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생각... 마음...
사람의 마음엔.. 즉 나와 내 가족.. 더 나아가서는 내 주위의 많은 사람들의
마음과 그 생각은????
요즘 우리가 사는 현실은 뭐든지 초 스피드로 이루어져 일을 해결하고파 한
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뭐든지 "빨리 빨리, 빨리 빨리 " 나역시도 그런 삶을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빨리 빨리 라는 사고방식이 굳혀 지다 보니..어느 틈엔 나 자신도 모르게
여유로운 생각, 남을 위하는 배려의 생각이 없이 바로 바로 터져 나오는 폭력성..
어찌 보면 우리가 지금 현재 살아 가고 있는 이 시기에 생각하는 마음과
남을 배려하고 남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줄 줄 아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면..
우리아이들에게 긍정의 씨앗을 심어 줄 수 있게 해 준다면.. 정말 훨씬 행복하고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너랑나랑 더불어 학교 3번째 천사특공대 공룡 선생을 지켜라 에서는 아이
들에게 또는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에게 다시 한번 마음을 다스리고 그 마음을
다스림에 있어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 주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
게 하는 동기와 또 꼭 그렇게 해야 할거 같은 마음과 생각을 불어 넣어 준다.
토토와 치우와 마루가 다니는 학교에 어느날 교생 선생님으로 오시는 파라 파라
공룡 선생님.. 그 선생님께 배우는 아이들은 너무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데..
주의 학부모님들의 시선은 그렇지가 못하다. 까맣게 색안경을 끼고 어떻게 공룡이
사람을 가르칠 수 있느냐며 공룡선생님을 물러 나게 하려고 한다.
그러나 토토와 치우 마루 그리고 다른 학생들은 공룡선생님 안의 사랑의마음을
이미 알아 버렸기에 그런 공룡선생님을 지키려고 천사 특공대를 만들게 된다.
후추의 비밀 안에 숨겨져 있는 "화"는 과연 무엇일까???
우리도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하게 매운맛때문에.... 후추를 화에 비교했을까???
" 후추는 맛을 낼 때 쓰는 향신료이지요. 모든 음식에 넣는게 아니라 꼭 필요한
음식에 넣어야 하지요 또 적당히 넣으면 음식 맛이 좋아 지는데... 너무 많이
넣으면 먹을 수 가 없답니다. "
이제 딱 감이 온다.. 그렇죠.. 바로..
" 화는 후추와 같은 거지요, 화도 아무 때나 막 내는 게 아니라 꼭 필요할 때 내야
하구요, 또 너무 많이 내면 안되구요..알맞게 내야 하는거. "
ㅎㅎ 화는 후추와도 같은 거네요....^^
치우의 아빠는
" 우리 마음이 밭과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 안에는 기쁨도 있고, 즐거움도 있고,
사랑도 있고, 희망?만 반대로
부정의 씨앗도 있단다. 화, 질투심, 미움, 두려움, 같은 마음아야.
우리는 우리 마음이라는 밭에 물을 주어 꽃을 피워야 해. 어떤 씨앗에 물을 줄거니?
"긍정의 씨앗요."
" 기쁨,즐거움,희망,사랑의 씨앗요."
아이들이 대답을 했다.
" 그래. 만약 너희가 화와 미움 같은 부정의 씨앗에 물을 준다면 아주 보기 싫은
꽃이 필거야. 냄새도 고약하고, 꿀벌이나 나비도 오지 않겠지. 어떤 씨앗에
물을 줄 것인지는 너희의 마음먹기에 달려 있어. 이건 탁닛한 스님이 하신
말씀이란다. "
치우 아빠는 아이들의 천사특공대를 응원해 주었던 것이다.
절대로 나쁜 씨앗에 물을 주지않겠다는 용기와 믿음.이 아이들의 마음에 자리
잡게 되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천사특공대의 멋진 활약이 시작이 되는 것이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 파라파라 선생님이 오신 지 열흘이 지나게 된다.
그동안 마루네 반은 큰 말썽 한 번 없이 평화롭게 지내게 되었다.
모두 파라파라 선생님의 마음의 치료와 천사특공대의 활약 덕분인 것이다.
아이들의 마음속에 분노와 질투, 시기는 사라지고, 행복과 기쁨 배려가 가득
채워졌다.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배우고. 폭력의 위험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리고 화와 폭력을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도 아이들에게 생기게 되었다.
파라파라 선생님의 마지막 수업시간에 화를 내는 위대한 사람들에 대해
말씀을 해 주었다.
폭력을 쓰지 않고 비폭력으로 세상과 싸우는 방법은 바로 세상에 화를 내어
세상을 바꾸어 가는 것이라고 하였다.
난 " 비폭력을 외치신 간디"를 생각하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소중한 것을 알려 주신 파라 파라 선생님은 어떻게 될까요???
학부모님들의 색안경을 낀 편견으로 인해 파라 파라 선생님은 학교를 떠나게
될까요???
책을 읽어 가면서...ㅎㅎ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모두 동그라미를 받으며 아이들의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수업 시작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파라파라선생님이 아닌 교감 선생님이 들어 오시게 되었다. 그이유는... 어떤
어머니들이 교육청에 공룡 선생님을 반대한다는 서명을 보내게 되어...새로운
선생님이 오신다는 말씀을 하셨다.
아이들의 세상에 화를 내었다. 바로 파라 파라 선생님께서 알려 주신대로..
빗속에서 선생님은 손 팻말을 들고 계셨다.
칠판에 그렸던 그 팻말과 똑같은 모양...
그 팻말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 저를 아이들의 품으로 돌려 보내 주세요..]
아이들은 빗물과 눈물이 범벅이 되어 선생님께 학교로 돌아오시라고 말을 한다.
파라 파라 선생님은 세상과 싸워 반드시 아이들의 품으로 돌아 가겠다고
말을 한다..
가슴이 뭉클... 눈물이 핑... 정말 뭐라 표현하기 힘든 감동이 물밀듯 밀려 왔다.
요즘 우리가 사는 세상은 다문화 가정도 많이 있다.
이 책은 우리 어른들에게도 경종을 울려 준다. 사랑의 학교에 오신 멋진 공룡 선생님..
아이들은 순수한 마음으로 선생님을 맞이하고 순수한 마음안에 금방 사랑의 탑을
쌓아 올라 가는데.. 엄마들은 바로 우리 어른들은 그런 순수한 마음을 지니지 못하고
세상에 편견과 또 자신만을 생각하는 오만에 빠진 모습을 보게 된다.
우리 소중한 아이들에게 뿐 아니라 어른들 즉 우리 어른들 역시도 꼭 읽어 보시라고
권하고픈 책이다.
형제자매, 친구 화내고 다투고 괴롭히고 불쑥 불쑥 화내고
화가 나도 바로 표현하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 친구들.. 그
런 친구들에게 마음을 다스리고 평화롭게 의사소통 하는 법
을 배울 수 있는 멋진 책이랍니다..^&^