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국내 최대 과학 채널 '사물궁이 잡학지식'을 책으로 만난다!

 

이 세상에는 정말 궁금한 것들이 참 많죠

 

"엄마 푹 잔거 같은데도 아침에 일어나면 왜 피곤해요?"

라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다 그런거야 그래도 좀 있으면 괜찮아지잖아 라고 답했던 게 기억이 나네요

 

또 낮잠 20분 잤을 뿐인데 개운한 적 있으시죠?

 

도대체 왜 그런걸까요?

 

이 책을 보고 그 답을 알았네요 ㅋㅋ

 

한번쯤 살면서 궁금했을 법한 질문들이 가득하답니다

 

하늘로 총을 쏘면 어떻게 될까?

엘리베이터가 추락할 때 점프하면 살 수 있을까?

자다가 갑자기 움찔하는 이유는?

아침에 일어난 직후는 왜 그렇게 피곤할까?

 

유튜브계의 호기심 해결사 사물궁이가 안내하는 생활 밀착 형

과학의 세계에 빠져볼까요?

 

 

아침에 일어난 직후는 왜 그렇게 피곤할까?

 

잠을 충분히 잔 것 같은데 아침에 일어나면 피곤하고

너무 피곤해서 깜빡 10~20분밖에 못잤는데도 개운했던 경험 있으시죠?

 

참 아이러니한 상황인 것 같아요

왜 그런걸까요?

 

어느 수면 단계에서 일어냐느냐에 따라 이런 형상이 일어난다고 해요

 

수면 1단계는 작은 소리에도 눈이 떠지고

2단계에서는 두 개의 뇌파가 확인되고

3단계에서는 뇌파가 규칙적으로 변하고 혈압과 맥박, 호흡 등이 안정됩니다

그리고 4단계는 숙면의 상태로 잠에서 쉽게 깨지 많습니다

 

4단계 숙면 단계에서는 억지로 깨야 하므로 극심한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얕은 수면 단계에서 잠을 깨는 것이 좋다고 해요

 

보통 7~9시간 자면 개운하고

렘수면이 부족하면 피곤하고

과다 수면도 피곤하다고 해요

 

이런 계산을 해주는 애플리케이션도 있다고 하니

한번 활용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

​

 

선풍기 날개에 어떻게 먼지가 쌓일까?

 

날개가 빠르게 회전하여 먼지가 쌓이지 않을 것 같은데

선풍기 날개에 먼지가 쌓이더라고요

또 쌓이더라도 회전을 하면 먼지가 알아서 날아갈만도 한데

그대로 있더라고요

 

왜 그럴까요?

 

여기에도 과학이 숨어 있는걸까요?

 

공기가 소용돌이치면 먼지가 잘 쌓이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바람이 흐르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공기가 소용돌이칠 때 고체 표면과 접촉이

늘어나면서 날개 바깥쪽에 먼지가 더 많이 쌓이게 됩니다

 

유체 입자와 고체 표면의 마찰을 줄여 주면 먼지가 덜 붙는다고 하네요

선풍기 날개에 왁스를 발라서 코팅을 하는 방법이 있다고 해요 ㅋ

​

 

술을 마신 다음 날에 왜 일찍 깰까?

 

술을 많이 자주 마시진 않지만

가끔 마시면(한캔정도) 이상하게 일찍 깨더라고요

왜 그럴까 궁금했었는데

이 책에 나와 있네요 ㅎㅎㅎ

 

알코올이 간에서 분해되면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화합물이 생기고

이 화합물이 혈액에 떠나니면서 사람을 취하게 하고

너무 많이지면 어지럼증이나 구토, 두통 등을 유발합니다

결국은 알코올 대사 과정을 통해 사라지지만 이 과정이 완료되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잠을 자는 동안에도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체내에 남아 있습니다

알코올 대사가 끝난 후에도 우리 몸이 여전히 알코올 대사 중에

적응한 수면 주기를 따르려고 한다는 겁니다

술은 수면 초기에는 도움을 주지만 다양한 이유로 나중에는

수면을 방해해서 평소보다 쉽게 잠에서 깨고

렘수면에 제대로 진입하지 못했으므로 자고 일어나도 비몽몽 피곤합니다

 

아하 그렇군요^^ 

​

 

중요한 장면에서 어떻게 시청률이 높아질까?

 

이런 궁금증 다 가져보셨을듯요

저도 평소 궁금했던 거였네요

 

시청률 조사는 기본적으로 1분 단위로 진행합니다

그러니까 70분 드라마가 있으면 1분 단위 시청률 70개를 종합해서

평균을 내는 식입니다

참고로 최소 30초 이상 시청해야 수치가 집계되므로

단순히 채널을 돌리는 과정에서는 집계되지 않습니다

보통중요한 장면은 한 회영상의 막바지에 나오며

여기까지 시청자를 끌고 가기 위해 제작자가 미끼를 계속해서 던집니다

미끼를 문 시청자는 중요한 장면을 보기 위해 이탈하지 않고 기다릴 겁니다

이런 시청자들이 점점 모이면서 시청률은 계속 올라갑니다

'최고의 1분' 또는 '순간 시청률'이라는 단어 때문에 특정 순간에만

시청률이 높은 것처럼 보이나 시청률은 흐름의 결과물입니다

즉 어느 순간에 시청률이 높은 것은 맞지만 그 전과 후의 시청률 수치도

어느 정도 비슷합니다 콕 집어서 해당 부분을 언급하니

유독 그 부분만 높은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아 그런거군요 ㅋㅋ

궁금증이 말끔히 해소되었네요

 

이밖에도 우리가 평소 궁금해할만한 질문들이 가득 들어있어요

그 속에 숨은 과학적 원리와 이유를 들어 답을 해주고 있답니다

 

저처럼 과학을 잘 몰라도 이해가 가게 쉽게 설명을 해 놓았더라고요 ㅋㅋ

 

평소 궁금했던 질문에 대한 답도 찾고

또 그속에 들어있는 과학적 원리와 이유도 배울 수 있었네요

 

 

 

열두 살의 임진왜란

 

조선을 덮친 전쟁 속에서

살아남아 성장하는 소녀, 담이 이야기

 

<<쇄미록>>에 역사적 상상력을 첨가하여 만든 이야기랍니다

임진왜란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어요

 

 

임진왜란을 꼼꼼하게 기록 한 사료 <<쇄미록>>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서

더욱더 실감이 나고 그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네요

 

전쟁하면 장군이나 영웅들의 관점에서 씌여진 책이 많은데

잔혹한 상황에 놓여진 일반 사람들 나아가 전쟁속에서

살아남은 어린이의 이야기라서 더 실감이 났던 것 같아요

 

1952년, 1년간의 사계절을 담은 이야기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살아남은 담이를

지금 만나러 가볼까요?

 

 

1952년 봄, 평범한 열두 살 소녀 담이는 어머니의 심부름을 위해 집을 나섰어요

돌탑앞에서

'엄마, 아빠, 산복 오빠, 막둥이

우리 식구 굶지 않고 아프지 않고

항상 배불리 먹고 몸 따숩게'

라고 기도를 했어요

 

그런데, 박생원 댁에 도착하자 마자 일본군이 쳐들어왔다는 소식으 들려왔고

담이도 고모네 가족과 함께 피난을 떠나게 되었어요

가족의 소식도 모른체 말이죠

 

 

담이는 사람들과 함께 숨어 있었지만

왜놈들은 귀신같이 사람들을 찾아냈어요

 

누가 목숨을 잃었는지, 누가 끌려갔는지 알 수도 없었어요

담이는 강두 아저씨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답니다

 

이렇게 중간중간에 쇄미록을 소개해주고 있어요

그 당시 상황이 어땠는지 실감이 나더라고요

 

 

고향에 간 담이

빈 기둥에 머리털과 망건만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것이 보였어요

담이는 아버지의 망건을 발견했어요

아 얼마나 슬프고 끔찍했을까요...

 

담이의 막둥이 동생만 거기에 있었어요

 

엄마도 돌아가셨다고 하고 산복오빠는 생사를 알 수 없었지요

 

그리고 고모는 자신의 식솔들만 챙겨 사라져버렸어요

 

조카 두명을 나 몰라라 했다고 뭐라 할 수도 없는 것 같아요

그 전쟁통속에 자신의 식솔들도 챙기기 버거웠을테니요

 

담이는 거지 총각 돌동이에게 도움을 받고

그가 도둑질을 하면 망을 봐주었어요

​

 

그러다 돌동이도 죽고

막둥이도 축 늘어져버렸어요

 

처음 고모가 담이와 막동이를 버리고 떠났을 때

어머니와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을 때

어느덧 길가에 굶어 죽은 시체들이 나뒹구는 풍경에도 익숙해졌을 때,

아니 어쩌면 산 위에서 마을이 불타던 모습을 보던 그날 밤부터 운명은 이렇게

정해진 것인지 모른다

임진년 아이들의 운명은 바로 이런 것이었다

결국 이렇게 길 위에서 끝날 인생이었어

부모도 잃고, 돌봐 주는 사람 하나 없는

작고 보잘 것 없는 이 여리디 여린 것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지금은 나쁜 시절이야'

사람을 죽이고, 가족을 버리고, 살기 위해 남의 것을 빼앗고, 도저히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일들이 매일 벌어지는 시절

사람들은 때로는 정의로운 행동을 하고,

때로는 악독하게 굴었다

 

 

스님을 만난 담이

 

"혼자 산에 있으면 안 된다 마을에서 사람들과 살아야 해

너는 이제부터 너만 잘 보살피면 된다"

 

담이는 천천히 마을도 들어섰어요

전쟁을 피해 모여든 사람들의 마을이었지만

물건마다 생활의 흔적 같은 것들이 베어 있었다

 

그 집 주인은

"우리 집에 심부름 할 사람이 없다

네가 여기 머물면서 손을 보태면 어떻겠니?"

라고 말했어요

 

왠지 제가 더 감사하더라고요

 

그렇게 담이는 오생원 가족과 함께 살게 되었어요

셋째 단아 아가씨가 담이와 동갑이었지만

건강이 좋지 못햇어요 

 

오생원은 담이에게 오빠 이름을 물어보았어요

담이는 산복 오빠에 대해 말해주었답니다

 

산복 오빠를 찾을 수 있을까요?

 

담이는 그곳에서 많은 것을 겪었어요

결혼식 준비도 하고 장례식도 치렀답니다

 

전쟁 때문에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많은 것이 황페화 되었지만

그 속에서 사람들은 일상적이고 평범한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이야기가

더더 짠하고 감동적이였네요

 

 

평범한 사람들에게 갑자기 찾아온 전쟁의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네요

 

전쟁의 참혹함과

또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일상의 이야기

그리고 그 절망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는

열두 살의 임진왜란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바래요

 

전쟁의 끔찍함 뿐만 아니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감동도 느낄 수 있으실거예요

 

 

겨드랑이가 간지러워

 

"난 우리 반에서 두 번째로 작아. 아빠 닮아서 키도 잘 안 크나봐"

"남들보다 키 좀 작다고 못 하는 거 있냐?"

 

뭐 하나 내세울 만한 거 없이 너무 평범해서 시시하기만 했던 아빠의 비밀

작은 날개로 시작된 날개짓이 점점 커져요

용기 내여 나만의 특별함을 발견하세요!

 

뭐 하나 잘하는 게 없다고요?

이쁘지도 키가 크지도 않다고요?

뭐 하나 내세울만한게 없다고요?

 

아니요 아직 여러분만의 특별함을 발견하지 못한거랍니다!!

 

자신의 컴플렉스에 실망만 하지 말고

나만의 특별함을 찾아 보는 건 어떨까요?

 

평범한 아빠와 아들의 특별한 이야기

궁금하시죠? 책을 펼쳐보자고요

 

 

너무나 평범한 아빠 그런 아빠를 닮아 자신도 또래보다 작고

인기가 없다고 생각한 지웅이

 

없던 일을 지어서 쓴 일기로 상까지 받았어요!!

 

그런 지우이가 아빠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보름달이 휘영청 밝은 달밤

어마어마하게 큰 새 부엉이가 나타났어요

그런데 세상에, 부엉이의 머리털이 벗겨지며 사람 얼굴로 날개는

팔로 몸통은 사람으로....

숨이 턱 막혔어요

부어잉가 아빠로 변신하고 있었어요

 

아빠는 열두 번째 생일까지 기다려 달라고 했지만

지웅이는 너무너무 궁금했어요

 

저도 궁금하더라고요

지웅이 아빠는 마술사일까요? ㅎ

 

지웅이는 아빠가 부엉이라는 사실이 못마땅했어요

아빠가 부엉이가 아닌 독수리처럼 힘센 새였으면 좋았을 걸

아니면 동물원에서도 볼 수 없는 앨버트로스처럼 거대한 새거나....

'하필 짧고 통통한 부엉이가 뭐야? 이왕이면 힘세고 멋진 새가 되지'

힘이 없으면 새들끼리도 무시할 것 같았어요

 

정말 아빠는 새들에게도 무시만 당하는

그런 힘없는 부엉이일까요?

 

 

지웅이는 학교에서 친구들의 가방도 들어주고

심지어 용돈으로 군것질거리도 사주었어요

문제는 왕따가 되기 싫어서 하기 싫은데 내색도 못한다는거였어요

 

'정말 난 겁쟁이에다 잘하는 게 하나도 없어'

 

시간이 갈수록 모든 일에 자신감이 떨어지고 자기 자신이

하찮게 느껴졌어요

 

친구들이

나처럼 시시하고 특별한 것 없는 애들만 괴롭힌다고

일기장에 썼지만 바로 지워 버렸어요

 

아빠는

"싫은 건 싫다고, 아니 건 아니라고 말로 할 수 있어야 해"

라고 말씀하셨어요

 

맞는 말인데

저말을 하는데는 용기가 필요한 것 같아요

 

지웅이는 친구들에게 솔직하게 싫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까요?

 

 

어느 날, 아빠를 몰래 미행한 지웅이

하지만 길을 잃고 말았어요

지웅이는 삼촌에게 도와달라고 했고

다행히 삼촌이 지웅이를 데리러 왔답니다

 

삼촌은

사람은 아무리 평범해 보여도 각자만의 특별함을 가지고 있어

이라고 말했어요

 

어느 날, 아빠가 위험에 빠졌다고 산에 가는 삼촌을 따라 나선 지웅이

지웅이는 삼촌에게서

"깊은 산에서는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비밀스러운 일이 항상 벌어지고 있어

방해받고 싶지 않아서 사람들이 잠든 사이에 질서를 지키고 있을 뿐이지"

"자연의 순환은 식물 뿐 아니라 동물에게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건 너도

알고 있겠지? 그런 자연의 순환이 평화롭게 이뤄지도록 아빠가 애쓰고 있다는 애기야"

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삼촌과 함께 위기에 빠진 아빠를 도우면서

아빠가 얼마나 중요하고 훌륭한 일을 하고 계신지

알게 된 지웅이

그리고 지웅이도 변하였어요

 

또한 삼촌의 비밀도 알게되었어요

 

 

생일파티날

지웅이는 자신을 괴롭히던 친구들에게

솔직하게 용기있게

"이제 난 그딴 짓 안 할 거야"

"떼리려면 때려 봐 이제 니네가 시키는 대로 하지 않을 거니까"

"분명히 말하는데, 난 더 이상 너희와 친구 하기 싫어"

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다른 친구들이 관심과 우정을 느꼈어요

 

와 정말 눈부신 변화네요

지웅이가 저렇게 얘기할때 통쾌하기까지 했네요

 

 

평범하다고 내세울게 없다고 실망만 하지 않고

숨어 있는 나만의 특별함을 찾아가길 바라요

 

가족의 사랑, 우정, 자존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어요

우리 친구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