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7살 큰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4살 둘째가 잠에서 깨기전에 바삐 컴퓨터 앞에서 카페 공구와 글을 보며 육아 정보를 알아보는게 이제 일상이 되었습니다.

 

내 아이가 조금이라도 뒤쳐지지는 않을까...

맞벌이를 하지 않는 저로써는 저도 모르게 좀 더 나은 정보력을 찾는게 저의 큰 역할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것 같습니다.

좋다는 책과 교구들, 교육상품들이 넘쳐나는 지금.

많은 엄마들이 저와 같은 고민으로 발품을 팔고 컴퓨터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겠죠.

 

제가 따르는 멘토께서 '부모라는 사람은 적어도 자기키만큼의 육아서를 읽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저역시 그 말씀에 공감하고, (지금껏 길지 않은 시간일지 모르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마음이 불안하고, 힘들고, 갈피를 못잡을 때는 저보다 먼저 경험하신 분들의 육아서를 손에 잡았습니다.

(사진 중에 잠수네 아이들의 소문난 영어 공부법도 보이네요. ^^)

 

외가, 친가, 모두 먼 타지방에 계신 관계로 남편과 저 단둘이 아이를 키우면서 우여곡절도 많았고, 지금도 시행착오를 거듭하지만 두 아들은 다행히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로 잘 커주었습니다. 물러줄것이 그리 많지 않은 우리 부부에게 '책 읽는 즐거움, 책을 통해 가질 수 있는 내면의 강인함' 을 아이에게 꼭 전해주고 싶다는게 저희의 육아 중심이었습니다.

 

 

사실 잠수네는 현재 중학교3학년인 조카가 어릴 적에 친언니가 열심히 참여하던 때부터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큰 아이가 초등 입학을 앞두고 이제 본격적인 학부모의 위치에 서게 되니 모든 것이 새롭게 머릿속에 새겨지는듯합니다.
 

실질적인 공부비법에 앞서 아이와 부모가 먼저 짚고 넘어가야하는 '공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네요.

공부의 목적이 분명하지 못했던 조카가 구체적인 지도없이 방황하고 고민하며 흘러버린 시간을 지금도 후회하더라구요.

곁에서 그 모습을 직접 보았던지라... 꼼꼼히 읽어보며 큰 아이는 그런 시행착오가 없도록

무작정 공부를 시키기보다 이런 대화를 꾸준히 나눠야 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제 눈을 사로 잡은 것은 먼저 경험하신 선배맘들의 생생한 후기였습니다.

두리뭉실하게 그냥 좋다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활용하신 방법과 교재들, 그리고 결과로 나타난 아이들의 변화모습을 바로 앞에서 이야기 해주시듯 생생하게 볼 수 있어서 저도 모르게 책에 줄을 치고, 따로 메모까지 해가며 책을 읽어내려 갔습니다.

 

어떤 분들은 '교육정보사이트' 홍보책자냐, 정보를 또 돈으로 사야하냐... 등등 다른 시선으로 이 책을 평가하실지도 모르지만,,,

 

저는 무엇보다 혼자가는 길이 아닌 함께 가자는 마음으로

많은 부모님이 서로 손잡아주고 용기주는 이곳이 큰언니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책을 항상 곁에 두고, 계속 계속 아이와 함께 로드맵을 실천하고 수정해가며 헤쳐나갈 용기도 생긴것 같아 기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책 속에 있는 좋은 가르침을 그냥 글로 읽고 흘러버리기 보다 내 아이에게 가장 맞는 방법을 고민하고 찾아서 꾸준히 실천해야 그냥 구슬이 아닌 보배로 남게 되겠죠. ^^ 

 

 

이번 도치맘 카페에서 서평으로 만난 책은

<삼성 출판사의 재미있는 100 > 시리즈 중

[글로벌 리더로 키워주는 인성 100대 일화]입니다.

 

 

유치원 다녀온 후 저녁 볶음밥을 먹으면서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완전 홀릭해버렸네요~! ^^
 

 

사실 처음 서평 신청을 할 무렵, 7세 첫 아이는 유치원 생활에서 힘든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친했던 친구가 자꾸 듣기 거북한 말들을 거침없이 사용하기 시작했고, 함께 피아노 학원을 가는 차 안에서도 나쁜 말들은 그 아이 입에서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와서 큰아이는 나름 스트레스가 많았습니다. 그 친구가 딱히 악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장난이 좀 지나치다보니... 조용하고 생각이 싶은 큰아이는 참고 지나치거나 무시하기 힘든 상황의 연속이었죠... 7세 겨울이 되니 남자 친구들의 성향이 더욱 강해지고 힘자랑, 서열 정하기가 더 뚜렷해지더군요.

 

엄마가 사랑으로 아이와 대화하고 좋은 말들로 지도한다 하더라도...

아이 나름대로 유아 사춘기를 겪으며 엄마의 말들을 잔소리로 여기거나 귀담아 듣지 않을 때,

책의 작은 문구 하나가 아이 가슴에 더 오래 남기도 합니다. 이번 경우에는 더욱 절실히 느꼈죠~ ^^ 
 

 

100가지 일화는

두 페이지에 걸쳐 하나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고

 

짧은 <생각 보따리>로

전달하고자 하는 '절제, 근면, 검소, 신중, 성실, 용기, 인내 양심, 우정, 감사... 등등' 을 잔잔한 여운을 마음 속에 남깁니다.

 

100가지 일화는 창작동화, 위인, 그리스 신화, 이솝우화, 삼국사기, 여러나라의 실화 등으로 이야기가 짜여져 있답니다.

 

한참을 책에 홀릭하던 첫 째가 제법 대견한 모습으로 한번 더 마음의 성장을 한 것 같아

 다시한번 좋은 책 한권이 사람의 마음을 얼마나 잘 치유하고 보듬어 주는지 깨달았습니다.

서평을 마치는 지금 큰 아이는 다시 그 친구의 좋은 점을 먼저 보고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아이로 조금 더 성장했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도치맘 카페 서평으로 만나본 위즈덤트리 도서 <Easy Phonics Series>중 1권입니다.

7세 남아 첫째가 기본 음가와 단모음은 저랑 익혔지만 5,6세  때 했던지라... 요즘 다시 모음에서 헷갈려 하길래

저는 쉽게 가자는 생각에 1권을 신청했습니다. 친절하게 체험단들을 위한 지침서도 함께 넣어주셨네요.

 

http://blog.naver.com/iwisdomtree 에서 최영원 소장님과 Laura 수석 에디터의 티칭 노하우도 함께 참고 하니 우리아이 지도 방향이 잘 잡히더군요, 여러분도 꼭 한 번 들어가서 동영상 참고해 보세요~!
 

 

기본 알파벳과  단모음으로 구성되어 있구요,
 

 

처음 영어를 시작하는 둘째가 엄마랑 함께 손잡고 알파벳 부터 순서대로 써 보았습니다.
 

 

두 아들이 CD를 함께 들으며 챈트를 먼저 흥얼거리고,
 

 

워밍업으로 beginning sound 찾기~!
 

 

7세 첫째가 '넘 쉽잖아~ 엄마, 이거 은수가 해야 하는거 아냐~' 했던 첫 음가 적기.
 

 

이쯤 되면 첫째의 어깨가 으쓱으쓱. 자신감이 하늘을 찌릅니다. ^^;

 

모음으로 넘어가서 CD들으면서 단어 만들어 보기.
 

 

다시 챈트도 따라 흥얼거리고,
 

 

다시 단어도 혼자 만들어 보고~!
 

 

 

마지막에는 단어 카드로 메모리 게임도 즐겨보았답니다.

 

 

 

마지막 동영상은 cd의 속도랑 내용 들어 보시라고 올려요~

 

첫째에게 조금 쉽다고 느꼈지만 잊었던 내용을 다시 상기 시키고 자신감을 갖기에는 참 좋은 시간 이었네요.

그리고 어린 친구들의 책이 좀 유치하다고 느끼던 큰아이가

문제 위주로 빠르게 한번 훑으면서 단기간에 정리하기에도 딱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