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RY & HOPPER 이젠 안녕
해리가 둘도 없는 친구 강아지 호퍼를 떠나보내면서
겪는 슬픔을 이겨내는 과정을 그린 책이예요.
승환이 책을 받으면 항상 먼저 읽어 보는데,
혼자 읽다 눈물 났어요.
저도 모르게 푹 빠져 읽었나봐요. 
승환이가 동물을 참 좋아하고, 특히 강아지를 참 좋아해요.
그래서 이 책을 처음 보고서도 멍멍 하면서 보았거든요.
그림 어떠세요?
전 이 거칠면서도 부드러운 연필선으로 그린 게 참 맘에 들더라구요.
너무도 사랑하는 애완견과의 이별, 죽음과 슬픔을 알고 이겨내는 해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그런 해리를 보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지금도 울컥하는 거 보면...
승환이는 이 책을 읽어준다고 하면 저렇게 멍멍이를 끌고 와서는 안고 보더라구요.
승환이가 잘 보는 만큼 자주 자주 읽어주려구요.
아직은 해리의 입장이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없겠지만,
하루하루 커갈수록 동물이나 인형에 대하는 거 보면,
아이들 감성을 어른들이 이해하긴 좀 부족한 가 보다 싶거든요.
해리와 호퍼를 통해서
아이들이 받는 슬픔과 스스로 이겨내는 과정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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