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에 눈을 뜨게 해준 <리딩으로 리드하라> ... 개인적으로 참 여기저기

알려주고 싶은 책이고 그 책으로 인해 이후로 이지성 작가가 추천해준

다양한 인문학 서적들을 찾아서 보고 있는데요.

신간으로 나온 박경철의 <문명의 배꼽 그리스> 라는 책을 알게 되고

만나게 되었습니다.

니코스 카잔차키스.... 첨 들어보는 사람이지만

박경철씨가 그렇게 존경 내지는 찬양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옛날 사람이 아닌데도 르네상스적 인간이더라구요.

새로운 훌륭한 사람 한명을 알게 된 것도 이책을 통해서 얻게 된 소득이지 싶습니다.

"그리스인 조르바" 작품은 알고 있었지만 작가는 몰랐는데

바로 이 책을 쓴 작가였더라구요.^^;;

책 한권을 통해서 계속 뻗어나가는 이 새롭게 알게 되는 일들... 참 기분 좋아요.^^

개인적으로 안철수씨를 좋아하기도 하고 함께 청춘콘서트도 진행했었던 사람이지요.

무릎팍도사에도 나왔던 모습을 봤던 기억도 나네요.

잘 모르던 사람이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박경철 본인이 20대에 가슴에 새긴 꿈을 나이 오십을 앞두고 실현한

긴 여행의 기록이라고 해요.

가슴에만 품던 꿈을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뀌는 그 시간 사이에

행동으로 옮겼다니 그것만으로도 참 대단한 일이지요.^^

니코스 카잔차키스라는 작가의 책을 통해서 이렇게 그리스 여행을 실현하고

책으로 남기는 작업이 참 녹록치 않았을 텐데

이런 일을 10권의 책으로 남기려고 한다니 정말 대단하지요.

이 한권도 433페이지의 엄청난 두께를 자랑하는데 이런 것이 10권이나 나온다네요.

나머지 책들도 장소마다 사건과 역사들을 만날 수 있을테니 기대가 됩니다.

여행객들에게는 친절을 베푸는 그리스인들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는 돌팔매질을 서슴치 않고

결식자를 위한 무료급식소에서는 자국민의 ID 카드를 확인하는 나라.

그래도 여행하면서 현지인들과 저렇게 웃으면서 사진도 찍을 수 있는

박경철씨가 참 부럽다는....ㅎㅎㅎ

이 책 속에서 가끔씩 이렇게 신화 속 인물들이 그려진 명화를 볼 수도 있답니다.

그리스를 여행하다 보니 아무래도 그리스 신들의 이야기도 나오면서

그림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어요.^^

날개달린 모자를 쓴 이는 바로 전령사 헤르메스랍니다.^^

그리스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게 스파르타 지요.^^

유적지 입구에 있는 레오니다스상 이예요.

이름도 참 쉽게 외워지지 않는 그리스 관련 용어들....ㅋㅋㅋ

영화 300에서도 스파르타의 모습들을 볼 수 있지만 이 책에서도

꽤 많은 이야기들을 스파르타에 대해 풀어놓았어요.

획일적이고 문명의 씨앗이 발아할 수 없는 그런 세상이었지만

그 속에서 또한 지금 우리 세상에서는 만날 수 없는

정신과 육체의 조화를 강조했던 곳.

전쟁과 싸움에만 집중했을 거 같아도 교육 또한 뒤지지 않았던 곳.

사이사이 사진들과 명화들도 볼 수 있고 그리스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사건과 역사를 따라서 다니는 여행이 아니라

그 장소를 찾아가보니 떠오르는 사건과 역사들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어서 색다른 재미가 있었던 거 같아요.^^

참 생소한 명칭들, 이름들도 많이 접하게 되어서 바로바로 기억되지 않긴 하지만

박경철씨를 따라서 그리스 여행 하는 기분으로 부담없이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그리스인들의 특징들도 감이 오는듯 하고

그 장소마다 깃들어있는 역사와 전설들도 아름아름 알게 되는거 같습니다.

인문학을 좋아하는 분들이 아니더라도 그리스 하면

유럽인들이 또한 자랑스러워하는 문명들이 살아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그만큼 역사와 전설이 있는 곳이니

이 책으로 그리스 여행 떠나보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박경철씨 책은 처음 접했는데 글이 참 읽기 쉽게 편하게 쓰여있는거 같습니다.

사이사이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말들,

통찰력이 탁월했던 르네상스적 인간들의 말을 빌려서

쓰인 글들은 몇번을 곱씹어가며 읽게 되는 글들이지만

읽고 나면 참 마음이 꽉 차는 듯한 기분이 아주 괜찮더라구요.^^

- 인간의 탁월함, 그 근원을 찾아서 -

문명의 배꼽, 그리스

제목 참 잘 지었어요.

이 책을 읽고 나면 이런 생각 들겁니다.^^

이제 50개월밖에 안된 아이랑 무슨 연산인가 하고

생각하는 분들 아마도 많으실 거 같아요.

저도 얼마전까지 아직은 때가 아니다. 라고 생각한 사람중에 한명이었으니까요.

더군다나 가만히 책상에 엄마랑 마주 앉아서 뭘 집중력을 가지고

할만한 준비가 아직은 안되어 있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더라구요. 둘째라서 더 어리게만 봤나봐요.

하긴 첫째는 집중력이 있고 성격이 차분한 편이라 저랑 30개월부터 엄마표로

매일같이 학습지도 하고 영어활용도 하면서 보냈지만

둘째는 성향이 언니랑 너무나도 달라서 활발하다 못해 성격도 약간 급하기도 하고

조금 하다가 금방 엉덩이 들썩거리고

뭘 가만히 할 생각을 그동안은 못했던 거 같아요.

"내가 먼저 하자고 시작할 게 아니라 아이가 준비가 되면 그때 하자" 는 생각으로

그저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번에 그 때를 만났습니다.^^

연산을 50개월에 시작한다는 건 저 역시 쉬운 결정은 아니었는데요.

큰딸 때 이렇게 일찍 해 보질 않았거든요.

그래서 둘째도 당연히 좀 더 천천히 해야겠다 생각했던건데

<소마셈> 을 만나고 나서 그 생각이 360도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책을 받고 아이랑 언제 해야하는데... 저 혼자서 그러고 있는데

먼저 아이가 이 책을 가져와서 하자고 하더라구요.

무슨 책인지나 알고 그러나 싶었지만 하자고 하니 거부할 이유가 없지요.....

엄마는 땡큐지요.^^

저녁을 일찌감치 먹고 나서 자기 전까지

<소마셈> 을 처음으로 책상에 앉아서 해보았습니다.

자기 전에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 것이 가장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걸 알고 있는지라

시간대도 딱 좋다 싶더라구요.

<소마셈> K단계는 8권이 있답니다. 먼저 K1부터 시작했어요.

 

 

 

처음 시작하는 건 손가락 그림으로 숫자와 친해지기네요.

나이는 6살이지만 12월생이어서 이제 50개월 된 아이랍니다.

제 눈에는 아직 5살 같은 아이예요.

제 눈에는 한없이 어려보이는 데 이렇게 손가락 펴가면서

책 속에 나온 그림과 똑같이 해가며

숫자 공부 열심히 하려는 모습에 처음부터 속으로 좀 놀랐어요.

 

 

 

전혀 책상에 앉아서 뭘 진득하게 해 본 역사가 별로 없는 아이인데

정말 신기하게도 <소마셈> 을 처음 꺼내서 펼치고 시작하는 내내

굉장한 집중력을 보이면서 거기에 재밌어 하기까지 하더라구요.^^

물론 재밌으니까 이만한 꼬맹이가 집중력을 발휘했겠지만요.

절대로 재미 없는데 해야 하니까 억지로 앉아서 하는 그런 아이가 아니랍니다!!!

줄긋기야 뭐 혼자서 동그라미 그려대고

크레파스로 알아볼 수도 없는 그림을 그리고 놀긴 하지만

제대로 쓰기 연습 한번 해본적이 없거든요.

이렇게 학습에 대한 준비가 바닥이었던 아이라서 제가 더 놀래고 있는 요즘입니다.

1~ 10까지 숫자 쓰는 것도 어려워서 하기 싫어하는 모습이 아니라

해보자.... 는 모습으로 달겨들더라구요.

저도 천천히, 다그치거나 못했다고 다시 해보자는 말도 안 하려고 참아가면서

아이가 한 그대로를 잘했다고 일단 처음에는 칭찬일색으로 시작했지요.

숫자 써 본적 없던 아이가 최근 얼마전에 그냥 무심코 자기 이름 써서 보여줬더니

언니랑 둘이서 놀면서 이름쓰기도 연습했나 보더라구요.

이름도 이젠 며칠 새에 혼자서 쓰더니

숫자 쓰는 것도 <소마셈> 을 시작으로 1~10까지 제법 써 나가더라구요.

아직 숫자 몇 개는 미완성(^^) 이지만

그래도 열심히 쓰려고 나름 노력 많이 하고 있답니다.

손가락 그림이 있어서 그걸로 숫자 인지하는 데 더 도움이 되었던거 같아요.

책 참 좋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순서 속에서 숫자를 캐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구성도

역시 전문가들의 손이 거쳐간 책이라서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받아들이는 아이도 참 쉽게 잘 공부하고 있으니까요.^^

언니가 옆에서 동생 잘 한다고, 이렇게 집중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기특하다 싶었나봅니다. 칭찬 도장 찍어준다며

잠깐 자기도 하던 공부 멈추고 왔네요.^^

언니가 그러건 말건 완전 집중해서 <소마셈> 에 푹 빠져 있어요.....

일대일 대응도 알아가면서 아닌 것은 자기가 스스로 땡~ 이라고 빗금도 치고

스스로 즐기면서 넘 열심히 잘 해주고 있어요.

정말 이렇게까지 반응이 나올줄은 엄마인 저도 몰랐습니다.^^;;

너무 예상외여서 당황스러우면서도 너무 좋아요..... ㅋㅋㅋ

1주 5일차를 한 번에 그 자리에서 다 끝내길래

그만 한다고 하겠지 했는데 2주차 까지 넘어가서 계속 하자고 하네요.

요거 하느라 한시간이 정말 후딱 지나간거 같아요.

처음 저녁에 시작했던 날 이후로 매일같이 숫자 공부하자며 책을 가져온답니다.

이거 무슨 바람이 불었나 싶고 영 적응 안되지만

다시 말해도 너무 좋긴 해요.... ㅎㅎㅎ

점점 속도도 붙지만 너무나 신기한 건 정말 1~10까지 숫자들을

이젠 순서도 확실히 알고 있는 거 같고

1 이전의 수, 1 다음의 수, 1 뛴 수 등등의 표현이지만 그 순서들을 알고 있으니까

척척 답을 잘 찾아서 쓰고 있어요.

 

 

 

여기에 하루 하루 하다보니 벌써 3주차에 들어갔답니다. ㅎㅎㅎ

이제는 더하기가 나오고 있어요.

물론 하나씩 더하는 것이지만 이 전에 했던 1 다음 수 의 개념과 같은 것인데

말을 바꿔서 점점 학습으로 넘어갈 수 있게끔

유도하는 듯한 책의 구성이 다시한번 맘에 들더라구요.

50개월이 무슨 더하기를 하겠습니까....ㅋ

다만 1 다음 수 를 전에 봐왔고 그 숫자들을 익혔기 때문에

하나를 더하면 그 다음 수가 되는 거구나

자연스레 인지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 참 신기할 뿐이네요.

정말로 숫자는 100까지 벽에 붙여둔 포스터 보고 읽을 줄만 알았지

숫자를 쓰는 건 생각도 못했는데

<소마셈> 덕분에 쓰기도 잘 하게 되었지만

숫자의 순서를 확실히 인지하게 됐다는 게 너무 고마운 거 있죠.^^

50개월이 너무 빨리 연산을 시작한게 아닌가 싶은데

말이 연산이지 숫자를 재밌고 쉽게 접근하게끔

그 시작을 <소마셈> 이 잘 터준 거 같아서

그게 가장 좋고 고마운 점 같아요!!!

앞으로 나머지 7권도 이렇게 차근차근 아이가 흥미를 갖고 있는 선에서

재밌게 숫자놀이, 연산공부 하렵니다.^^

세계적인 여행서 시리즈 <론리플래닛> 이 어린이들에게 들려주는

세계 도시 이야기 주니어 론리플래닛~~~!!!

바로 이 코멘트를 보고 론리플래닛이 어른판이 원래 있었구나

처음 알게 된 나.....^^;;

그래도 이렇게 주니어 론리플래닛을 만나게 되니

이런 세계 여행 안내서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는 걸

행운으로 알랍니다. ㅋㅋㅋ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어른들 버전의 책과

다른 뭔가가 있을까 궁금해하며 책을 펼쳐봤어요.

 

 

우리 생활 속에서 알고 있는 상식들을 접할 수 있는데

그저 그 상식 그대로가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를 융합적으로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좋더라구요.

상식과 다른.... 아~ 이런 내용이 있었구나 싶은 것들도 이외에도 아주 많답니다.

로마 책만 해도 이렇게 재밌고 살아있는 정보가 가득한데

다른 나라 책들은 또 오죽할까요? ㅎㅎㅎ

로마 책은 개인적으로 인문학에 요즘 재미들인 상태라서 로마가 굉장히 궁금했어요.

내 아이에게도 엄마가 궁금하고 관심 많은 곳이라면

더 얘기할 것이 많을거 같더라구요.

그저 아이의 학습과 교육에 관한 나라가 아닌,

엄마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곳을 보면 더 재밌을 거 같았어요.^^

카푸치노는 제가 카페가면 시켜먹는 단골 메뉴라서 이 페이지 읽는 내내

집중해서 재밌게 읽었답니다. ㅎㅎㅎ

며칠 전 카페베네에서 먹었던 카푸치노가 생각나네요.

가장 위에 덮여있던 정말 부드러운 거품이~~~ ^^

로마 하면 또 떠오르는것이 바로 이 원형경기장, 콜로세움이지요.^^

지금은 관광명소로 유명하지만 이탈리아 사람들의 기억속에는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잃었던 악명높은 곳이기도 하지요.

 

 

요즘 나온 애니메이션 중에 <글래디에이터 : 로마 영웅 탄생의 비밀>

이라는 영화가 있는데

얼마전 시사회에 다녀왔었거든요.

영화 속에서 로마의 배경이 되는 장소와 사람들의 의상들을 통해서

로마의 문화를 접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네로 황제의 의상과 성격들도 엿볼 수 있고

콜로세움을 지으려고 평민들은 고생하는데 네로 황제는 아무렇지 않게

허세때문에 백성을 고생시키는 모습이 아이들에겐 어찌 비춰졌을지도 궁금하구요.

이렇게 주니어 론리플래닛의 "로마" 책도 만나고 영화 속에서 로마를 만나고 오니

더 영화와 책이 재밌더라구요.

이런 말이 있잖아요. "아는 만큼 보인다."

바로 "주니어 론리플래닛"이 알려 주고 싶은 하는 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봤는데 누가 처음 말했는지는 저도 몰라요... ㅋㅋㅋ

저 역시 예전부터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믿어온 사람이라

책에 대한 애정이 끊이질 않는거 같아요.

책을 통해 알게 되고 그렇게 알게되면서 관심도 많이 생기고

 내 시야에 들어오면서 내것이 되어가는 그 과정들을

계속 갖고 가고 싶네요. 살아가면서~~~

 

우리나라 교통도 참 말할 수 없이 복잡한데 로마는 더한가 봅니다.

하긴 패션의 도시다 보니 세계 여러나라의 사람들이 오고 가는 곳이라

어쩜 당연한 거겠지요.

그래도 그들 나름 보이지않는 룰이 있어서 적응해가며 사는 모습이 또 새롭네요.^^

이것 말고도 로마에 대한 모든 것들을 이 작은 책 한권에서 만날 수 있답니다.

나라별로 궁금하다면 <주니어 론리플래닛> 을 펼쳐보면 될 일이네요.^^

 

여행을 직접 갈 수 없다면 이렇게 세계 여행 안내서

 <론리플래닛> 으로 간접경험 해봐도 좋겠어요.

우리 아이들은 <주니어 론리플래닛> 으로 간접경험 하는걸로~~~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