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퓰리처

언론 왕 퓰리처, 앨버트로스를 살려라!

 

우리 반 시리즈 넘 좋아하는 딸램이네요

교과서나 책에서나 볼만한 위인이

우리 반에 온다면?!

정말 재미있는 상상인 것 같아요

 

이번에는 신문 만드는 일을 열심히 하다가 눈까지 멀어 버린 퓰리처가

언론의 미래가 걱정되어서 저승가는 길을 마다하고

열두 살 여자아이가 되어 우리 반에 오게 됩니다

 

퓰리처는 언론이 제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될까요?

언론을 위해 어떤 일을 하게 될까요?

 

 

현대 저널리즘의 창시자라 불리는 언론 왕 퓰리처

 

저승으로 가는 배

"이대로 갈 순 없어

언론이 제 역할을 하는 모습을 봐야 한다고"

퓰리처는 이승으로 가야겠다고 고집을 피웠어요

 

저승의 뱃사공 카론은 "너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착각하지마"라고 경고를 하였지만

그의 고집을 꺽을 수 없었어요

 

 

"딱 한 사람을 변화시켜 언론의 미래를 위해서"라면서

그에게 100일의 시간을 주었답니다

 

이렇게 퓰리처는 대한민국 12살 조풀잎이 되었어요

 

과연 퓰리처가 변화시켜야 할 인물은 누구일까요?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플라스틱을 처음 본 풀잎

심지어 플라스틱을 한 번 쓰고 버리는 것을 보고 놀라게 되지요

풀잎은 자꾸 플라스틱이 신경이 씌였어요

 

풀잎은

"오늘부터 한 달 동안 플라스틱, 비닐, 종이, 캔, 유리를

제대로 분리해봐요. 그 양이 얼마나 되는지 기록하고 싶어요"

라고 말해요

 

분리수거를 하고 있지만

보리네 가족처럼 제대로 하지 않는 집이 참 많지요

분리수거만 제대로 해도 환경에 도움이 참 많이 되는데 말이죠

귀찮다는 이유로, 나 혼자정도야 하는 마음으로

분리수거에 신경 쓰지 않았던 적도 있었는데

반성이 되더라고요

 

 

풀잎은 혼경 오염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고

관련 자료를 조사하기 시작했어요

그러가 보게 된 앨버트로스 사진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을 먹고 죽어가고 있었어요

 

인도네시아에서 발견된 죽은 고래 배 속에서는 플라스틱이 6킬로그램

인도에서 죽은 소에서는 플라스틱과 비닐봉지가 20킬로그램

스페인 남부에서 죽은 항고래 배 속에서는 플라스틱이 20킬로그램

호주에서 죽은 거북이 배에서는 10.1킬로그램

 

아 정말 심각하네요 ㅠㅠ

 

"한국의 언론들은 문제점을 밝히고, 거기서 멈춥니다

어떤 상황으로 개선해야 하는지 언급하지 않습니다"

풀잎은 언론이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도 언급했어요

 

풀잎은 친구들과 지구를 구하는데 보탬이 되는 행동을 하게끔

사람들을 움직이는 기사를 쓰고자 하는데...

 

12살 퓰리처는 또래 친구들과 함께 언론의 참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카론의 숙제도 할 수 있을까요?

누구를 변하게 할까요?

 

 

언론의 진정한 역할은 무엇일까?

환경 보호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그런 책이였어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플라스틱 사용이 다시 급증했다고 해요 ㅠㅠ

우리가 조금 불편해도 조금 노력하면 정말 많은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지금부터 플라스틱을 줄이고 제대로 분리수거를 해야겠다고

다짐해보았네요

 

그리고 기사만 작성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단순히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 아니라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게 진정한 언론의 역할임을 알게 되었다고 하는 딸램이였어요

 

 

 

다음에는 어떤 인물이 우리 반에 올지 기대되네요^^

 

 

나쁜 날씨만 계속되는 세상은 없어!

 

2017년아동청소년 최고 문학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 수상작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최고의 문화상

2020년 스웨덴 헤파클룸펜상 수상!

 

외톨이 소년이 펼치는 60일 간의 기적

 

제목이 마음에 들었네요

나쁜 날씨만 계속되는 세상은 없어

그러니깐 희망을 잃지 말고 노력해

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어요

 

여기 외톨이 소년 시게가 있어요

 

인라인 스케이트 타는 걸 좋아하고

아인슈타인이라는 개라는 좋은 친구가 있고

열두 살 소년이랍니다

 

음..평범한 친구라고요?!

 

엄마는 시게한텐 힝상 특별한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시게는 그게 '이상하다'는 것을 돌려 말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시게는 늘 왼쪽 앞머리를 길러 눈을 가리고 다녔어요

친한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학교에서 놀림과 따돌림 괴롭힘을 받았던 기억은 끔찍했지요

 

이런 시게가 외할머니 집 섀르블락카로 이사를 왔어요

시게는 재출발을 하고 싶었답니다

 

시게가 멋지게 재출발을 할 수 있을지

나쁜 날씨만 계속되는 시게의 세상에

좋은 날씨가 찾아올지

책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재출발을 꿈꾸는 시게

시게는 여름방학이 끝나고 새 학교에 가기전에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고 싶었어요

 

시게는 그러기 위해서는

인기를 얻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인기를 얻으면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시게가 정말로 원하는 건 인기일까요?

 

 

시게는 인기를 얻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해야 할 일들의 목록을 작성했어요

 

유명 브랜드 옷 입기, 머리 모양 뽐내기, 안경 쓰지 않기

꼼꼼하게 양치하고 껌 씹기, 사교적으로 행동하기

 

자신의 단점은 가리고

자신에게 솔직하지 않고

이렇게 외모를 치장하면

인기를 얻을 수 있을까요?

 

왠지 애써 자신을 포장하려고만 하는 시게가

짠했네요 어설퍼보이기도 했고요

 

 

그러다가 우연히 만난 유노라는 친구

첫 만남은 좋지 못했어요

인라인을 타다 넘어지는 모습을 유노가 찍었고

업로드까지 했거든요

 

시게는 유노에 대한 복수로 정원 도깨비를 몰래 훔쳐가

계정도 만들고 정원 도깨비 사진을 찍어

업로드를 했답니다

 

이제 떠나련다 이 땅굴이 지긋지긋 해 / 빌보

 

이렇게 말이죠 ㅋ

 

유노는 정원 도깨비를 가져간 사람이 시게라는 걸 모른채

시게와 친구가 되었어요

 

시게는 이 비밀을 끝까지 지킬 수 있을까요?

​

 

인기를 얻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해요라는 질문에

외할머니 샬로트는

"반대로 네가 너 스스로 사랑하는 건 어때?

그건 평생 가는 사랑의 시작인데 말이지!"

라고 말해주었어요

 

시게 엄마 역시 사람들이랑 관계를 맺는 방법을 묻는 시게에게

"엄마는 그저 자기 자신이 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와 명답이네요

과연 시게가 이 말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을까요?

 

 

한편 시게가 키우고 있는 거북이 카롤리나가 사라졌어요

유노는 카롤리나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어요

그리고 마침내 둘은 카롤리나를 찾았답니다

 

유노와 시게는 이렇게 점점 가까워지고

서로가 숨기고 싶어했던 사실도 공유하게 되면서

진짜 친구가 되어갔어요

그리고 그런 사실을 그대로 인정해주었지요

 

 

하지만 정원 도깨비일이 터지고 말았어요

 

유노와 시게는 이대로 멀어지는걸까요?

시게가 정말로 원하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까요?

멋지게 새출발을 할 수 있을까요?

 

책을 읽는 내내 시게를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어떤 사람이 인기가 있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

친구가 있다는 뜻은 아니야

의지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 말이지

라는 크릴레의 말도 마음에 와 닿았네요

 

언뜻보면 인기 있는 사람들 주변에는

사람들이 많죠

하지만 그들이 다 진정한 친구라고 말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의지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친구를 찾은 시게

시게의 세상에 좋은 날씨가 찾아올 것 같네요!!

 

우정,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책이였어요

그리고 시게의 성장에 마음이 따뜻해졌네요

 

재미와 유머 그리고 감동까지 있는 책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항일과 친일의 역사따라 현충원 한 바퀴

 

국립서울현충원, 국립대전현충원, 국립4.19민주묘지,

수유리묘역, 효창공원까지 독립운동가와 친일파가 함께 잠들어 있는

현충원 역사 기행

 

독립운동가와 친일파가 같이 잠들어있다니

정말 분통터지네요 ㅠㅠ

우리 역사속에서 친일파가 더 승승장구 한 것이

언제나 억장이 무너지고 화가 났는데

독립운동가와 같은 곳에 묻히다니

정말 기가 찰 노릇이네요

 

국립서울현충원에는 국가공인 친일파와 비공인 친일파 35명이

국립대전현충원에는 국가공인 친일파 비공인 친일파 34명이 있답니다

 

독립운동가를 기리고 참배하기 위해 현충원에 방문하는건데

의도치 않게 친일파한테도 인사를 하는 상황이 빚어지는 상황이 된다니

참 어이없는 일인 것 같아요 ㅠㅠ

 

이 책은 친일파와 평생 독립운동을 했지만 결국 국가공인과 비공인 친일파

발밑에 잠들게 된 독립운동가 즉, 대한민국 임시정부 및 의열단, 광복군

애국지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친일파들의 이야기에는 분통이 터지고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에는 존경심이 들었네요

 

 

독립군 때려잡던 친일파, 김백일

일본의 침략전쟁에 적극 참여한 신응균

"야스쿠니가 목표"라고 외쳤던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 신태영

(대한민국 최고 명당에 잠들기까지..)

"천왕에게 충성을"외치던 대한민국 국군의 아버지 이응준

3대가 친일했지만 묘비엔 '명문 혈통'으로 언급된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 이종찬

그 밖에도 백낙준, 김홍준,

그리고 비공인 친일파 박정희, 정일권,안익태,채병덕, 임충식의

이야기와 그들이 어디에 묻혀 있는지까지 자세히 나와있네요

 

온갖 만행을 해놓고서 해방 된후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이 되고

현충원에 독립운동가와 같이 묻히기까지

정말 화가나더라고요

 

친일파 아래 잠든

국립서울현충원의 지사들

신규식, 이상룡, 지청천, 김성숙,김익상,이재명,나석주,

박열, 김상옥,박재혁,이종암,조명하, 남자현, ​ 

 

 

친일파 이응준 발아래 잠든 광복군 사령관 지청천

 

지청천은 우리 군의 뿌리로 평가받아야 할 한국광복군의 총사령관 출신이다

"죽는 것은 두렵지 않으나 뜻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죽는 것은 너무 헛된 것이니 잡히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름을 고쳐야겠다"

 

이응준과 같은 일본 육사 동기였지만

그들이 간 길은 정반대의 길이였네요

 

 

이완용을 찌른 칼이 한 치만 더 깊었다면 이재명

 

"공평치 못한 법률로 나의 생명을 빼앗을 수 있지만

국가를 위한 나의 충성된 혼과 의로운 혼백은 가히 빼앗지 못할 것이니

한 번 죽음은 아깝지 아니하거니와 생전에 이룩하지 못한 한을

기어이 설욕하리라"

 

영화 암살의 전지현 남자현

 

영화<암살>에서 전지현 배우가 연기했던 안윤옥의 모티브가 된 인물

 

독립군 내부에서 분열이 생겨 다툼이 발생하자 남자현은

이레 동안 단식하며 손가락을 잘라 혈서를 썼다

간부들의 통합을 위해 결행한 것이다

분쟁은 중단됐다

 

 

정말 목숨을 걸고 우리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독립지사들

그런데 이름이 낯선 분들도 있더라고요

이 책을 들고 아이들과 함께 꼭 직접 찾아가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국립서울현충원, 국립대전현충원,국립4.19민주묘지, 수유리묘역, 효창공원의

위치를 우리가 직접 확인해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위치를 지도에 그렸다는 저자

 

국가공인 친일파 묘역에서 독립운동가 묘역을 바라보자

그 감정을 잊지 않기를 희망한다

-저자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고

그 감정을 아이들과 직접 느껴보고

오래 간직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해봅니다

 

우리 역사를 바로 알고

후손이 해야 할 일들을 해 나가야 하는 것 같아요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