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에서 초등생을 둔 엄마라면 공감과 함께 호기심 팍팍 가는 책이지요.^^

저역시 그래서 이 책 만나게 됐어요.

요즘 엄마랑 집에서 공부하고 나면 이제 초2 되는 큰딸 요구사항이 바로

주니어네이버 30분 하는것....^^;;

그래도 엄마랑 약속하에 아직까지는 막무가내는 아니지만

조금 더 크면 게임으로 인해 갈등이 생길까 살짝쿵 걱정도 되서요.

이런 책 한번 아이에게 보여주면 좋을거 같았는데

아이만 읽을 것이 아니라 엄마가 함께 읽어줘야 할 책이더라구요.^^

아이의 게임중독, 또는 게임중독의 낌새가 보이는 자녀가 있다면

엄마도 함께 읽어보시라고 꼭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책의 목차를 보면 대충 스토리 흐름도 가늠이 되지요.

읽어본 제가 목차를 다시 보니 내용이 짐작이 되는거 같아요.^^

일단 키워드들이 보이는구나.

나린라온, 엄마, 그린 시스템, 친구, 나는 할 수 있어....!!!

갈등이 있다가 나중에는 잘 해결이 되는 거 같긴 하지요.^^

아이들에게 이렇게 흥미를 던져주면 덥썩 물고 재미있게 읽어볼 책이예요.

 

 

 

 

실제 있는 게임인지도 모르는 저지만

그림으로 이렇게 게임 속 모습을 보니까 재밌네요.

캐릭터들 표정들도 익살스럽고 게임 전체 모습을 보니

게임에 전혀 흥미도 관심도 없는 저지만 아이들 세상에 한발 다가선것도 같구요.^^

 

 

주인공 선우와 친구들의 대화들도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는 책이예요.

엄마가 컴퓨터 옆에 저토록 의기양양하게 서있는 일러스트도 재밌구요.^^

글자도 큼지막해서 팍팍 읽혀지더라구요.

시은이도 이제 초2 올라가는 아이지만 책읽기는 어릴때부터 습관이 잘 되어 있어서

이정도의 글밥책도 재밌다며 읽는 편이거든요.

제목을 보면서부터 흥미를 갖더니 한번 읽어보고 나서 재밌다고

세번은 더 읽었다니까요.^^

 

 

 

스토리 후반에 가서 일상 속 놀이터의 모습이

선우에게는 참 재미없고 모래만 날리는 그런 곳이지만

선우가 항상 하는 나린라온의 게임 속 모습에서

벌써 선우의 복장도 그렇고 놀이터에 있는 것들이

모두 나린라온의 괴물들로 보이는 이 두 페이지의 모습은

게임에 중독되어 있는 아이들 스스로에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줄만한 일러스트인거 같아서 뽑아봤어요.^^

꼭 보여주고 싶은 책 속의 한페이지랍니다.

 

 

 

자, 이젠 스토리의 후반부예요.

선우가 나린라온이라는 게임에서는 영웅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주 게임을 잘 하고

그래서 친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좋지만,

게임으로 인한 엄마와의 갈등.... 이건 뭐 어떤 가정이나 있을 수 있는 문제이고

이런 문제때문에 잠시 친구들과도 갈등이 생기긴 했지만

근본적인 갈등의 원인은 엄마가 아니었지요.

나린라온 게임으로 인해 친구들에게 인정받는 듯하고,

친구들과의 관계를 위해서 가끔은 벗어나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던

주인공 선우의 무거운 마음을 어릴 때부터 친했던

재현이라는 친구의 일상을 보게 되면서

새로운 생각들을 하게 됐던 거예요.

남자 아이들에게 제일 재밌는 놀거리는 뭐니뭐니해도 뛰어노는 것이겠지요.

남자 초등생들중에 학교에서 축구 안하는 아이가 있을까요?

그만큼 한창 뛰어놀 나이고 축구를 재밌어 하는 남자아이들인데

선우 역시 다르지 않았던 거죠.

재현이와 재현이 친구와 셋이서 하는 조촐한 축구경기지만

생각지못하게 큰 재미를 느끼게 되고

게임에 대한 생각을 새로이 하게 된거예요.

나린라온 게임이 친구들과 놀 수 있는 통로 같이 생각했던 선우에게

친구들과 공차고 뛰어노는 축구가 재밌는 놀거리가 될 수 있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된거죠.

붉은 해를 바라보는 선우의 앉아있는 모습이

뭔가 생각에 잠겨있는 건 분명해 보이네요.

이러면서 아이들도 성장하는 것이겠지요.

제목은 게임파티이지만 우리 아이들의 성장통이 엿보이는 책이어서

엄마로서 참 짠하기도 하고 언제 이렇게 컸나 싶어요.^^

 

 

 

이제 초2 올라가게 되는 시은이의 독서록이랍니다.

개학이 금요일인데요. 방학숙제중에 하나가 독서록이 있어서

게임파티를 읽고 독서록으로 남겨봤어요.

요점 정리 하고 시은이의 생각도 들어가있고

군더더기없이 잘 쓴거 같은데 다른 분들이 보기엔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그전에 워낙 군더더기가 많아서 제가 좀 몇번 부드럽게(ㅋㅋ)

몇마디 했더니 나름 효과가 보인거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나름 욕심도 있고 똑똑해지고도 싶어하는 딸내미라서

게임중독이 좋은건 아니라는걸 다시한번 게임파티를 통해 느꼈을거예요.

친구들과의 관계도 게임으로 이어진 모습이 그리 좋아보이진 않았을테구요.

또래들의 모습을 통해서 더 공감가는 부분이 많은 책이라서

아이들 역시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인거 같아요.

실제로도 틈만 나면 이 책 꺼내서 읽기도 했거든요.

그렇게 긴 글밥의 책을 자주 찾는 아이는 아닌데 이건 자주 꺼내 보더라구요.^^

 

 

다 읽고 재밌다며 지은 표정인데 왜 이리 쑥스러워 하는 표정이니.... ㅎㅎㅎ

저도 읽어보고 재밌었다고 하니까 좋아하네요.

엄마가 같은 책을 읽고 좋았다고 말해주니 자기 책이지만 기분이 좋았나봐요.^^

앞으로도 이렇게 아이의 책이지만 엄마도 함께 읽어가면서

그 책속의 감성들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책의 커버가 왠만하면 그냥 차분하게 가라앉을텐데

잡아야만 사진촬영이 가능한 요건 뭐지 하고 봤더니

드라마 속 장면들을 모아둔 포스터처럼 조금은 두꺼운 종이에 제작되어진

커버더라구요. 요건 응칠 매니아들에겐 따로 소장할 가치 충분하다는 거....^^

신원호 PD가 "만나지 마까?"

이 대사 한마디로 오디션을 본 남자 배우들이 여러차례.....

가장 생각했던 느낌을 살렸던 배우는 오로지 "서인국" 뿐이었다며

턱없이 부족한 인지도로 주인공을 맡기기에 제작진이나 배우 "서인국" 역시 너무나 불안한 시작이었지만

못지 않게 인지도 없던 "정은지" 와 함께 2012년 대박을 터트린 드라마를....

것도 케이블에서 만들어낸 내겐 가장 큰 드라마 ~~~!!!

그것이 이렇게 책으로 까지 내 품안에 들어왔네요.... 호호호~~~~

 

 

커버를 벗기면 요런 모습....

왼쪽 아래에 있는 드라마 마지막 장면의 윤제의 나레이션.

이 나레이션은 참 읽을 때마다, 들을 때마다

그때 내 추억이 있던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힘이 있는 글귀예요.... ㅎㅎㅎ

"들리는가? 들린다면 응답하라. 나의 90년대여~~~"

저 역시 96학번이기 때문에....

드라마 속 주인공들은 딱 제 바로 아래 동생과 동갑내기들이었고, 저는

그들이 고등학교 들어갔을 때는 대학 2학년이었어요.

그래도 이 정도면 비슷한 시대를 살았던 청춘들이니.... 공감 무지하게 가지요... ^^

나의 90년대는 참... 아무것도 모르고 1학년때는 학생운동에도 섞여서 다녀보고

2학년때는 캠퍼스를 누비면서 제대로 대학생활 만끽하고

3학년때는 복학생 남편을 동아리에서 만나 캠퍼스 커플로 시작해서 지금

두 딸내미들을 키우는 엄마, 아빠가 되서 인생의 파트너로 함께 하고 있구요.

이런 내 90년대를 소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응답하라 1997> 입니다.

 

 

 

 

 

하나같이 다 맘에 드는 사진들 뿐이네요.... ㅋㅋㅋ

커버 위에 있는 "만나지 마까?" 대사를 하는 장면.....

수돗가 키스신..... 호야 목을 감고 보는 도쿄대첩 장면.....

계단 감기 키스 장면에서의 수트 입고 있는 탄탄한 몸매도 참 멋지당........

하지만 제 갠적으로 탑은 왼쪽 아래에

헤드폰 끼고 풍선껌 부는 저 오른쪽 얼굴이 잡힌 저 장면.....

이기찬의 노래가 어렴풋이 들려오는 거 같고 시크한 윤제의 모습을 단박에 느낄 수 있는 장면이고 모습이었어요.

저 사진이 저는 참 맘에 드네요.... ㅋㅋㅋ

보고 계신 여러분들은 어떤 사진이 가장 맘에 드시는지.... 도 궁금....^^

 

 

 

 

책 속의 제목들은 드라마와는 다르지만 속 내용은 드라마 내용 그대로 랍니다.

대사도 그대로.... 정말 드라마 속 장면들이 머리속에 그려지는듯 해요.^^

 

 

 

 

이거 보고 진짜 대박~~~~

1쇄 발행한지 6일만에 3쇄까지 발행된 이 인기 어쩔거예요? ^^

응칠 매니아로서 .... 참 기쁘지 아니한가.... ^^

 

 

 

 

전에 인터뷰에서 서인국도 말했던 명대사 명장면 속의 하나지요.

저 역시 개인적으로도 노래방 고백씬 넘 멋졌고

그 긴 호흡을 주인공 역할을 처음 맡은 사람이 했다고 느끼기 힘들정도로

참 자연스럽게 잘 소화했던 장면이라 더 뿌듯하게

여러번 재생해서 봤던 기억도 납니다.

하도 동영상을 많이 봐서 책을 읽어나가는 속도도 완전 와프 속도였다지요... ㅋㅋㅋ

읽으면서 사이사이 드라마 장면들도 떠오르면서

다시 드라마를 정주행하고 싶은 욕구가 마구마구 돋는 시간이었어요.

원래 외장메모리에 응칠 전편을 다운받아놓고 보고 싶을때마다 틀어보곤 했는데

오랜만에 잠시 일상속에 멀어져 가다가 다시 책을 통해

드라마의 감동을 처음부터 곱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계속 서인국을 응원하며 아들녀석들의 부진한 시청률이라지만

 저 나름 참 재밌게 잘 보고 있고

이젠 남편과 아이들도 챙겨보는 드라마가 됐네요.

작년 한해 드라마 속 OST 를 저 역시 아직도 듣고 있는데

그 노래 역시 오랜시간 탑을 기록하기도 했고

시상식에 단골처럼 정은지와 함께 수상하는 모습들을 자주 봐서

참 흐뭇하기도 했습니다.

올해에도 작년의 인기를 이어서 좋아하는 연기, 그리고 앨범도 대박나기를 바래요.

사실 윤윤제 캐릭터를 만나서 다른 윤윤제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훌륭하게 잘 소화했지만

앨범 역시 너무나 욕심내는 서인국의 다음 무대 위 모습은 어떨지 넘 기대도 됩니다.

확실히 전보다는 그 인기를 기본적으로 업고 가는것이 분명 있겠지요? ㅎㅎㅎ

 

"응답하라 1997" 내 인생의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고

내 모습을 긍정적으로 변화하게끔 계기를 심어주었고

추억돋게 해주었던 선물같은 드라마 ~~~

책도 역시 흥하기를 ~~~

클레이 만들기 책보다 작은 사이즈의 네가지 주제별 클레이 중에서

동물놀이 속에 들어있는 만들기 책이랍니다.

만들기 책 + 입체교구 20종 + 클레이 4색 이 들어있어요.

 

이 중에서 큰딸이 만들어본 나비와 손가락 인형이예요.

나비 더듬이는 동생이 만지더니 떨어져 버렸네요....ㅡ.ㅡ;;

원래 학교에서 방과후수업으로 클레이 수업을 듣는 아이라서 요런거 만드는걸 너무나 좋아라하거든요.

그래서 처음에 이 세트 보더니 완전 반응 최고 였답니다.

혼자서 조물조물 만들어서 제게 가져와 짠~~ 하고 보여준게 요 녀석들이지요.

말려야 한다며 밖에다 갖다 놓기도 하고 애착을 보이네요.

케이스에 다른 종류들을 쭉 보더니 자기는 생일파티 해보고 싶다며

나중에 칭찬 받을 일 하게 되면 자기 이거 사달라고 벌써 찜해뒀어요.... ㅋㅋㅋ

애들이 좋아하는 스탬프에 찍기틀도 넘 귀여워서

나중에 잘 씻어서 요리할때 써먹어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앞으로 남은 재료들로 더 많은 것들 만들어 봐야겠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