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를 타는 아이

 

마음속 말들을 모두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

고래를 만나보세요

 

마음속 말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정말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지요

 

속마음을 털어놓을 사람이 없다고요

주위를 둘러보세요

여러분 곁에는 언제나 가족, 친구들이 있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을 상대를 찾지 못한 민주

부모님, 동생들, 친구들의 관계도 서먹서먹했지요

그러던 중 민주는 자신의 말을 묵묵히 들어주는 고래친구를 만났어요

 

민주는 서먹서먹한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요?

 

민주와 고래친구를 만나러가볼까요?

 

 

부모님도 모두 일을 나가시고

쌍둥이 동생과 같은 방을 사용하는 것도 모잘라서

1학년 쌍둥이 남동생을 보살펴야 하는 민주

 

당연히 방과 후에 친구를 만나서 놀지도 못하고

너무나 배우고 싶은 태권도도 다니지 못했어요

 

또 '어삼총(어쩌다 삼총사)' 은영이 영채와 학원도 같이 다니고

함께 어울리고 싶지만 그럴 수 없었고

어삼총에서도 겉돌게 되었어답니다

 

민주의 불만은 마음속에서 계속 쌓였고

상처가 되어서 툭툭 터져나왔어요

 

민주는 자신의 방을 가지고

동생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꽃 도장을 마음껏 새기고

옷도 편하게 갈아입고

태권도를 배우고 싶었어요

 

 

수업 시간에 본 암각화가 생각나서 꺼내 본 액자

 

고래 등에 앉아 있는 자신의 사진을 보며

엄마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생각에 눈물이 났어요

 

"태몽에 고래가 나타났으니 앞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걸 거라고

말해주었는데 왜 지금 난 행복하지 않을까?"

"난 원래 긍정적으로 생각하던 아이였는데...."

 

영채에 집에 가게 된 민주는

혼자 큰 방을 사용하는 영채가 부러웠어요

영채가 부러워지는 만큼 민주 마음은 점점 무거워졌답니다

 

불만은 계속 쌓여갔지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상대가 없었어요

어삼총에게서도 왠지 모를 서운함을 느끼고 점점 거리를 두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반구대 암각화를 보러 떠난 체험 학습에서

민주는 고래를 만났어요

암각화에서 꿈틀 움직이는 고래를 보게 되었어요

 

'엄마의 태몽, 고래 위에 앉아 찍은 사진, 고래를 좋아하는 나

암각화를 보러 간 체험 학습

암각화 속 고래와의 만남'

 

민주는 고래와 친구가 된 게 우연이 아닌 것 같았어요

꼭 만나야 할 약속 같았어요

 

민주는 고래에게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았어요

 

"고래야 나 힘들어 동생들 챙기는 것도 힘들고

그러느라고 하고 싶은 것 못 하는 것도 힘들고

친구들은 부럽기만 하고"

 

고래와 이야기하니 마음이 좀 가벼워지는 것 같았어요

 

민주는 학교 숙제로 고래를 고무 판화에 새기기로 했어요

민주는 작살 맞은 고래도 살려냈어요

 

그런데 쌍둥이 동생들이 판화를 건드려 망쳐놓았어요

상처가 생기고 만 고래

고래가 꿈틀거리던 모습이 자꾸만 눈앞에서 아른거렸어요

민주는 무사히 판화를 완성할 수 있을까요?

 

 

민주는 고래에게만 말한 자신의 생각을 은영이와 영채에게 털어놓았어요

 

"난 너희가 부러워 같이 있으면 자꾸 비교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내가 점점 쪼글드는 느낌이 들고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게 불편했어

너희끼리 학원 가는 것도 부럽고 은영이 태권도 하는 것도 부럽고

혼자 넓은 방 쓰는 영채도 부러워

너희가 하는 것 전부 다 부럽다고"

 

이렇게 털어놓으니 속이 다 시원했어요

 

 

드디어 태권도 학원에 다니게 된 민주

하지만 어삼총 사이에 오해가 생겼고

민주는 깁스까지 하고

쌍둥이 동생이 셔틀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가보겠다고 태권도 도장에서 나갔는데

집에 도착하지 않아

찾아나서는데....

 

친구들 사이에 오해도 풀고

쌍둥이 동생들고 무사히 찾을 수 있을까요?

 

 

고래를 불러낸 민주

 

"이제 헤어져야 할 때가 된 것 같아

앞으로도 어려운 일들은 또 일어나겠지만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 알 것 같아

그동안 고마웠어

너희도 이제 이 좁은 방을 떠나 넓은 곳으로 가서 마음껏 헤엄쳐"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은 내가 왜 이런지

모른답니다. 모든 관계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말하는 것 같아요

 

고래에게만 자신의 생각을 말한 민주는

이제 친구들, 부모님, 동생들에게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어요

그 덕분에 그들의 관계도 서서히 회복되어 갔답니다

 

부모님과 서먹서먹한가요?

친구들과 서먹한가요?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털어놓아보세요

직접 말하기 어려우면

민주처럼 비밀 친구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속마음을 꼭꼭 숨기기만 하지 말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숲속펜션의 비밀

 

'나에게 도깨비방망이가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할까?'

 

도깨비방망이라니 솔깃하지요 ㅋ

나에게 도깨비방망이가 있다면 생각만으로도 행복하신가요?

 

정말 도깨비방망이가 있으면 우리는 행복해질까요?

 

가끔 복권을 사면서 행복한 상상을 하곤 하는데

어쩌면 우리는 모두 도깨비방망이를 가지게 되길

꿈꾸며 살고 있는건 아닌지요

 

그런데 복권 당첨자들을 보면 그렇게 행복하지 않더라고요

도깨비방망이가 생긴거나 다름없는데 말이죠

 

우리는 그 이유를 다 알고 있는데

그래도 도깨비방망이를 꿈꾸고 있으니

참 아이러니한 것 같아요

 

도깨비방망이가 있는 솔이네 집은 행복할지

솔이네 집이 어떤 선택을 책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활용만점인 귀여운 포스트잇도 같이 왔네요^^

메모를 적어서 벽에 붙여놓은 딸램이네요

평소에도 포스티잇 활용 많이하는 편이라

넘 좋아하더라고요^^

 

 

풀이네 집에는 조상 대대로 내려온 도깨비방망이가 있답니다

'금 나와라 뚝딱, 은 나와라 뚝딱'하면

금은보화가 쏟아지는 그런 도깨비방망이요

 

와 부럽다고요? ㅋㅋ

 

풀이네 부모님은 일도 하지 않고

도깨비방망이로 사치를 부리며 살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내 일생의 목표는 도깨비방망이를 지키는 것이었다

내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도깨비로부터 얻은 그 방망이를

나는 너희에게 잘 물려줘야 했어

실은 네 어미와 나는 몇 년 전부터 고민이 많았단다

너희는 이제부터라도 우리와 다르게 살도록 해라

도깨비방망이는 원래 있었던 그 산에 갖다 놓을 생각이다

라는 편지를 쓰고 이모래 할아버지는

도깨비방망이와 함께 사라지셨어요

 

"할아버지 말씀대로 살면 안 돼요?"

"안 돼 우리는 그렇게 못 살아"

 

풀이네 부모님은 도깨비방망이 없이 살 생각은 안하고

도깨비방망이를 찾으로 떠났고

풀이만 남게 되었어요

 

 

혼자 남은 풀이는 집을 펜션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어요

 

그리고 그 펜션으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답니다

 

예전부터 도깨비방망이를 노리던 박백석 할아버지와 그 손자 만석이

그리고 베스트셀러를 쓰려고 조용한 곳을 찾아 온 금은봉 작가

 

박백석 할아버지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유명한 그 이야기에서

도깨비에게 맞은 그 할아버지의 자손으로

그 도깨비방망이를 가져간 값을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인 박 서방이 치렀으니

자신의 것이라고 말했어요

 

왠지 그럴듯하네요 ㅎㅎㅎ

 

도깨비방망이를 찾기 위해 마당까지 전부 파 낸 박백석 할아버지

그 곳에 나무를 심어주겠다고 약속을 하고

도깨비방망이가 없음을 알고는 그냥 떠나버렸어요

 

박백석 할아버지는 약속을 지킬까요?

 

그리고 베스트셀러를 쓰겠다는 금은봉 작가는

어느 날 노트북도 두고 동화도 안 쓴다면서 급히 펜션을 떠났는데

금은봉 작가는 과연 어디로 간걸까요?

다시 펜션으로 돌아와 글을 쓸까요?

 

풀이네 부모님은 도깨비방망이를 찾아 집으로 돌아올까요?

 

 

"도깨비방망이는 있어요

그것도 아주 가까이요"

 

라는 풀이의 말이 정답인듯요

 

도깨비방망이의 존재를 알고는

어른들은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모두 도깨비방망이를 찾으러 혈안이 되었답니다

풀이네 부모님도

박백석 할아버지도

그리고 처음에는 도깨비방망이의 존재를 믿지 않았던 금은봉 작가마저 말이죠

 

저라도 한번쯤은 찾아볼 것 같아요^^;;

 

하지만 풀이는 도깨비방망이 없이

살아갈 계획을 세우고 실천했어요

 

누가 더 행복할까요?

진정한 행복과 가치는 무엇일까요?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였어요

 

 

독후활동지도 풀어보았네요

 

내 능력으로 한 일이 아니라, 도깨비방망이로 한 일이라면

왠지 께름칙할 것 같아 도깨비 방망이를 사용하지 않을것이고

나쁜 마음을 가진 사람들 손에 들어가면 안되기 때문에

숨겨 둘거라네요 ㅎㅎ

 

뭐든 노력없이 얻은 것들은 그만큼 쉽게 없어지는 것 같아요

이렇게 쉽게 돈이 생기면 돈의 소중함도 모르고 말이죠

 

도깨비 방망이를 다 같이 쓰면 어떨까도 생각해보았는데

사람들의 욕심때문에 불가능할 것 같다고 말하는 딸램이였어요

 

풀이가 말하는 도깨비방망이는 자신의 소원이나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인것 같다

나의 '도깨비방망이'는평범하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돈을 여유롭게 살 수 있을 정도로만 벌며 사는 것이다

 

아직 어린이죠? ㅋ

여유롭게 살 수 있을 정도로만 돈을 벌고 싶다네요 ㅋㅋ

 

 

독후활동지는 청어람주니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실 수 있어요^^

 

 

 

 

엄마 아빠도 만약 복권이 당첨되면

풀이네 부모님처럼 일 안하고 흥청망청 쓰면서 살거예요?

라고 묻는 딸램이였네요

 

풀이네 부모가 열심히 일하면서

욕심을 버리고 분수에 맞게 살면서

도깨비방망이를 정말로 필요할때만 사용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며

복권 당첨되도 아빠 회사는 그만두지 말라고

신신 당부를 하더라고요 ㅎㅎ

 

 

도깨비방망이만 있으면 행복할까요?

나에게 도깨비방망이가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할지

진정한 행복과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책을 읽고 아이들과 이야기 나눠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세 장의 욕망 카드

소망과 욕망의 차이는 무엇일까?

 

소망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을 바람 또는 그 바라는 것,

욕망은 부족을 느껴 무엇을 가지거나 누리고자 탐함 또는 그런 마음,

이라고 되어 있답니다

 

우리는 소망과 욕망 모두를 가지고 있죠

욕망이 지나치면 오히려 우리의 삶이 더더 나빠진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그릇된 욕망은 거짓과 위선을 동반하기 때문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한 번 그릇된 욕망에 빠지면

헤어나오기가 참 힘든 것 같아요

 

이 책의 주인공 규리는 초등학교 마지막 시절을 앞둔 사춘기 소녀랍니다

자신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거짓으로 자기를 꾸미고

그릇된 욕망에 빠지게 되는데...

 

규리는 그릇된 욕망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6학년인 규리는 자신이 처한 환경이 싫습니다

부자를 향한 동경과 욕망으로 거짓과 위선으로

자신을 만들어갔어요

 

부자 동네에 사는 친구들을 부러워하면서

개발 이전의 가난한 동네에 사는 것을 창피해하며

친구들에게까지 거짓말을 하면서 한껏

자신을 꾸몄어요

 

규리에게는 규리가 자신을 위해 만든 세 장의 욕망 카드가 있었어요

무엇이든 사고 싶은 분홍 카드와

성적을 오르게 해주느 빨강 카드

친구의 사랑을 끌어오는 주황 카드

 

어느 날, 규리는 무엇이든 사고 싶은 분홍 카드를 이용해

가지고 싶었던 틴트를 훔쳤어요

 

'무엇이든 살 수 있는 분홍색 카드

난 훔친 게 아니야

이 카드로 화장품을 샀을 뿐이야'

라고 자신에게 최면을 걸어 도둑질을 합리화시켰어요

 

그리고 영어 학원에 다니는 허민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자신이 사는 동네를 숨기고

그의 생일에 초대받은 규리는 그의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또 다시 도둑질을 하게 되지만

그만 주인 가게 아저씨에게 들키고 마는데....

 

그 일로 규리는 더 이상 분홍 카드가 보고 싶지 않았어요

분홍 카드는 자신에게 자꾸 최면을 걸어 규리를 혼란한 망상의 세계로

빠뜨리는 게 분명하다고 생각했어요

규리는 카드를 던져 버렸어요

 

그런데, 친구들에게 자신의 가면이 벗어지는 수난을 당하게 되었어요

이 일로 규리는 이틀 간 학교에 가지 않았어요

 

 

같은 반 미림이가 주고 간 목도리와 메모

 

네가 따뜻했으면 좋겠어

 

미림이 메모는 담백했지만 한 줄의 글이 이상하게 규리의 마음을 흔들었다

규리는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뜨개질을 하던 미림이의 모습이 떠올랐다

'따사롭게 스며드는 햇살 같은 아이'

비록 영미, 소미에게 버림을 받을지라도 교실 한구석에 햇살 같은

아이가 자신을 바라봐 준다면 용기 내어 학교에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규리의 동생 인아는 와플장사는 하는 부모님을 위해

종이학을 접으며 소원 그림책을 만들어

진실한 소원을 빌었어요

부모님 뿐만 아니라 친구, 언니의 소원까지요!!

 

그리고 정말로 그 소원은 이루어지기까지 했어요

 

 

위선과 욕망의 가면이 벗겨지면서

규리는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자신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어요

 

가짜, 속임수, 카드, 소망, 욕망,우정, 진실....

 

'소망과 욕망 이둘은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 걸까?'

 

규리는 소망이라는 낱말을 하트로 감쌌다

어쩐지 너무 소중해서 진실하고 따뜻한 하트로 감싸야 할 것 같았다

욕망이라는 말은 다섯 꼭지의 별을 그려 가두었다

별은 자신을 반짝반짝 돋보이게 하고 싶어 다섯 개의 뾰족한

거짓 마음으로 자신을 가두는 것처럼 느껴졌다

 

'거짓과 욕심과 집착으로 가득 찼어...'

규리는 나머지 카드를 꺼내 휴지통에 버렸어요

 

규리의 중학교 생활은 훨씬 더 행복할 것 같지 않나요?!

 

 

여러분은 거짓과 위선으로 뭉친 욕망을 꿈꾸고 있나요

아니면 진실한 꿈을 이루는 소망을 꿈꾸고 있나요

 

규리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며

그릇된 욕망이 아닌 소망을 꿈꾸며 살아가길 바라봅니다

 

책을 읽고 욕망과 소망의 차이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 나눠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 모두 그릇된 욕망을 꿈꾸지 말고

진실된 소망을 꿈꾸며

자신을 거짓과 욕심으로 꾸미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열심히 살아갔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