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 MLL Step 3 는 9세 이상의 아이들이 읽을만한 글밥과 단계의 책들인데요.

 

지금 9살인 큰딸과 이 책 읽어봤습니다.

 

사이사이 생소한 단어들도 몇개 보이긴 하지만 

 

꼭 알아야 할 단어들은 아니기에 패스~~

 

이렇게 읽어가는 것이 습관이 되어야 의미를 유추해보고

 

사전에 의존하지 않게 되기에 어릴 때부터 해석은 따로 안해주고 보고 있어요.

 

가끔 어렵고 궁금해 하는 부분 요청이 들어온다면 거기만 단어를 찾아보거나

 

해석을 함께 해보는 식으로 동화책들은 보고 있답니다.

 

왜냐면 일러스트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내용을 자세히 해석하지 않아도

 

대충 의미파악은 되기 때문이지요.^^

 

서아프리카의 구전되어 오는 이야기인

 

Why Mosquitoes Buzz in People's Ears 는

 

이구아나가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모기가 봤다면서 귀에 대고 말하면서

 

이야기가 일파만파 커지게 되지요.

 

어떤 이야기가 그대로 전달되지 않고 더 과장되서 전달되는 그 모양새가

 

동물들 사이에서 전해지고 전해지면서 해프닝이 생긴답니다.

 

사건은 아기 올빼미를 원숭이가 죽이게 되고 엄마 올빼미가 상심해서

 

아침이 되게끔 태양을 깨우지 못하게 되면서

 

사자왕이 동물들의 모임을 소집하게 되고

 

회의를 하게 되면서 각각의 동물들이 왜 그런 행동들을 했는지

 

거슬러 올라가다 보니 결국은 모기가

 

이구아나에게 처음 시작했던 그때로 돌아가게 되지요.

 

모기의 시작으로 이런 문제가 생겨난 것을 알게 된 동물들이

 

모두들 모기를 벌주자고 말하고 이 결과에 만족한 엄마올빼미가 아침을 알리면서

 

울부짖고 태양도 떠오르게 되는데요.

 

이 모든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모기도 죄책감을 느끼고

 

사람의 귀에 조용히 한마디 하지요.

 

"Zeee! Is everyone still angry at me?"

 

과연 모기가 살아남았을까요? ㅋㅋㅋ

 

모기가 윙윙거리면 다들 하는 행동이 있지요.^^

 

상상은 여러분에게 맡길께요...^^

 

서아프리카의 구전되는 옛이야기 재밌네요.

 

아프리카 풍의 일러스트도 색다른 만남이었어요~~~

 

왜 모기가 귀에 대고 윙윙거리기 시작했는지 이 그림책이 호기심 해결해줬습니다!!!

 

 

아침에 틀어줬더니 좋아서 어린이집 갔다 오더니 바로 CD 찾아서

 

틀어보고 책을 들고 식탁에 딱 앉아서 간식먹으면서

 

알아서 집중듣기 해주는 6살 딸과 함께 보고 있는 책이랍니다.^^

 

문진미디어의 MLL 시리즈 Step 1  Far Far Away! 예요.

 

문진 MLL 책이 저희집에 몇권이 있는지 기억도 안날정도로

 

참 많이 있답니다.

 

9살 큰딸 엄마표 할때부터 한권 한권 모아오다 보니 지금 6살 둘째딸에게도

 

가끔 활용하게 되고 전집 못지 않게 쌓여가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뭐에 단단히 화가 났는지 꼬맹이가 집을 나가겠다며 엄마에게

 

으름장을 놓네요....^^;;

 

뒤를 힐긋 쳐다보는 엄마의 표정도 넘 웃겨요. ㅋㅋ

 

이 글이 CD에서는 엄마에게 말하듯 시작하는게 더욱 더 재밌어요.

 

곳곳에 보이는 볼드체가 확실히 눈에 띄긴 하더라구요.

 

이 볼드체는 좀 더 강하게 읽어주면 그 느낌이 더더욱 살겠지요? ㅎㅎㅎ

 

그렇게 읽다보면 전체적인 내용도 파악하기가 더 쉬워지구요.

 

꼬맹이가 화가 나서 집을 나가고 싶은데 챙겨가야 할것들이 하나 둘 늘어나더니

 

이렇게나 많아요....ㅋㅋㅋ

 

이런 꼬맹이의 모습이 사랑스러우면서도 모르는 척 져주는

 

엄마의 모습에 저도 덩달아 웃게 됩니다.

 

이거 어디 먼 나라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 아니잖아요.^^

 

공감이 많이 가는 그림책이어서 더 재밌고

 

특히 CD에서 들려오는 노래와 스토리 리딩도 지루하지 않고 재밌더라구요.

 

흘려듣기는 이미 언니때문에 습관이 잡혀 있는데

 

이젠 제법 집중듣기까지 되고 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도 참 차분히 앉아서 페이지 넘겨가며 잘 보고 듣더라구요.^^

 

일러스트만으로 충분히 내용이 짐작되는 그림책이라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 딱이예요.^^

 

많은 애장품들을 다 챙겨갈 생각이지만

 

꼬맹이가 결국 집을 나갈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이 맛있는 케이크 때문이랍니다.

 

딱 아이다운 생각이고 모습이지요.^^

 

 

 

 

반복되는 패턴이 있는 그림책은 아니지만

 

그냥 아이들이 재밌게 읽기 좋고 귀여운 일러스트와

 

CD 에서 들려오는 재밌는 스토리텔링에 자주 꺼내보는 책이 되었답니다.

 

일러스트를 통해서 내용 유추가 쉽게 되는 이런 그림책이

 

처음 영어에 흥미를 주려는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책이지요!!!

 

가을쯤에 배우는 우리나라에 이어서 이웃나라들도 살펴볼 수 있는 책이예요.

 

제목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깜찍하네요.

 

종이접기 한 일러스트들도 독특하구요.

 

통합교과그림책 하면 제게 떠오르는 이미지는 바로 독특한 일러스트들이거든요.

 

요즘 비슷비슷한 일러스트들이 아주 판을 치는 마당에

 

독특하다는 건 곧 그 책의 장점이 되기도 하겠지요?^^

 

한마디로 일러스트가 맘에 든다는 말씀요~~~!!!

 

교과서 이름에는 우리나라2 라고 되어 있지만

 

세분화해서 주제별로 접근해 보자면

 

이웃나라에 대한 소재를 짚어본 책이랍니다.

 

말그대로 이웃나라들 중에 중국, 북한, 일본, 러시아 를 소개해주는 책인데요.

 

이렇게 바로 우리나라 주변 나라들만 뽑아서 소개하는 책도 드물잖아요.

 

정말 이웃나라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될거 같아요.

 

참 재밌고도 아이들에게 딱 맞는 눈높이의 스토리로 시작하네요.

 

아이들이 게임을 하면서 이웃나라들을 하나씩 언급하고 적어보고

 

그 나라의 국기까지 등장하니까요.^^

 

 

중국의 만리장성, 자금성, 경극, 판다, 중국의 화폐인 위안 등

 

중국을 대표하는 것들이 한 눈에 들어오네요.

 

 

일본의 전통 의상 기모노, 세계적인 음식이 된 스시, 라멘, 다다미방,

 

일본의 전통 문양들이 보이네요.^^

 

 

이 나라는 처음에 어딘가??? 했답니다.

 

설마 북한에 대한 그림이 나올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저희때에는 "북한" 하면 왠지 금기시되고 있다는 느낌이었는데

 

확실히 지금은 많이 오픈되어 있나 봅니다.

 

아이들의 그림책에 이렇게 북한에 대한 그림이 나온것만 봐도

 

제대로 알게 하려는 현재 교육의 흐름이 느껴졌어요.^^

 

북한의 유명한 냉면, 학생들의 교복같은 옷들,

 

군인들, 기쁨조 같은 여성들이 공연하는 모습,

 

관광객들의 모습도 보이구요.

 

북한을 좀 더 가까이 가서 볼 수 있는

 

파주 임진각에 얼마전에 다녀온것이 생각납니다.

 

평소에 북한에 대해서 얘기할 일이 별로 없어서

 

아이도 북한에 대한 상식이 거의 없었는데

 

이렇게 직접 북한을 망원경으로나마 가까이 볼 수 있는 임진각에 다녀오게 되니

 

얘기도 하게 되고 북한에 대한 개념도 생기더라구요.

 

마지막 이웃나라는 아주 큰 러시아 입니다.

 

발레를 배우려는 학생들이 러시아에 많이 가지요. 그만큼 전통있고 유명하니까요.

 

러시아의 크레물린 궁, 러시아의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발레음악인

 

호두까기인형도 생각납니다.

 

마트료시카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러시아의 상징이지요.^^

 

만화박물관에 가서 우리 가족 마트료시카 만든 것도 생각나요.

 

 

우리나라의 주변국들인 중국, 러시아, 일본, 북한 에 대한 정보들과

 

실사가 담겨있어서 더 깊이 연계해서 볼 수 있는

 

정보북의 역할까지 해주는 STEAM 생각톡이예요.^^

 

 

 

 

일본이 맘에 든다는 시은이.

 

왜냐하면 시은이가 좋아하는 키티가 바로 태어난 나라니까요....ㅋㅋㅋ

 

일본 애니메이션은 저 역시 좋아라 하지만 언어나 음식, 문화 같은 건

 

솔직히 저랑 잘 안 맞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남편은 오히려 일본 여행 다녀오면

 

자기한테 일본어로 말 거는 사람들이 꽤 있다는....ㅋㅋㅋ

 

진짜 그런지 위에 마트료시카 만드는 사진에서 함 확인해 보세용....^^

 

일본에 대한 시은이의 느낌과 함께 주변국들에 대한 짧막한 느낌도 보태봅니다.

 

이렇게 바로 붙어 있는 나라들 말고도 대륙별로

 

통합교과 그림책이 나와준다면 더 쉽게 머리에 쏙쏙 들어올 거 같아요!!!

 

어떻게 안될라나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