 말했어요

 

위기의 순간에 수호천사처럼 등장하는 기수

기수는 왜 선웅이를 도와주는걸까요?!

 

그 이유는 책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뭉클했네요

​

 

밖에서 혼혈아라고 손가락질 받는 것도 모자라서

은형이는 집에서도 아버지의 가정 폭력으로 고통받고 있었어요

 

그래서일까요?

은형은 몽유병으로 한 밤중에 골목을 배회하기 시작했고

우연히 선웅이가 그런 은형이와 동행하면서

어느 새 둘의 꿈길은 상상 속 기린이 사는 사바나로 변했어요

 

선웅이는 꿈 속에서 은형에게 자신이 쓴 동화이야기를 해주었어요

은형이가 기억을 하지 못할 걸 알면서도요

 

"은형이 누나, 누나도 들판 너머 세상에 가고 싶은 거지?

그래서 지금 이렇게 꿈을 꾸고 있는 거지?

내가 바라는 건....

누나가 분홍 달팽이처럼 들판 너머 세상으로 갈 때

나도 함께 가는 거야 아니 분홍 달팽이를 기다리고 있던

그 달팽이처럼 이미 나도 거기 서서 누나를 기다리는 거야

은형이 누나, 그 달팽이가 그랬잖아

슬픔도 시간이 지나면 향기가 난다고

난 누나가 그 말을 믿어 줬으면 좋겠어"

 

슬픔도 시간이 지나면 향기가 난다

정말 멋진 표현인 것 같아요

학교에서 겉돌기만 하는 기수는

선웅이뿐만 아니라 위험에 처한 은형이도 도와주었어요

 

이렇게 각자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세 사람은 친구가 되었어요

 

 

세 사람은 다른 사람들 앞에 당당히 설 수 있을까요?

세 사람의 슬픔에 향기가 나는 순간이 올까요?

 

배화동 골목에는

사정이 좋지 못한 이들에게 무료 진료와 약 처방을 해주는 선우이네 아버지

파지를 모은 돈으로 노숙자들에게 밥을 지어 먹이는 기수네 할아버지

그리고 한마음 한뜻으로 이웃을 돕는 주민 봉사자들까지 살고 있어요

아직 세상은 따뜻하다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네요

 

 

상처가 있어서 마음의 문을 닫고 있나요?

다른 사람의 아픔을 알지만 외면하고 있진 않나요?

다른 사람의 고통에 무심해져가고 있진 않나요?

 

선웅, 은형, 기수처럼 용기를 내어

내 마음의 문도 열고

다른 사람의 고통과 아픔을 외면하지 말고

도와주는 우리가 되었으면 하네요

 

기린이 사는 골목을 읽고

 큰 울림을 받았고

아직도 순수함이 남아 있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지옥으로 가기 전에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수상

작가 황선미의 화제작!

 

황선미 선생님이 들려주는 관계 이야기

 

부모 자식 관계, 함께 맞추어 가며 성장하는 이야기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 맺기 정말 중요하죠

또 그만큼 어려운 게 없는 것 같아요

 

아이들과의 관계 어떠신가요?

부모 자식간이니깐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아도 되는거 아니냐고요?

 

과연 그럴까요?!

 

엄마는 나를 너무 모른다!

라고 소리치는 한 학생이 있어요

왜 이런 소리를 하는지

어떤 일이 있는지

장루이 학생을 만나러가보자고요

 

 

아빠의 직장 때문에 2년간 한국을 떠나 프랑스에서 지내다가

아빠가 향수병이 걸려 다시 한국으로 오게 된 장루이

 

임시로 학교에 다니다가 곧 사립학교로 전학을 갈 예정이랍니다

 

유진이와 그 패거리가 있는 사립 학교

나는 지금 지옥으로 가는 문 앞에 있다

거기에 빈자리가 날때를 기다리며 다른 학교에 다니는 중이다

임시 학교라고나 할까

하지만 난 여기가 좋다 선택할 수만 있다면

내 선택은 당연히 여기다

 

하지만 루이의 엄마는 고집을 꺽지 않았어요

 

 

가사 실습 시간에 윤기와 싸워서 받게 된 벌로

(루이가 밀웜과자를 가지고 갔거든요

그것도 엄마 몰래 이모에게 공수해서 말이죠)

'미래 식량'에 대해 알아보라는 숙제를 받았어요

 

그래서 루이와 윤기는 밀웜 표본이며 자료실이 있는

공원 관리실에 왔어요

 

윤기도 신기해 했지요

 

루이는 진짜 친구는 어떨까

생각만 해도 기분 좋고 장난치고 싶고

나한테 눈을 부라려도 참아 주고

뭐든 말하고 싶어지는 사람일까

생각했어요

 

보아하니 루이는 윤기가 맘에 들고

친해지고 싶은 것 같은데 말이죠...

 

루이 엄마는 계속 독단적으로 일을 처리했어요

분명이 싫다고 했는데

검도를 등록하고, 유진이 생일 선물까지 정해놓은거예요

 

게다가 반 친구중에 엄마 스파이가 있었어요

지혜는 루이의 엄마를 드론맘이라고 불렀어요

 

이 일로 윤기 때문에 좋았던 이 학교였지만

이 정도라면 지옥으로 가도 상관없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엄마가 하라는 대로 할 수밖에 없는 루이

루이가 할 수 있는 일은 작은 일탈과 소심한 딴짓밖에 없었어요

 

그러는 사이 시간은 흘렀고

전학 갈 시간은 다가왔지요

 

여기 와서 처음으로 마음에 든 애

그런데 가까워지지 못했다

속이 아프게 꿈틀거렸다 나는 소심하고 용기 없는 바보다

아무래도 이게 내 문제인가 보다

그동안 아까운 시간을 허비했다

마음에 든 친구를 옆에 두고 이제야 용기를 내다니

떠나 때가 다 돼서

생각해 보니까 나는 내가 먼저 말을 걸어 본 적이 없었다

친하고 싶은 애가 없어서 그랬다고 생각했는데

그렇더라도 가만있으면 안 되는 거였다

그걸 이제야 알겠다

가만있으면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맘에 드는 친구가 있으면 다가가는 편인가요?

친구를 사귀는 것도 용기가 필요한 것 같아요

가만있으면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죠

결국 루이는 전학을 가게 되었어요

그곳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엄마와의 관계는 개선의 여지가 없는걸까요?

​

 

이야기 끝에는 나를 성장시키는 관계 수업이 있어요

 

부모 자식과의 관계

가깝기도 하지만 또 한없이 멀게만 느껴지기도 하지요

아이가 사춘기가 되면 더 심한 갭을 느끼게 되지요

 

부모 자식과의 관계도 노력이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부모 자식 둘다말이죠

 

아이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다면

관계 개선을 위해 어른인 부모가 먼저 노력을 하고 아이들에게

다가가는건 어떨까요?

강요가 아니라 진지하게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좋은 관계를 맺고 유지하기 위해

매일매일 노력하는 부모가 되자고요

 

부모 자식 관계 함께 맞추어 가며 성장해 가야 하는 것 같아요!!

 

 

로봇 프레디 학교를 구하다

 

경고 세 번이면 삼진 아웃!

 

로봇이 학교에 다닌다고?

여러분의 친구가 로봇이라면

어떨 것 같나요?

 

너무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고요? ㅋ

 

많은 능력을 가진 로봇

학교 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요?

 

이것도 금지! 저것도 금지!

경고 세 번이면 삼진 아웃

 

프레디는 이 모든 규칙을 지키고

학교에 무사히 다닐 수 있을까요?

 

 

어마어마한 로봇인 프레디

날아다닐 수 있고

레이저 빔도 쏠 수 있고

힘도 무지무지 세답니다

 

그런데 이 멋진 능력을 프레디 마음대로는 쓸 수 없답니다

 

이런 멋진 능력이 있다면

뽐내고 싶은게 인지상정인데

프레디 입장에서 보면 정말 싫고 답답할 것 같아요 ㅎㅎ

 

교무실 유리창을 깬 이후로

규칙들이 생겼어요

 

슈펴 파워 사용 금지

레이저 빔 발사 금지

로켓 부스터 사용 금지

 

규칙을 세 번 어기면 퇴학!!

 

말썽쟁이 프레디에게는 정말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어요

 

프레디는 친구들이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즐기는 편이였고

멋진 능력을 뽐내서 인기를 얻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이런 로봇 능력을 금지해버렸으니요

프레디는 과연 이 규칙들을 잘 지킬 수 있을까요?

 

 

다행히 프레디에게는 좋은 친구들이 있었어요

프레디를 이해해주고 힘이 되는 주는 친구들이요

페르난도, 애니샤, 리야드도 '특별함'을 가지고 있답니다

다리가 불편한 페르난도

유색인종 애니샤

약골이고 책벌레인 리야드

 

이런 점이 단점이라고 생각되시나요?

안좋은 편견을 가지고 있나요?

 

아이들에게는 이런 것은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오히려 '특별한 장점'으로 비춰졌답니다

 

물론 친구니 오해도 하고 싸우기도 하지만

화해 하면서 이들의 우정은 더 단단해졌어요

 

서로 우정을 나누고

갈등하고 화해 하는 모습은

우리 아이들의 학교 생활과 별반 다르지 않더라고요

 

나만 가지고 있는 고민이 아니구나라는 것은

정말 큰 위안이 되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도 이 이야기를 통해 위안을 얻었으면 하네요

 

 

다양한 아이들이 등장해 서로 우정을 나누고 갈등하고

화해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 아이들도 우정과 공동체 생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단점을 단점으로 보지 않고

당당하게 생활하는 아이들을 통해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친구들의 단점으로 '특별함'으로 보는 법을 배우길 바라보아요

 

그리고 나의 단점에 의기소침하지 말고

당당하게 자신있게 드러내고 생활했으면 하네요

 

프레디 입장에서 보면 나다움을 드러내는 건데

그 나다움이 공동체의 규율에 부딪힐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프레디가 규칙을 잘 지키면서 학교 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학교를 구하게 되는 걸까요?

 

 

 

 

재미와 감동과 공동체의식과 나다움 자신감을 배울 수 있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