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랜 시간 기다렸던 레알 사투리 영작법이 왔습니다.

제목부터가 너무 재미있어 보이고 평소 영어 공부법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이 책은 어떤 내용들로 가득 찼을지? 무척 궁금했었거든요.

항상 연초 되면 영어 공부하기가 계획이라 그런지 더더욱 이 책에 대해 궁금하고 관심이 많이 가더라구요!

영어 공부하겠다고 집에 토마토도 사 놓고 포켓용 문법책도 사 놓고 했는데 앞에 몇 장만 보고 그대로 책장에 꽂혀 있습니다. 장식용~~ㅎㅎ

  그런데 이 책은 책 표지부터가 너무 재밌고 에피소드도 어쩜 이리도 상황에 딱 맞게 구성을 하셨는지....

특히 네 번째 <노처녀들 남자 대신 영어를 잡다!> 형용사•구•절, 부사•구•절을 화장에 비유해서 얘기해 놓았는데요~ 적절한 비유에 또 한 번 감탄했답니다.

 

다른 책은 하루만에 후다닥 읽고 끝나는데 이 책은 영작법 책이다보니 <봉구어무이, 무료 공부방 열다>부터 꼼꼼하게 읽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책을 펼치면 먼저 각 파트별로 공부할 내용과 Summary가 나오는데, 이 부분을 주의깊게 본 다음 각 에피소드 수업을 보면 내용이 눈에 쏘오옥~ 들어와요!

수업이 끝날즈음 핵심정의로 한 번 더 짚어주고, 연습 문제로 그 파트의 내용을 스스로 정리하게 해 주죠!  책을 읽는 중간 어느새 제가 연습문제를 통한 영작을 하고 있는거 있죠! 재미 있었어요. 단어만 외우면 웬만한 영작 다 할 것 같은 기세~~ ㅋㅋㅋ  하지만...현실은....ㅠ.ㅠ

마지막엔 <흔히 범하는 실수 모음>으로  또 한 번 반복해 주니 단기 기억에서 장기 기억으로 저장이 쏙! 쏙! 되네요~

 

제가 영어를 시작한 건 중학교 들어가면서 부터였는데 그 때 이런 책이 나왔다면 제가 좀 더 영어를 샬라~샬라~ 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영어책 끝까지 읽어 본 거 처음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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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이 도착하고 포장을 뜯자 <따라하면 구구단이 저절로 100>이라는 제목을 보고 우리집 큰 녀석 궁금증 증폭!

책을  펼쳐 보더니 "에이~ " 이럽니다.

"왜 그래?"  "휴우~ 아니예요!"

요즘 재미 있게 보았던 책들이 있는지라 제목만 보고 그런류의 이야기 책인 줄 알았나 봅니다. 사실 저두 그랬거든요.

이 책을 받기 전에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월간지를 구매하며 받은 책이 있어 그 책으로 곱셈 연습을 하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았답니다. 책이 너무 지루해서.....ㅎㅎ

2학년 선배맘의 조언으로는 1학년 겨울 방학때 구구단을 외워둬야 하며, 구구단을 그냥 외워서는 안되고 3x4하면 바로 바로 답이 튀어 나올 정도로 구구단을 외워야지 3x4는....음.....12! 이렇게 되면 안되다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터라 구구단을 어떻게 쉽게 가르칠까? 고민하고 있었답니다.

제가 어렸을때에는  부채접기 한 종이에 구구단을 적어서 항상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외웠었답니다. 아이에게 이 방법대로 했다간 구구단의 "구"자만 들어도 징글 징글해지겠죠!

우리집 큰 녀석에게는 "2x2는 욱이가 좋아하는 앵그리버드가 2마리씩 두 번 있는거야!" 요렇게 가르치곤 했는데 아이의 머리속엔 앵그리버드만 가득~~ 에휴~ 힘들어!

 

 

며칠 동안 거실 테이블 위에 꼼짝 않고 있던 책을 아이의 손에 들려주기 위해 일단 강제적으로 앉혔습니다.

"욱아~ 이거 3페이지만 해보자! 응?"  입을 삐죽거리며 앉은 아이는 어느새 몰입을 하기 시작했답니다.

나열된 그림을 덧셈으로 바꾸고, 바꾼 덧셈을 곱하기로 바꾸고...아이는 너무 쉽다며 "이정도는 나 금방 할 줄 알아요!" 합니다.

 

 

 

구구단 개념 깨치기 <같은 개수의 여러 묶음은 곱셈으로 나타내요>를 하다가 중간 부분으로 건너뛰기 해서<슈타이너 구구단>을 해 보았어요.

이 페이지에서는 각 구구단이 예를 들어 2단은 2칸씩 커지게 만들어 그림을 완성하는 것인데 아이가 무척 재미있어 했답니다.

설에 친가에 가면서 2주 정도 있다가 온다고 해서 필요한 거 가방에 챙기라고 했더니 시키지도 않았는데 이 책을 챙겨 가네요!

차례 지내고도 하고....오늘도 전화해 보니 공부했다네요!

갑자기 왜이리 녀석이 기특해 지는지....

책 중간 중간 마음에 드는 요소가 너무 많았는데 아이가 책을 가져가서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아쉬움~~~~^^

작은 녀석이 6개월이라 아직 멀었지만~ 따라하면 저절로 100 다른 시리즈들도 갑자기 너무 너무 궁금해집니다.

 

따라하면구구단이저절로100, 구구단외우기

요즘은 아이를 많이 낳아 기르지 않다보니 부족한 것 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다 소유하며 사는 것 같아요!  때마다 장난감에 옷에 집에 물건이 넘쳐나고....이런 것을 보고 사는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돈 버는 것도 쉽고, 쓰는 것도 쉽다고 생각하겠죠!

1학년 여름즈음부터 용돈을 받기 시작한 우리집 큰 녀석도 그런것 같아 고민을 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났는데요~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제 나름대로 아이에게 돈의 소중함을 알리고, 계획성 있게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심부름 할 때마다 용돈 조금씩 주며 모은 돈으로 자신이 사고 싶은 것을 사게도 해 보고, 용돈 기입장 기록도 해 보라고 시켜봤는데요. 생각만큼 쉽지가 않더라구요.

연초마다 가계부 쓰겠다고 덤볐다가 한 달도 못가는 저 같은 어른도 있는데 초등 1학년 녀석이라고 실천이 쉬울리 없죠!

그리고, 실천하기 어려웠던 이유를 이 책에서 찾았어요! 목표가 없었던 것!

 

  이 책에서는 경영이와 문구점 아저씨의 생활을 통해 용돈 관리하는 방법부터 용돈 기입장 쓰기, 용돈을 가치 있게 쓰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하지만, 아이가 책을 읽기 싫어한다면 핵심 포인트만 요약되어 있는 부분만 읽어 보아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책 중간 중간 아이의 생각을 테스트 할 수 있는  문제도 있어서 마치 게임하는 듯한 재미도 느낄 수 있구요. (이거 저두 해봤는데 재밌더라구요.)

 

용돈을 벌 수 있는 예도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설명 되어 있네요.

이 중엔 우리집 큰 녀석이 이미 하고 있는 것도 있었서 아이가 읽으면서 공감 많이 했답니다.

 

책에 있는 이런 목표 세우기만 찾아서 아이가 직접 적어 보는 것도 아이의 소비 패턴을 바꾸는 데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아이에게 자신의 용돈뿐 아니라 미래를 위한 인생 설계하는 방법까지 알려 주는 깊이 있는 어린이 도서예요.

제목이 <어린이를 위한 용돈 관리의 기술>인데 오히려 어른인 제가 더 많이 배웠네요!

올해도 역시 *협 가계부를 구해 놨는데 열심히 써서 <저만을 위한 생활비 관리의 기술>을 익힐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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