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과회통, 역병을 막아라!

정약용이 전염병과 싸우는 생생한 역사의 현장

 

200여 년 전,

다산의 지혜와 집념이 전염병에 휩싸인 조선을 구하다

 

코로나 때문에 우리의 일상생활이 정말 많이 달라졌죠

매일 아침마다 확인해보게 되는 확진자 수

 

마스크 없이는 외출이 불가능하고

아이들 학교도 마음대로 못 가고

외출 역시 마음 편히 할 수 없네요

 

그렇다면 예전에는 상황이 없었을까요?

지금보다 상황도 열악했을텐데

어떻게 극복했을까요?

 

이 책은 다산 정약용 선생님이 역병에 철저히 대응하여

사람들의 생명을 지키는 이야기랍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님은 어떻게 역병을 막았는지

책 속으로 들어가보자고요

 

 

"할아버지, 할아버지..."

구슬픈 소리를 듣고 걸음을 멈춘 정약용

 

어린 소년 인성이 돌아가신 할아버지때문에

울고 있었던거랍니다

 

똑같이 감기에 걸렸는데 자신은 나았고

할아버지는 돌아가셨다고 인성은 말했어요

그리고 허 의원이 할아버지의 몸을 살피다가 깜짝 놀라며

집을 급히 챙겨 모망치듯 나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약용은 믿을 수 없었어요

허 의원은 3대째 내려오는 소문난 명의였거든요

 

이 일을 계기로 정약용과 같이 살게 된 인성

인성은 정약용의 둘째 아들 학유를 따라

[마과회통]의 정리를 도와주게 되었어요

 

정약용이 역병으로 세 명의 아이들을 잃고

역병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책까지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 마을에 이상한 일들이 연이어 일어났어요

 

최 별감네 건강한 소가 갑자기 죽고

(정약용의 판결에 최 별감이 약용에게 앙심을 품게 되었답니다)

큰 주막에서 닭이 죽고

마을 주민 여러명한테 감기 증상이 나타났어요

 

약용은 홍역이 돌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인성이 산 이유는 한 번 홍역에 걸렸는데 나았기때문이였지요

 

"지금 매을리 마을에 홍역이 도는 것 같다

마을에 가서 감기 증세가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증세가 어떤지 자세히 알아보고 오너라"라고 인성에게 말했어요

 

인성은 무서웠지만 정약용을 믿고 역병이 도는 마을로 향했어요

 

 

정약용은 지체하지 않고

바로 해야 할 이들을 했어요

 

우선 곡산 백성 모두가 슬 수 있는 복면을 만들라고 지시했고

북창에 진료소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그 진료소에 허 위원도 오게 되는데...

 

정약용은 또 향교, 유향소에 여러 사람이 모이는 것을 금하였어요

제사까지 금했던거예요

자신을 천주교 신자로 몰아갈 수도 있었지만

정약용은 자신보다 백성이 더 중요했어요

 

그리고 정약용에게 앙심을 품고 있던 최별감은

이 일을 이용해서 정약용을 쫒아내려고 하는데

 

 

정약용은 역병을 막을 수 있을까요?

인선은 할아버지 죽음의 비밀을 알게 될까요?

 

 

지금 상황과 너무 비슷해서

더욱더 몰입해서 읽었던 것 같아요

 

평범한 일상에 대한 그리움

이 소 제목이 왜이리 맘에 와 닿는지요

 

"쌀을 구하지 못하게 하면서 쌀을 주지 않는다면

그냥 앉아서 죽으라는 얘기와 뭐가 다르겠느냐

지금은 병자도, 백성도 서로 입장만 다를 뿐 모두 똑같이 힘든 시기다

이럴 때 힘을 합치지 않으면 우리는 절대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지금 코로나 확진자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도 정말 힘든 시기인 것 같아요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는 말 공감 200퍼네요

정말 나만 생각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고

이동, 집함등을 멈춰야 하는 것 같아요

 

 

 

'그래, 우리는 이 숫자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보이지 않는 적과 싸웠지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희생이자 고통이었을 거야'

 

우리가 매일 확인하게 되는 코로나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

정말 누군가의 희생이고 고통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이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조금의 불편함은 감수하고

노력하자고요

 

 

지금의 상황과 너무나 흡사한 그때 상황을 통해

용기를 얻어 지금의 위기를 잘 넘기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하네요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조선시대때 역병을 이겨냇듯이

우리도 코로나를 이겨내자고요

 

밤낮 고생하시는 의료진 분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모두모두 힘내시고

우리모두 힘냅시다!!!

 

 

모두가 존중받는 차별 없는 세상

 

"차별은 왜 사라지지 않을까?"

 

차별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차별 없는 세상을 찾아 떠나는 특별한 시간 여행

 

아들램이 분홍색 양말을 신으려고 해서

"안돼 여자거야!"라고 말하는 저 자신이 떠올랐네요

 

많은 차별이 없어졌지만 여전히 차별, 선입견들은 남아 있는 것 같아요

 

남자가 뜨개질을 하고, 분홍색 잠바를 입는 모습이

아직도 어색하게 느껴지네요

 

우리 세상에 이런 작은 차별부터

인종, 성, 지역등에 의한 차별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는 것이

씁쓸해졌답니다

 

그렇다고 모두 똑같을 순 없죠

 

차이는 인정해주고 차별은 없애야 하지요

 

차이와 차별의 차이 아시나요?!

 

 

이 책에서 이렇게 보기좋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차이는 서로 같지 않고 다르다는 뜻이고

차별은 둘 이상의 차이를 두어서 구별하는 거랍니다

 

보석 십자수를 좋아하는 남자 지성이

축구를 좋아하는 여자 경수

 

"지상이는 여자애들이 하는 놀이 한대요"

"경수는 여자잖아 축구를 하다가 다칠 수도 있어"

라는 말을 들어야 했어요

 

엄연히 차별이죠!!

 

이때 나천재 박사님의 연구실에 갑자기 레비가 탄 타임머신이 나타났어요

 

레비 역시 육식동물들에게 차별을 받았어요

그래서 차별을 없애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지구에 오게 되었다고 했어요

 

이렇게 차별을 경험한 지성이, 경수, 레비 그리고 나천재

박사님은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 여행을 하면서

차별에 대해 배우기로 했답니다

 

 

100년 전 미국에 도착한 아이들

그때는 여자에게는 투표권도 없었고

흑인들에게는 가고 싶은 학교에 갈 자유도, 백인들과 같은 식수대에서 물 마실 권리도 없었어요

 

아이들은 직접 그 현장에 가보고

그런 차별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이번에는 조선시대

 

조선시대에는 어떤 차별이 존재했으며

차별을 이겨 낸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신분이 낮으면 하고 싶은 일도 마음대로 하지 못했어요

조선 시대 여자들은 배울 기회가 없었어요

 

이런 불평등을 없애고 모두가 평등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던 허균

 

여자이지만 글도 배우고 시도 잘 짓는 허난설헌

 

천한 노비이지만 능력으로 왕의 총애를 받은 발명가 장영실을 만나서

출신과 신분에 의한 차별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어요

 

 

이런 시간 여행을 통해서 셋은

소수자 집단이 어떻게 자신의 권리를 찾았는지

차별을 없애려 노력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역차별이란게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현재로 돌아온 아이들은

이제는 없어져야 할 차별들과

(인종차별, 성차별, 지역차별)

차별을 막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

어떤 법적 조치가 있는지 알아보았어요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합리적인 이유가 없는

차별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차별 금지법이 세계에는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차별 금지법이 없다고 해요

 

하지만 개별적인 차별 금지법은 있답니다

장애인 차별과 성차별을 금지하는 법이 있고

국가인권위원회법도 있어요

 

모든 여행을 마치고 다시 자신의 별로 돌아간 레비와

똑같은 상황이 있는 학교에 간 지상이와 경수

 

하지만 지상이와 경수는 차별을 받고

가만히 있지 않았어요

 

친구들과 선생님은 지상이와 경수의 의견을 받아주었을까요?

동물 행성의 미래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책 중간중간 이렇게 알찬 정보와

토론왕 되기

그리고 퀴즈 페이지가 있답니다

 

어떻게 보면 어렵고 딱딱한 차별문제를

시간여행이라는 재미있는 설정과

다양한 읽을거리

재미있는 그림으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그리고 경험한 차별들과

차별을 없애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모두가 존중받는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우리모두 노력해야 하는 것 같아요

 

 

 

제 3도시

 

개성 공단은 남북한 사이에 놓인 외줄입니다

 

제3 도시?

어디를 말하는 걸까?

미래의 도시일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펼쳐보았네요

 

제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네요 ㅎㅎ

제 3도시는 개성 공단을 말하는거였더라고요

 

개성 공단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책 속으로 들어가보자고요

 

 

 

뉴욕 탐정사무소에서 일하는 강민규

어느 날 외삼촌이 그를 찾아왔어요

 

원자재랑 재고가 자꾸 펑크가 난다며

강민규에게 도움을 요청했어요

 

노조도 없고

CCTV도 없고

마음대로 직원을 자르거나 재배치할 수도 없다는

원종대 사장의 이야기

 

이런곳이 있을까요?

 

 

그곳은 바로

서울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개성 공단이였어요

 

그렇게 강민규는 개성 공단에 가게 되었답니다

 

강민규는 일을 알아보기 위해 수많은 서류들을 검토하였고

유순태는 그런 강민규가 불만이였어요

 

법인장부터 남측 직원들을 다른 공장으로 보내든지 아니면

모두 해고하라는 강민규

 

하지만 원종대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말해요

 

법인장 유순태와 이 일이 관련있다면서

강민규는 법인장이라도 교체를 요구했지만

이 역시 원종대는 안된다고 했어요

 

강민규는 할 수 없이 계속 조사를 해 나갔어요

 

CU에서 북한 아르바이트가 일하는 묘한 상황인

그곳에서 강민규는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까요?

 

 

공혁수라는 북한 직원은

"사라진 원재료들을 찾으라고 사장이 보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한두 명이 걸려 있는 게 아니니까 캐낼 생각하지 마라고 경고까지 했어요

 

공혁수는 무엇을 알고 있는걸까요?

그가 범인인걸까요?

 

 

그런데 살인사건이 발생했어요

바로 강민규가 강하게 의심했던 유순태 법인장이

침대에 누운 채 자신이 매던 넥타이로 목이 졸린 상태로 죽어 있었어요

 

강민규는 면식범 소행으로 단정했어요

하지만 북한측은 그를 범인으로 체포를 했어요

 

 

"개성 공단은 남북한 사이에 놓인 외줄입니다

재미있게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떨어지기를 바라는 쪽도 많죠

이럴 때 사소한 실수라도 하게 되면 큰일로 번집니다"

이우선 과장이 말했어요

 

"일이 커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군요"

 

 

 

살인자는 교묘하게 남과 북 사이에 숨었다

그리고 살인 자체보다는 그 파장을 감추는 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블랙박스와 CCTV가 없고 서로를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사는 이 이상한

도시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

개성 공단에서의 죽음은 낯설고 외로워져서 금방 잊히는 것 같았다

아니면 다들 잊어버리려고 노력하는 것인지도 몰랐다

 

과연 이 살인사건의 범인은?

배후에는 누가 있는걸까요?

 

강민규는 모든 비밀을 밝혀내고

살인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였어요

저도 모르게 빠져들어가 단숨에 읽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