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참 좋아하고 우리 시니가니는 새로운 책이 올 때마다 늘 반색하며 맞이하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입니다.

 

이번에 86번째 신간이 또 나왔네요. ㅎㅎ

 

이러다 100번째 책 나왔다는 소식도 금새 들릴 듯 해요~~~!!!

 

진짜 1권부터 초등 교과서 수록도서부터 필독도서들을 주루룩 갖고 있는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86번째 이야기는 <알쏭달쏭 내 짝꿍> 입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외동딸 진주가 3명의 친구와 짝꿍이 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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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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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봤을 땐 멋있고 좋아 보이는데 막상 짝꿍이 되서 함께 지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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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좋은 점도 알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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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반대로 외모상으로는 호감이 아니던 친구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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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이 되고 나서 친절하고 배려하는 모습에 또 호감형으로 바뀌는 친구도 알게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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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로만 판단할 수 없다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중요한 교훈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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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이 되고 점점 크면서 친구에 대한 비중이 커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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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면 가족보다 더 친구가 중요해지는 아이들 많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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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짝꿍의 영향력이 또 그만큼 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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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은 1학년 때부터 어떤 친구냐에 따라 그 한달의 생활이 바뀌기도 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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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아이들의 ​모습이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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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아이들의 실제 생활과 만나는 부분이 많은 창작동화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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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가니가 너무나 좋아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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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에서 글줄 있는 책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훈련용으로도 딱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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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많이 섞여 있어서 분량이 그렇게 많다는 느낌도 안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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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보면 어느 새 다 읽었다고 기분좋게 엄마에게 자랑하게 하는 그런 책이지요.^^​

 

책마다 소재가 있을진데 이 책은 책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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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호기심 가질만한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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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그래서 이 책을 만나보기로 결정.... <책에서 나온 북깨비> 이야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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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아이 앵구스와 북깨비의 운명적인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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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처럼 "북깨비" 는 책에서 나온 도깨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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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북깨비는 책에 있어서는 모르는 게 없는 녀석이라는 것도 짐작이 가시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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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친구 제 아이들에겐 안 올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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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탐서가로서 앵구스처럼 이런 행운의 친구 생기면 넘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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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하루와 엄청난 만남.....ㅎㅎㅎ

 

북깨비와 앵구스 사이에 벌어지는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참 재밌어요.

 

글이 쓰여진 방식이 아이들이 더더욱 좋아할만한 말풍선 스타일~~~

 

만화책 읽듯 술술 넘어갑니다.

 

 

 

 

북깨비가 주제가도 있네요. ㅋㅋ

 

색깔은 무슨 당근 색인것이 얼핏 일반 사람들이 보면 인형같지만

 

앵구스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친구 북깨비가 될 운명이지요.

 

도서실 창고에서 먼지로 뒤덮혀 있던 인형이 앵구스에게 말을 걸면서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상상속의 존재가 현실에 들어온 느낌...!!

 

이런 것이 자라나는 아이들이 책을 재밌어 하는 포인트이고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즐거움이죠.

 

 

 

 

 

 

그냥 벽에 걸린 선반에 올려 놓으면 다른 도깨비들 역시 그냥 인형처럼 보이는 현상....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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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어린이들만 알 수 있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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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깨비같은 친구 제 아이에게 안오냐며 부러워 했던 이유 말씀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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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책을 읽고 재밌는 이야기를 들어야 살 수 있는 북깨비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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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같이 책에 대해 이야기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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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앵구스와 북깨비 사이에 거론된 책 제목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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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같이 성장하는 어린이&청소년들이 읽어야할 필독서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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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에 나오는 작가의 글까지 소개해주는 북깨비의 깨알 책소개도 재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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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 톰 소여의 모험,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 해저2만리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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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클래식과 같은 책이야기도 줄줄이 나온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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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깨비가 소개하는 이 모든 책들까지 아이들로 하여금 읽고 싶어지게 합니다.

 

앵구스의 부모님은 모르는 북깨비의 존재와 앵구스의 다른 친구들~~~

 

이 책이 앵구스와 도깨비들 제1탄 인데 2탄은 어떤 내용일까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뒷쪽에 나오는 2편의 예고 살짝 공개....ㅎㅎㅎ

 

 

 

 

북깨비 같은 친구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똑같네요.

 

북깨비 사라졌을 때 기겁을 한다는 표현 예상을 못했는데

 

무슨 일기 보는듯한 느낌의 딸아이 독서록이 재밌네요...ㅋㅋㅋ

 

완전히 이 세상에 있는 존재인양 앵구스에게 북깨비에 대한 생각들을 마구 풀어내는 것이

 

이게 책이 가진 위력인거 같아요.

 

허구인데 현실로 느끼게끔 만드는 .... ㅎㅎㅎ

 

그래서 꿈과 희망을 가지며 성장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적절한 상상력과 재미가 가미된 창작동화가 참 좋다고 하나 봅니다.

 

이 책 2권 저도 빨리 보고 싶어져요!!!

 

책 재밌네요. ㅎㅎ

 

북이십일 출판사의 문학브랜드 아르테에서 이어령님의 새 책이 나왔어요.

 

문학비평에서는 일가견이 있는 이어령님이 대한민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32편의 시를 통해서 한국 문화와 함께 녹여서 소개해주십니다.

 

이어령의 언어를 입혀서 시 한편을 갖고도 또 다른 관점을 갖게 하는 책이 될거예요.

 

 

제목들과 시인들은 보기만 해도 너무나 유명해서 냉큼 읽고 싶어지는 라인업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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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문학을 참 사랑하지만 시는 왠지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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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들려주고 싶은 메시지를 파악하기가 안개가 있는 저 먼 산을 바라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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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하진 않은 이유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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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 먼산에 끼어 있는 안개가 걷히면 보이는 명확한 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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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언어로 세운 집> 을 통해서 이어령의 언어로 보고 싶은 마음 들지 않으신가요? ㅎㅎ​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 원하는 대로 실행하라는 신호입니다.

 

저는 늘 그렇게 받아들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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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리나라의 현대사를 거치면서

 

어떠한 배경를 안고 태어난 시들도 이 속에 많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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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내부 공간, 이어령이 보여주는 시학을 이 책을 통해서

 

어렴풋이나마 알 수 있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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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분이 들려주는 한국시의 텍스트들을 해부해주는 듯한 생각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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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자체도 시의 이미지가 그렇듯 제게는 참 녹록치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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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던 곳 또 다시 되돌아가 또 읽고, 또 읽고를 반복하게 만드는 책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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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를 좋아하고, 책을 참 좋아해서 그래도 꽤 읽었다고 생각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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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독서광이 아니고서는 저처럼 평범한 독자에게는

 

녹록치 않은 책이라는 걸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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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고비가 있다고 하는데

 

오랜만에 제게 독서의 고비를 느끼게 해준 책이기도 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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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한편 뭔가 정복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하기도 하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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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겸손하게 하는 책?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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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에 나오는 내용에 원본시, 작가소개, 주석이 달려 있는데

 

이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내용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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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이 어려웠다면 이 부분을 먼저 보고 본 내용을 다시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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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적인 표현들을 접할 일이 많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쉽지 않은 책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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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편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고 알아보고픈 앎의 욕구가 있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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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간지러움은 충분히 해소시켜줄만한 지적인 책이라고 말씀드립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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