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참 눈에 쏙 들어오는 동화...
크레용이 화났어!
어른들의 고정관념이 있죠..사과는 빨갛고, 검정은 테두리 그릴때 쓰고..
하지만 아이들은 초록 눈사람도 그리고 까만 공도 그릴 수 있다는걸 ..
어찌 보면 엄마가 이건 이색이고 저건 저색이 아닐까 라는 고정관념을 아이들에게 심어주는 듯 하기도 하죠
크레용이 화났어는 ...
고정관념을 벗어난 개성을 담은 창의성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그림책
색깔 있는 그림 작가 올리버 제퍼스가 그린 12색깔 크레용들의 발칙하고 유쾌한 반란!을 그린 책이라죠
앞과 뒤쪽의 크레용들이 참 눈에 들와요..
왜 ? 화가 났을까요...
각각의 색들에겐 정말 분명한 이유가 있네요..
너무 많이 쓴다고 투덜대는 빨강,연한 갈색이나 누런색으로 부르지 말아달라는 황토색
눈이나 빈공간을 채울때만 쓰는 하양 크레용 그래서 주인공과 만나고 싶다네요..
울 딸이 가장 좋아하는 분홍색이 나오니 울 공주 급 관심...
분홍색이 뭐래 엄마?? ..
분홍는 여자아이들의 색깔이라고 생각하는 주인공은 남자~ 그렇기에 한번도 안쓴 분홍
분홍색 공룡,괴물,카우보이를 칠할 때 써주면 안되겠니? ㅋㅋ..라고 말을 하네~
- 분홍색 괴물은 이쁘겠다~ ㅋㅋ
각 각의 색마다 정말 아~~~ 화도 나고 부탁도 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되네요..
크레용의 살구색은 상자에서 나오지도 못해요...바로 옷을 다 벗겨 버려서 말이죠..
동화책 속의 그림과 글들이 넘 예쁜 동화이지 싶어요...
그림을 칠할때 색이 선 밖으로 나오면 안된다고 말도 해주고..
색은 골고루 다양하게 전부 써줘야 하는것도...
크레용도 함부러 쓰고 껍질도 벗기면 창피해 한다는 것도 ..
재미있게 알려주 수 있는 멋진 동화 랍니다..
딸과 동화를 보다 심각하게 생각한 부분이 있었죠..
바로 노랑색과 주황색의 편지 때문이였어요..
해를 칠할때 노랑색을 칠했었던 화요일 즐거운 농장 그림 그리고
동물원에 놀러 갔을때 해를 칠한 주황색 ..
서로 자기가 해의 색이라고 말을 하죠..
여니가 예기해요...엄마 해는 무슨 색일까?
한참을 생각하다 " 아~ 엄마! 해는 노랑도 되고 주황색도 되는거 같아~"
" 언제 하늘을 봤을때 주황색일때도 있었어~" 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책을 읽고 옆집 친구집에 가다 딸이 부르네요...
엄마~ 저기 봐 주황색 맞지...
아침에 환하게 뜬 색은 노랑색이고 저녁에 보이는 해는 주황색맞지 엄마 ~
여니는 이제 알았어요..
색은 아주 골고루 써줘야한다는걸...ㅋㅋ
주니어김영사,
크레용이화났어,
크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