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학교

 

낡고 오래된 학교와 미스터리한 일들...

"이 학교에서도 적응하지 못하면, 더는 옮겨 갈 곳도

숨을 곳도 없다"

 

우리 주변에 다문화가정이 참 많죠

하지만 그들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 차별은

여전히 많이 존재하지요

 

이미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데

그들에 대한 이해는 턱없이 부족한 것 같아요

 

다름을 인정하고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의 그들을 존중해주면

이 세상이 훨씬 살기 좋은 곳이 되지 않을까요!!!

 

미스터리한 일이 가득한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된 신우

미스터리한 학교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신우는 프랑스에서 태어났어. 그곳에서 아빠와 엄마와 살면서

학교에 다녔는데,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외할머니께서 위독하시자 엄마와 신우는 한국에 있게 되었어요

 

하지만 신우는 이 곳 학교에 적응하지 못했어요

말을 더듬고 다르다는 이유로

아이들이 그를 괴롭혔기 때문에요

 

신우는 프랑스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뿐이였어요

하지만 아프신 외할머니 때문에 그럴 수 없었지요

 

엄마가 새로운 학교로 신우를 데리고 갔어요

교문만 봐도 얼마나 오래된 학교인지 짐작이 갔어요

그리고 교장 선생님께서는 귀신 가면을 쓰고 계셔서

신우와 엄마는 놀라기까지 했어요

 

신우는 학교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어요

 

교장 선생님께서는 신우에게 낡은 체육복 바지를 주셨어요

 

 

신우네 반은 모두 5명의 친구들이 있었어요

러시아에서 온 금발의 긴 머리 아이 발레리아

미국에서 온 까무잡잡한 피부에 곱슬머리 아이 존

필리핀에서 온 얼굴의 반이 눈인 아이 이민희

베트남에서 온 눈코입도 다 작고 비쩍 마른 아이 흐엉

(흐엉은 계속 껌을 씹고 있었는데

그 이유가 참 씁쓸하고 마음 아프게 했네요)

그리고 한국 아이 황동훈

 

전학 온 첫날부터 문제가 일어났어요

신우는 자기를 놀리는 듯한 말과 행동을 한 황동훈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말았어요

 

한동훈은 신우를 위대한이라고 불렀어요

바로 교장 선생님께서 주신 바지에 위대한이라고 씌여있었기 때문이죠

위대한은 누구일까요?

교장 선생님은 왜 신우에게 위대한의 바지를 준 걸까요?

어쩐지 우연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교장 선생님께서는 이둘에게 같이 <세계 귀신 축제>에

사용할 현수막을 함께 만들라고 하셨어요

 

 

황동훈은 교장선생님께 현수막을 그리지 않겠다고 했어요

그러자 교장선생님께서는

"우리 학교는 축제 준비를 할 때 누가 무엇을 준비하는지

계획이 세워지면 여기 이렇게 이름을 붙여 놓거든

그런데 이 벽에 이름이 쓰여졌는데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는 전설이 있지"

하고 말씀하셨어요

 

정말일까요?

 

그리고 신우는 놀라운 한국어 실력을 가진 발레리아는 모범생이였던 한동훈이

갑자기 변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황동훈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황동훈은 연달아 이틀 결석을 했어요

신우는 현수막을 그리기 싫어서 그런거라 생각했어요

혼자 다목적실에 간 신우

"그만두자, 나도 황동훈처럼 그만두어야겠어"

학교를 그만두면 간단하다

라고 마음 먹자 이상한 일이 생겼어요

문잡이가 헛돌고 문이 열리지 않고

검은 그림자가 등 뒤로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어요

 

정말 전설이 맞는걸까요?

 

 

이 사실을 알게 된 황동훈은 신우에게 되물었어요

신우는 "우리에게 무서운 일이 일어날 수도 있어

우리에게, 우리에게 말이야

나는 우리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신우의 말에 감동받아서일까요

황동훈은 뛰어난 솜씨로 현수막을 완성했어요

 

그리고 둘은 전설이 진짜인지 또다른 실험을 해보기로 하는데....

 

 

과연 신우는 이 미스터리한 학교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신우와 황동훈은 괜찮을까요?

그리고 위대한의 정체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로 무서움도 느끼면서

그 안에서 다문화, 그리고 자신감과 자존감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책이였어요

신우와 친구들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에 뿌듯하기도 했네요

 

각자의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서로 협동하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더라고요

혼자는 못해도 이렇게 서로 힘을 합치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법이죠

그 과정에서 친구들과 우정도 쌓고

자존감과 자신감도 높일 수 있고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우리 친구들이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 있었으면 하네요

지금 세상은 더불어 가는 세상이죠

우리와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 자존감, 자신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위대한 학교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가짜 뉴스 팩트체크 하겠습니다

 

뉴스들이 넘쳐나는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들

어느 것이 가짜뉴스인지 정말 구분하기 힘든 것 같아요

코로나에 관련된 가짜 뉴스들 때문에

혼란을 경험 해 보신적 있으실거예요

 또, 자극적이거나 흥미로운 제목이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클릭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런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이 '팩트체크'인 것 같아요

사실인지 아닌지 정확히 확인해 봐야해요

 

자극적인 이야기로 이루어진 뉴스를

팩트체크없이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책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진실하고 올바른 뉴스를 전달하는 것이 꿈이라는 태준이

이런 태준에게 최지원은 자신이 전학을 간다며

'J기자의 뉴스블로그'를 맡아달라는 제안을 하게 되요

 

'J기자의 뉴스블로그'는 그림초등학교 5학년 3반의 비공식 학급 뉴스로

J기자는 지금껏 비밀사항이였어요

 

태준이는 기쁘고 설레면서 두려운 마음이 앞섰어요

 

 

하지만 친구들의 반응은

'이게 무슨 뉴스거리냐, 시시하다'

'J기자가 갑자기 어떻게 된 건지 요즘 영 신통치 않네'

'재미없어'

혹평뿐이였어요

 

태준이는 기자인 삼촌에게 조언까지 구했어요

삼촌은 "일단 눈길이 가야겠지 제목부터 궁금하게

일단 세야지 세고 자극적이게 안 보고는 궁금해서 못 견디게

내용이 중요한 게 아니야"

라고 국장님께서 말씀하셨다고 말했어요

 

태준은 아까 보게 된 짝꿍 율아의 메시지를 떠올렸어요

친구 주은이가 실수로 물을 엎지르고 자신이 한 짓이라고 밝히지 못했다는 이야기였어요

태준이는 그림을 잘 그리는 세린이를 질투해서 주은이가 일부러 물을 쏟았다고

기사를 작성했어요

 

 

기사는 대박이 났어요

댓글이 엄청나게 달렸고

온통 호평일색이였어요

 

친구들은 사실여부도 따져보지 않고 주은이를

나쁜 아이로 몰아갔고

주은이는 율아를 원망했어요

 

태준이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자극적인 기사를 썼어요

기사는 다 사실이 아니였고

그 기사로 인해 몇몇 친구들은 궁지에 몰리게 되었답니다

 

 

태준이는 자극적이 기사를 멈출 수 있을까요?

태준이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율아의 말처럼 인기를 끌기 위해 자극적이고 가짜 뉴스를 쓰는

사람도 나쁘지만 그런 뉴스를 팩트체크도 하지 않고

좋아하고 무조건 믿은 사람들도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뉴스를 볼때 자극적인 제목에 끌려 클릭해본 적이 있는데

반성이 되네요

뉴스를 볼때 얼마나 정확하세 팩트체크 하고 계신가요?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자극적인 뉴스들을 좋아만 하고 있는건 아닌지

우리 자신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뉴스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

자극적인 뉴스에 현혹되지 말고

진짜 뉴스를 가려낼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책임감, 양심을 가지고 기사를 작성 했으면 하네요

 

기사, 독자 모두 같이 노력해야 가짜 뉴스에

속고 하는 일이 없어질 것 같아요

 

이 시대의 언론의 참된 의미와 방향을 생각해보게 되는

좋은 시간이였어요

 

 

 

내가 바로 그 악마입니다

 

"그는 우리의 과거도 망쳤지만 현재도 망치고 있어"

기억에서 꺼내고 싶지 않은 장면들이, 자꾸 되살아난다

'폭력'의 그늘에 갇혀 몸부림치는 나와 너,

그리고우리를 위한 이야기

 

어릴적에 학교 폭력을 저질른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는 연예인들이 참 많죠

 

어릴적에 철없을때일이니깐 그냥 넘어가야 하는 걸까요?

저는 당연히 그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텔레비전에서 가해자가 버젓이 나와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면

피해자는 정말 넘 괴로울 것 같아요

그 고통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을듯요

 

끊임없이 가족, 학교, 사회에서 폭력 문제가 벌어지고 있어요

그런 뉴스를 볼 때마다 화가 나고 가슴이 아파요

 

 

매일 도박을 하는 아빠

그것도 모자라 돈을 다 잃고 나면 술을 먹고 와서

폭력을 일삼는 아빠

 

이날도 아빠는 엄마를 때렸어요

하지만 동원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어요

속으로는 아빠를 죽이고 싶었지만 이를 악물고 참았어요

 

결국 엄마도 떠났고

아빠도 떠났어요

동원이는 할아버지와 살게 되었는데

혼자 남겨진 게 나쁘지만은 않았어요

맞는 엄마를 더는 보지 않게 되었기 때문에요

 

학교에서의 생활도 평탄치 않았어요

 

아이들은 약한 애, 못난 애, 가난한 애, 좀 더러운 애,

사회성이 부족해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애를

용케 골라내 괴롭힌다

괴롭히는 애들 속엔 늘 우두머리가 있었다

호현이는 악랄함으로 우두머리 자리를 꿰찼다

 

호현이 패거리가 장애가 있는 한나를 괴롭히는 것을 제지하다가

동원이는 그들 패밀리의 새로운 표적이 되었어요

 

이게 우리의 현실이라는 것이 더더 마음 아프게 했네요

괴롭히는 것을 제지하면 오히려 표적이 되다니요 ㅠㅠ

 

 

중3이 된 동원이 다시 호현이와 같은 반이 되었어요

학기 중 전학 온 태진이는 호현이보다 더 악랄하고 잔인했어요

태진이는 뒤에서 친구들을 조정하고

대상을 바꿔가며 신체적 폭력 뿐 아니라 언어폭력, 사이버폭력, 성폭력등을

저질렀어요

 

그런데 그런 태진이가 연예인이 되어 브라운관에 나타났어요

 

태진이의 폭력에 대한 글은 올라오지 않았어요

 

동원이는 오늘도 요동치는 생각으로 컴퓨터 자판 앞에서 손을 떨고 있다

'네 아빠라는 사람은 가만두고 왜 개를 폭로하려고 하는데?

악마도 가족이면 괜찮아? 가정에선 어떤 짓을 해도 다 용서가 돼?

그건 가족 이기주의 아냐? 그러니까 결국 너도 자기 자신,

제 가족의 잇속은 절대 포기하지 않고 챙기는 악마라고

그동안 피해를 보는 친구들을 지켜보기만 한 것도 다 네 안전을

위해서였잖아. 나만 당하지 않으면 된다 이거 아냐?

그러니 악마와 다를 게 없어 너 또한 악마라고'

 

가감없이 이 시대의 폭력에 대해 말하고 있어요

읽으면서 불편하기도 했네요

어쩌면 이런 걸 외면하고 싶은 건지도요

아니 외면해 왔기 때문에 이런 사실이 더 불편하게 느껴졌을것 같아요

나만 당하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은 악마와 다르지 않다라는

동원이의 말이 와 닿았네요

 

사람은 마음속 기울기에 따라 천사도 악마도 될 수 있다

여러분은 천사입니까? 악마입니까?

 

이 세상에서 폭력이 사라졌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