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지사지 책을 받고나서 넘 좋은 책을 받았구나 했습니다.. 일단은 사진으로도 충분히 그 나라에 가서 본것처럼 세심하게 잘 정리가 되어 있으면서 짤막하게 요점정리 처럼 이해를 할수 있게 해 놓은게 인상적이 었읍니다... 우리 둘째는 저번에 다녀온 일본여행에서 본 도쿄타워와 프랑스에 에펠탑의 똑같이 생겼다고 하는군여... 첫째 아이는 엄마 이것봐 루브르 박물관은 유리로 만들어 졌지...!!! 하며 자랑스럽게 말하더라구여...사실 몇일전에 어디서 듣고 왔는지 루브르 박물관 얘기를 제게 해주면서 한번 가 보구 싶다고 말했었거든여 ... 자기 자신이 알고 있던걸 책을 통해 답을 얻은 우리 큰 아이는 그 사진 한장으로 역지 사지에 푹 빠져 버렸읍니다...   전 개인적으로는 네델란드책이 마음에 들더군여.. 하늘에서 본 꽃밭이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너무 아름다운색이 한폭에 그림이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에 자연의색깔에 감동 그 자체 였습니다... 그리고 환상의 훌라멩고 춤의 나라 쿠바책도 역시 빼 놓을수 없는 책이네여... 단지 춤의 나라로만 알고 있던 쿠바도 역지사지책을 통해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게되었고 다시 한번 지금의 삶에 대해 조금은 감사한 마음도 생겼습니다... 단순한 책으로 보았던 것이 다 읽고 난 후에는 아이들이나 저에게  많은것을 알게해준 여행 이었습니다... 지금에 어려움으로 외국여행은 힘들지만 역지사지책만 있다면 세계여러나라를 집에서도 다녀올수 있을것 같은 생각에 드네요... 좋은책 많이 만들어 주세여... 감사합니다...

7살에 학교에 들어가 학교 공부 따라가기가 넘 어려운 울 둘째 딸 아이를 위해 선택한 문제집...
예비 4학년이 되면서 수학이 더욱 더 어려워지니 슬슬 저도 많이 걱정이 됩니다...
일단 서술형은 배재 하고 연산이라도 제대로 배우지 않으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욱 힘들어질거란 생각에 이번에 초연산을 풀어보게 했네여...
처음엔 이게뭐야 하면서 안에 만화풀이를 보더니 조금은 호기심이 생기는지 해보려고 시도는 하데여...ㅎㅎㅎ
결국엔 많이 힘들어 하면서도 하루 과정을 무사히 마쳤읍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배우지 않은걸 풀었다는 자신감도 생겼는지 위에 언니에게 자랑도 하더군여...
이 연산집에 초 시계도 같이 있는것 같은데 저는 없는 관계로 헨펀의 스톱워치를 이용해 우리 아이들에게 시도해 보니 두 아이는 제가 놀아주는줄 알고 경쟁이 붙어 아주 재미있는 하루를 보냈읍니다..
일단 4a를 시작했으니 다음엔 b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내년 4학년에는 디딤돌 초연산 덕을 볼것 같네여...

자 !!! 저는 지금 부터 울 아이와 연산 잡으러 갑니다.....

난 이책을 읽으면서 책을 읽은것이 아니라 한편의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다..
그러면서 책을 한장 한장 읽어내려가자 서서히 내 어린시절 집앞 개울이며 아침에 뽀얗게 피어오르던 물안개 여기저기 시끄럽게 야단 맞던 친구들 비 온뒤의 질퍽한 땅 그런것들이 새삼  떠올라  잠시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이 책을 쓴 작가는 참 섬세한 사람이듯하다...
꼭 눈이 안 보이는 사람들을 위해 tv에서 성우가 하나에서 열까지 전부 말로 그려주듯 이 책을 읽는 내내 난 작가의 글 대로 부엌에서 밥하면서  신경 곤두서는 할머니며 한없이 자상한 할아버지 그리고 카티가 사는 물위에 집이 영화의 한 장면 처럼 그려지는것이다...
어느나라든지 자식은 참 소중할것이다 그래서 더 더욱 카티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보호 아래 살았기에 부모의 자리는 크게 느끼지 않았을것 같다.

루게릭이라는 병으로 요양중이던 엄마를 만나게된 카티는 엄마를 만나게된 행복도 잠시  영원한 이별을 맞이하게되는 대목에서는 나도 모르게 가슴이 찌르르 한게  마음이 아팠다 
얼마전에 좋은곳으로 간 우리 애들 고모가 생각이 나서였다
차라리 몰랐다면 얼마나 좋았까 하는 생각도 했다
그러나 내 생각과는 다르게 카티는 으젓했고 엄마의 죽음으로 인해 아빠의 소식도 접하지만 카티는 아빠를 찾아가는것을 뒤로 하고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있는 물 위의 따뜻한 보금자리로 돌아온다....

이 책 한권으로 티비에서 보던 태국이 아닌 소박하면서도 인정 많고 따뜻한 태국이란 나라를 카티의 행복으로 인해 다시 한번 돌아보게된 책이었다 
그리고 또 이 책을 지은 작가인 제인 베자지바 의 다음에 나올 책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