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읽고, 또 시를 쓴다는건 참 어렵다고 생각해서 시도를 잘 하지 않죠.

아이는 학교 숙제로 가끔 내주는 동시 쓰기도 버거워하는데...

같은 또래 친구가 쓴 동시라면 시에 대해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수 있을것 같다.

시집의 제목부터 특이하다. 13번째 고양이가 무슨 뜻일까?

십이지신에서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

마지막으로 달려온 동물이 고양이랍니다. 그래서 13번째 고양이.

학원가기 좋은날을 읽는데 동생이 쓴 시라는 첫글을 보고

다시 찾아보니 솔로 강아지를 쓰고 꽤 충격적인 이슈가 되었던 순영이네요..

역시 책을 보는 순간 뭔가 모르게 비슷? 익숙?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봉사활동, 드론, 급식, 런닝맨, 오버워치 등 일상적인것들을 시로 썼는데

중딩아이가 많이 공감하면서 읽네요.

어른들의 시선과는 많이 다르기에 중딩 아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기도 해요.

시를 한국어와 영어로 표기되어있어 시의 표현법도 배울수 있고 영작 실력도 키울 수 있을것 같아요.

피아노 연주곡 CD를 들으며 시를 읽으면 환상적인 짝꿍이 되죠~~

아이가 중학교가서 급식이 젤 맞있다고 다른 학교들과 비교할수 없는 맛과 양이라며 자랑을 했었는데

동시집에 딱 자기랑 똑같은 생각을 했다며 좋아하는 시.

급식

예술 학교라서 급식이 예술이야

제일 처음 먹어보았을땐

눈물이 나왔어

양도 많고 맛도 있었어

함격을 축하합니다라고 적힌

초코 크림 케이크

그때 식단표를 아직도 가지고 있어

일년치 학교 식단표를 모으는 것이

올해 내 목표야

급식이 너무 맛있어서

식단표를 보고 있기만 해도

너무 행복하고 배가 불러

키까지 쑥쑥 크고 있어

동생도 우리 학교에 오면 좋겠어

신선하고 독창적인 시.

시는 재미있고 일상적인 소재가 시 라는걸 알게 해주었어요.

초1~3학년 친구들을 대상으로 만든 책으로 교과서 연계도 되어있어요.
2학기 통합 2. 우리의 전통문화
2학년 1학기 국어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3학년 1학기 과학 1. 우리 생활과 물질

고인돌에 천문학이 숨어있다는데 선사시대부덤이라고 생각했는데

위쪽 판에 별을 관찰해서 모양을 새긴것도 있다.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 유적지.

지금은 셀수 없을 만큼 많은 지도가 있는데

 조선시대의 김정호라는 사람이 두발로 온 나라를 다니며 27년이나 걸려 만든게 바로 대동여지도죠.

도시전체가 역사 박물관이라고 생각하는 곳은 바로 경주.

첨성대, 불국사,석굴암, 문무대왕릉, 안압지, 경주박물관등이 대표적인 문화재다.

얼마전 첨성대에 올라간 여대생들을 뉴스로 접하면서 참 안타까웠어요.

첨성대를 만들때 돌은 365개정도 사용되었고, 바닥과 기단위에 놓인 둥근 몸통은 27단으로 쌓았다.

꼭대기에눈 우물정자가 모양의 단이 있는데 여기에 관측기구를 놓고 하늘을 관찰했을꺼라는 추측이 있다.

한지는 닥나무 껍질로 만든 종이인데 만드는 방법이 아주 복잡하고 어렵다.

고려시대에 만든 한지는 이웃 나라 중국에서 탐을 내고 사갈만큼 품질이 좋았다고 한다.

한지를 여러 겹 붙이면 화살에도 뚫리지 않는 강력한 갑옷을 만들기도 했고, 겨울옷을 만들기도 했다는데 놀랍네요..

CQ놀이북에서는 플러스리딩으로 더욱 세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고

우리 문화 속 과학을 아이들이 간단한 실험이나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에 저학년 아이들에게 좋은 책이 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