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박물관 추천의 와이즈만 환경 그림책을 읽었다.

초등 4학년 과학을 하며서 강우량과 강수량에 대해 아는 척을 하는 작은 딸아이...

중학교 2학년인 언니에게 가르쳐 주며 마구 아는척을 한다.

유난히 뜨거웠던 올 여름....

시원하게 쏟아지는 비가 한없이 그립기도 했던거 같다.

마른 장마... 여름 휴가철 산과 계곡에 있어야할 물들이 말라 버리고... 흠.. 또 위쪽은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무섭기도 했다. 자연의 신비함을 우리가 어찌할 수 는 없지만, 자연이 주는 소중한 사랑을 낭비하지 않아야 할텐데....

각설하고....

자연의 순환, 물의 순환을 우리 친구들이 알기 쉽게 흥미로운 제목으로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센스 있는 제목이다.

1억년전 공룡 오줌이 빗물로 내려요.

마침 딸집에 다니러 오신 60대 친정 엄마도 이책을 읽으시고는 잠시 향수에 젖어 하셨다.

그러고 보니 나 어릴적 아빠가 처마밑에 커다란 고무통을 두시고 빗물을 받으셨던 기억이 있다.

ㅎㅎ 그땐 그냥 처마 밑에 떨어지는 빗물이 톡톡톡 땅을 파서??? 라고 단순하게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우리 어르신들의 지혜였음이었구나 새삼 생각이 든다.

 

이책을 읽다 보면 둠벙 이라는 말이 나온다.

시골에서 자란 나는 둠벙 하면 금방 이해가 가지만, 지금의 나의 아이들은 이 둠벙의 뜻을 잘 모른다.

논에 물을 대기 위해 만든 작은 물웅덩이...

ㅎㅎ 이 둠벙에 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었는데... 연이며, 개구리, 기타 물속에 살아가는 생물들.. 이책은 과학지식을 알려 주기도 하지만, 정서적으로 매우 풍부한 감성을 일깨워 주기도 한다.

 

집안에서 수도꼭지만 돌리면 물이 쏟아진다... 지금은,,

아무 생각없이 편안하게 아무런 의심없이 물을 낭비해 버린다면? 어떻게 될까???

안전 불감증??? 이 따로 있는것이 아닐것이다.

펑펑 함부로 낭비하고, 빗물이 내려 땅속으로 스며들어 자연스럽게 지하수가 되는 데,

지하수가 오염이 되고 있고, 강물이 오염되어 가고 있는 것을 우리는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기에 심각성을 모르고 함부로 낭비하고 있는 가장 큰 것이 바로 물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우리나라 역시 물부족국가 라고 하는데.....

 

산성비.. 절대로 비를 맞아선 안된다... 라며 방송에서도 또는 엄마들도 아이들이 비맞을 새라

노심초사... 하지만, 처음 온 비는 그냥 흘려 보내고 나중에 내린 비는 받아서 무궁무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인식하게 되었다.

 

빗물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자연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자연은 우리 들에게 끊임없이 많고 커다란 선물을 제공해 준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실천하기에 게으르다.

 

내 아이와 함께 이책을 읽고 느낄 수 있어 참좋은 시간이었다. 

작은 아이.. 초등학교 4학년입니다.

학교에서 단원 평가 수학을 치루고 와서는 울먹입니다.

" 엄마, 수학 시험에서 서술형을 틀렸어요."

라고 말입니다.

왜냐고 물었더니,

서술형 문제에서 문제를 읽고 풀이과정을 그냥 식으로만 나타내고 답을 적었는데,

선생님께서 이렇게 하면 오답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아이는 답이 맞았는데,... 라며 한참을 억울해 합니다.

서술형 문제의 답은 어떻게 작성을 하고 아이에게 어떻게 알려 주어야 할까요??

고민을 했었다면,

와이즈만 즐깨감 서술형 수학속의 수지, 희수, 다솜, 송현, 주호, 예림, 선조라는

이름들을 가진 즐깨감 캐릭터 친구들과 우정을 키워 보는 것이 어떨까??? 라는

엄마의 말에??? 의아해 하면서 책을 펼치는 딸입니다.

4학년 수학 그리 녹록하지 않지요.

뜨거운 여름방학 내리 30도를 훨씬 웃도는 온도에 휴가는 생각지도 못하겠고,

딸이랑 엄마는 시원한 수박을 먹어 가며 즐깨감 서술형 수학에 도전장을 내밀어 봅니다.

 

교과서 대표 유형을 꼼꼼하게 살펴 보고,

교과서 유형 연습을 통해 시험을대비하고 한걸음 더 나아가 창의서술문제까지 도전해

보며 수학과 친해져 갑니다.

각 캐릭터들이 곁들어간 삽화를 통해 문제의 이해도를 한층 높여 주고,

문제를 단순하게 숫자만을 이용해 푸는 것이 아니라, 문제해결 과정을 자세히 알아가고

또 한편으론 글로 적어 가면서 이해도를 높입니다.

 

ㅠㅠ언제나 단순한 숫자로만 대해왔던 수학과는 거리가 상당한거죠,

약간은 힘들어 하기도 하지만, 숙달이 되고 자꾸 반복해서 해결하다 보니 어느순간

사고가 깊어지고 수학에 대한 자존감이 올라 가는 거 같아요.

어느덧, 방학이 중순에... 머물고,,,

서술형 수학을 만나 함께 한지도 여러날,,

방학동안 예습으로 개념을 확실하게 잡아 가고 있는 딸아이를 보니 흐뭇합니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2학기 수학 시간이 기다려 진다는 딸아이...

학년이 올라 갈 수 록 수.포.자 가 생겨 난다고 하는 뉴스에 한숨 쉬고 두숨 쉬었다면,

ㅎㅎ 직접 아이와 부딪혀 수학을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수학에 더 많은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할까?? 엄마로서 고민도 더 해 보게 되는 그런 시간들이었습니다. ^^

 

즐깨감 서술형 수학.. 고맙다...

 

과학을 정말 좋아하게 만드는 마법같은 과학동화????

요즘 시중에 나오는 수많은 책들 중 과학에 관한 책들 그 중에서도 학습만화로 된

정말 이지 많은 종류의 과학책들이 있는것 같다.

이번 와이즈만 북스에서 나온 몹시도 수상쩍은 과학 교실은 학습만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과학의 어려운 면 보다는 흥미롭고 쉽게 과학에 한걸음 내 딛을 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한다.

 

네번의 실험을 통해 과학의 아리송한 부분들을 공부균 선생님을 통해 아로와 건우 그리고

혜리가 알아가는 과정들이 정말 흥미롭다.

엄마인 나도 어떤 부분에서는 아하 .. 이렇게 설명해 주니 정말이지 쉽게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첫번째 실험 물질에 대해서 고체,액체,기체에 대한 신나는 이야기

두번째 실험 액체와 기체에 대한 즐거운 이야기

세번째 실험 동물의 한살이를 통해 사람이 성장해 가는 신비로운 이야기

네번째 실험 동물의 세계 를 통해 알아가는 재미있는 이야기..

 

순식간에 집중해서 읽어 가게 하는 묘기를 부려 주는 책이었다.

 

왜??? 라는 질문에 엉뚱한 질문에 답을 해 주지 못하고 얼버무리고 마는 엄마가 되지 않고,

아이와 함께 왜? 그랬을까???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하고 대화 나누고 함께 이해 할 수

있는 엄마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내가 기특할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과학에 있어 절대 뗄레야 뗄 수 없는 탐구 능력, 그리고 문제 해결력, 그리고 창의적인

상상까지..

이한권의 책을 통해 즐거움을 만끽 함과 동시에 학습적인 면에서도 만족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